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9/14/05


200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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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은 2단계 6자회담 이틀째인 14일, 양자협의를 벌였으나 핵심 쟁점들에 대해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남측은 북측에 조속히 공동문건에 합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4일 유엔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민주주의 확산을 위한 유엔의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미, 북한 경수로 요구 일축

북한과 미국은 2단계 4차 6자회담 이틀째인 14일, 양자협의를 가졌으나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북측과 양자협의 후 북한의 경수로 건설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수석대표는 14일 저녁 북한과의 양자회담 등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날 회담은 거의 성과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핵 포기의 대가로 현재 협의 중인 공동합의문 초안에 들어있지도 않은 경수로 건설 요구를 하고 있는 점이 협상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을 비롯해 남한과 중국 등 어느 나라도 북한에 경수로 건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남한 정부 - 장관급 회담서 금강산 관광 문제 제기

16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남측은 북측에 한반도 비핵화 합의를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남측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정동영 남한 통일부 장관은 북측과 현대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강산 관광문제에 대해 북측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남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4일 장관급 회담 첫 전체 회의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강산 관광 정상화 문제를 이번 장관급 회담에서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금강산 관광이 기본적으로 현대라는 민간 기업과 북측의 사업이지만 그 동안 남한 국민의 세금과 정부의 희생과 지원이 있었던 만큼 정부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6자회담 조기종료 희망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2단계 회담을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끝내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정부 당국자는 14일 중국 측은 추석 전에 회담을 마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지난 13일 수석대표 소인수 회의에서 이를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남한 정부는 그러나 회담의 성과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중국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북 핵 프로그램 매우 높은 우선순위”

미국은 북한과 이란을 ‘매우 신중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이 나라들의 핵 프로그램 문제를 ’매우 높은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존 네그로폰테 미 국가정보국장이 12일 밝혔습니다.

네그로폰테 국장은 이날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와 가진 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 나라가 자기 생각대로 하도록 내버려두면 자신들의 핵 능력을 개발하려들거나 아니면 더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일, 14일 베이징서 개별 협의

6자회담에 참석중인 북한과 일본의 수석대표가 14일 베이징에서 따로 만나 납치문제 등을 협의했습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측 수석대표인 외무성 사사에 겐이치로 아시아 대양주 국장은 북한 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14일 오전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1시간 20분간 회담을 가졌습니다.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핵문제와 납치문제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측은 북한에 있는 납치 피해자의 귀국, 납치사건의 진상 규명, 납치범의 신병 인도 등을 북한 측에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호소다 관방장관은 2단계 협의가 재개된 후 이틀 만에 별도 협의가 개최된 것과 관련해 ‘일정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 “북한이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감도 없지 않았으나, 그렇지 않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자유 확산, 테러 단호 대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4일 뉴욕에서 개막된 유엔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미국은 국제사회와 협력해 전 세계 국민들이 겪는 여러 가지 고통을 제거하고, 자유의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의 안보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국가와 그 지원국들에 대해서는 단호히 싸워나간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유엔 창설 헌장에서 명시한, 유엔은 후세대를 위해 전쟁을 억제하고, 기본적인 인간권리를 재확인하며 더 낳은 삶의 기준과 자유를 촉진한다는 내용을 언급하면서 미국은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굶주림, 질병 등 고통을 완화하고, 자유의 확산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지구촌의 어떤 나라도 고립돼서는 안 되며, 또 한 나라의 고통에 대해 다른 국가들이 모른 채 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회령에 첫 ‘국경시장’ 조성

북한이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함경북도 회령에 외국인에도 개방되는 ‘국경시장’을 짓고 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졌습니다.

남한의 북한전문 인터넷 신문인 데일리 NK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 300개 정도의 시장이 들어서 있으나 외국인에게 개방되는 ‘국경시장’은 이것이 처음입니다.

이 국경시장은 회령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회령세관 앞에 터를 잡았으며, 현재 6개 동의 건물 신축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남 국회, 현대 대북사업 국감 실시

남한의 야당인 한나라당은 14일 현대 아산 김윤규 전 부회장 사퇴를 둘러싼 현대그룹과 북한 당국 간 갈등과 관련해 국정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정문헌 의원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윤규 전 부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남 롯데관광, “현대아산과 협력키로”

남한의 롯데관광이 북측이 제안한 개성관광사업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14일 임원회의에서 현대 아산과 북한과의 관광사업 협상이 우선적으로 잘 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개성관광사업 문제로 현대 아산과 경쟁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윤규, 대북사업 독자 추진 계획

현대그룹에서 불명예 퇴진한 김윤규 전 현대아산 사장이 독자적으로 대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일 남한의 헤럴드경제 신문은 김 씨가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이며 이는 대북사업 계획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최종 정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경상남도 공무원 노조, 북녘어린이 빵공장 동참

남한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경상남도지역본부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빵을 제공해주는 ‘북녘어린이 영양빵공장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14일부터 모금운동에 들어갔습니다.

경남본부는 이에 따라 도청지부 등의 관공서 건물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오는 12월 말까지 5백만 원 미화 5천 달러를 모아 빵 사업 본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남측 빵 사업본부는 지난 8월 20일 밀가루와 효모 등 하루 7천개의 빵을 생산할 수 있는 재료를 평양대동강 어린이 빵공장에 전달했습니다.

북한산 농산품 남한서 제수용품으로 인기

북한산 농수산물이 남한에서 추석맞이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북한 상품을 판매하는 북남교역은 남한의 서울백화점 매장에서 술과 더덕, 장아찌 등 120종에 달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한 소비자들은 북한산은 남한산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비교적 안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선호하고 있습니다.

남한 자활단체, 북한에 연탄지원

남한의 봉사단체인 원주 밥상공동체는 북한에 연탄 5만장과 밀가루 5백포를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오는 26일 북고성 금강산 온정리를 방문해 땔감과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연탄과 밀가루를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밥상공동체는 지난해 9월에도 북한을 방문해 연탄 5만장과 연탄보일러 2백대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남한 안동대마방직, 다음 달 평양서 창업식

남한의 안동 대마방직이 다음달 1일 평양공장 건설을 완공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4월 한반도 분단 후 처음으로 평양에 직기를 전달한 안동대마 방직은 이달 27일 트럭 47대를 이용해 직기 2차분을 운송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가 14일 남한 언론에 밝혔습니다.

안동대마방직은 평양 동대원구역에 있는 7만 8천여만 평방미터 대지에 남북한 합영 공장 1호로 공장 3개를 건설 중입니다.

평양 과기대 내년 9월 개교

3년 전 평양시 락랑구역에서 착공한 평양과학기술대학교가 내년 9월에 개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양 과학기술대 설립을 맡고 있는 중국 연변과학 기술대의 김진경 총장은 현재 학교 건물 공사는 절반의 진척을 이뤘다면서 14일 남한 언론에 그 같이 밝혔습니다.

김 총장은 평양 과기대 학생들에 대한 교육은 전부 무료이며 학업 수행비도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한 전문가 다수, 금강산 관광 유지돼야

남한 내 북한전문가 다수는 북한의 핵문제가 악화되더라도 금강산 관광은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한 통일연구원이 최근 북한 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10명 가운데 8명꼴로 금강산 관광규모를 확대하거나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에 응답자 중 20퍼센트 정도는 관광객 수를 축소하거나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전문가들의 70퍼센트 가량은 북한을 협력대상이라고 응답했고 20퍼센트는 지원대상, 그리고 10퍼센트는 경계대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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