오늘의 뉴스 모음 - 08/26/05


200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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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북한 금강산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금강산 관광에 이어 북한 개성 관광사업도 시작됐습니다. 남한 정부는 앞으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동북아 다자안보협력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개성관광, 첫 시범관광 실시

남한 기업 현대 아산은 26일 개성 시범관광을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남한 사람들은 금강산에 이어 개성도 구경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 6년 만에 또 하나의 대북 관광이 시작됐습니다. 북한 개성관광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이날 첫 시범관광에는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 김종민 한국관광공사 사장 그리고 개성시민회 실향민들과 사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당일관광일정으로 떠난 이들은 오전 6시 서울을 출발해 비무장 지대와 북한 측 출입사무소를 통해 오전 9시 개성에 도착했습니다.

시범 관광단은 2개 조로 나뉘어 고려박물관과 선죽교 박연폭포 등 개성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봤으며, 돌아오는 길에는 개성공업지구도 시찰했습니다.

6자 회담을 다음주 중에 속개하기로 미일 수석대표 합의

미국과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휴회 중인 6자 회담을 다음 주 중에 속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일본 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은 25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예정대로 29일부터 시작되는 주 즉 다음 주 중에 휴회 중인 6자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일 양국 대표는 의장국인 중국의 우다웨이 수석대표가 정력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수 일 중에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6자 회담을 다음 중에 속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중국의 우다웨이 수석대표는 9월2일에 6자 회담이 속개될 전망이라고 25일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다음 주 말경에 6자 회담이 속개될 가능성이 한결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1차 이산가족 상봉 시작

13개월 만에 다시 시작되는 11번째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6일 금강산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군 포로 가족 두 가족을 포함한 남측 이산가족 아흔 아홉 가족이 북쪽에 있는 가족을 만났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후 북측 금강산 호텔에서 2시간에 걸친 단체 상봉을 갖고 반세기가 넘게 이어진 이산의 한을 풀었습니다. 남측 이산가족 중 최고령인 97세의 최선재 할아버지가 북쪽에 살고 있는 세 딸을 만나고 80세의 노모가 북쪽에 남겨두고 온 아들을 만나는 등 남측 99 가족, 146명이 북쪽에 살고 있는 가족을 만났습니다.

남 이북 5도위, 북한이탈주민 위안잔치 개최

탈북자들의 남한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제1회 북한이탈주민 위안 잔치가 27일 서울에서 열립니다. 이날 잔치에는 우수 정착자들을 격려하고 탈북 청소년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남한의 이북5도위는 이날 탈북자 가운데 남한에서 모범적으로 생활해 온 우수 정착자 15명을 선정해 격려할 예정입니다. 특히 탈북자 출신 기자인 강철환 씨와 주성하 씨 등도 이날 우수 정착자로 선정돼 공로 표창을 받게 됩니다.

강 씨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 실상을 소개한 '수용소의 노래'라는 책을 발간하고 6월 중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면담하는 등 북한의 인권 침해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탈북 청소년 6명에 대해 대학교 재학기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금 증서도 수여할 계획입니다.

남 정부, ‘6자회담, 동북아 다자안보체’ 전환 추진

남한 정부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앞으로 동북아 다자안보협력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남한 통일부는 26일 ‘출범 전반기를 마친 참여정부의 대북정책 성과와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한은 4차 6자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핵폐기를 명시한 공동문건을 채택해 북한 핵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그런 다음, 6자회담을 동북아 다자안보협력체제로 전환해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경제재건과 주변국들과의 관계정상화 등 한반도 평화정착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태국, 6자회담 지원의사 거듭 피력

중국을 방문 중인 태국의 칸타티 수파몽콘 외무장관은 태국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지원할 의사가 있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칸타티 장관은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태국은 6자회담을 돕기 위해 어떤 역할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태국 언론이 26일 보도했습니다.

칸타티 장관은 중국 방문을 마치고 오는 28일부터 북한을 방문해 6자회담 지원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성 본 관광 비용 낮출 것” - 현대 회장

한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6일 개성 본 관광비용은 시범관관보다 낮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 회장은 시범관광 비용은 관광에 필요한 도로 포장비용 등이 들어가 비쌌다면서 본 관광비용은 이보다 낮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측과 관광비용 협의만 마무리되면 본 관광을 곧바로 시작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로만손 시계 80% 개성서 만들 것’

남한의 시계업체인 로만손 사의 김기문 사장은 앞으로 3-4년 안에 로만손 시계 제품의 80%를 개성공장에서 생산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개성에서 만드는 제품은 생산원가가 중국과 비슷하고 품질은 중국보다 크게 앞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개성공단에 위치한 로만손 시계 공장에는 현재 500여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한-일 수교회담 문서 공개

지난 1951년부터 65년까지 이뤄진 남한과 일본의 수교회담과 관련한 외교문서가 모두 공개됐습니다.

이태식 남한 외교통상부 차관은 26일, 모두 156개 문서철에 약 3만 5천여 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전면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남한 정부는 이번 협정문서 공개를 계기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등의 보상 문제를 제대로 짚고 넘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유종상 국무조정실 기획차장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수교협정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일본 정부나 국가권력이 관여한 반인도적 불법행위는 해결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여전히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남 대북지원 쌀, 마산항서 27일 출항

남한이 북한에 지원하는 쌀이 27일 마산항을 출발해 북한으로 보내집니다.

마산지방 해양수산청은 26일, 쌀 출항은 본래 25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기상악화로 이틀 늦게 출항하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일, “6자회담 재개시점 전망 어렵다”

일본의 마치무라 노부타카 외상은 26일, 휴회 중인 6자회담이 다시 시작되는 시점을 현재로서는 전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부타카 외상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 6자회담을 시작하기 위해 관련국 간 조정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북한이 요구하는 평화적 핵 이용권 등 어려운 문제에 관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편,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이 27일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외교소식통은 이날 전했습니다.

평양골프대회 일정 변경

한국여자프로골프 평양골프대회가 당초보다 하루 늦은 28일부터 29일까지 평양골프장에서 열립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는 26일 본래 본 경기를 먼저 치르려던 일정을 변경해 프로선수와 일반인들의 공동경기부터 먼저 갖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평양골프대회 참가자 135명은 26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러, 극동서 북한 불법어선 나포

러시아 국경수비대는 25일 태평양상에서 북한 국기를 달고 있는 불법어선 8선을 나포했다고 러시아 연방보안국 관리가 26일 밝혔습니다.

이 어선들은 러시아 극동 나홋카항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어선에서는 8톤 이상의 냉동되거나 갓 잡은 오징어가 발견됐다고 이 관리는 전했습니다.

“악의 축 북한, 이란 상황 역전” - 미 언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악의 축이라고 지목한 국가 중 이라크를 제외한 북한과 이란 두 나라의 상황이, 북한은 부드러워지고, 이란은 강경해지는 등 서로 뒤바뀌었다고 미국 일간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가 25일 보도했습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는 최근 까지만 해도 미국 관리들은 이란의 상황에 낙관하고 있었으며 북한에 대해서는 좌절하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이란은 자국 핵 문제가 유엔 안보리에 회부되는 것도 개의치 않는 것으로 보이는 등 점점 강경해 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반면에 북한의 상황은 13일간의 4차 6자회담에서 북한 대표가 추가 논의를 위해 매달리는 등 놀랍게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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