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9/27/05


200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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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북한에서 철수할 경우, 대북 인도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식량지원을 거부하는 까닭은 남한과 중국의 지원 때문이라고 가톨릭 국제구호 기관인 카리타스 고위관리가 주장했습니다. 북한에 생존해 있는 남한 국군포로가 5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남한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USAID 처장 “미, 대북 개발지원 법적으로 불가”

북한이 최근 식량원조 대신에 개발원조를 요구하며 유엔 세계식량계획 등 국제 구호단체들의 철수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미국은 북한에 대한 개발원조는 법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앤드루 나치오스 미 국제개발처(USAID) 처장은 26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고 미국은 세계식량계획이 북한에서 철수할 경우, 대북 인도지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치오스 처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국제사회의 인도지원을 더 이상은 받지 않겠다는 북한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식량난이 계속되고 있고 사스 즉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조류 독감과 같은 전염병 확산 우려 등 북한 내 인도지원이 필요한 곳이 여전히 많다는 설명입니다.

카리타스, 북한 국제원조 거부는 남한과 중국 탓

북한이 세계식량계획의 식량원조를 거부하는 이유는 남한과 중국의 원조를 충분히 받기 때문이라고 국제 구호기관인 카리타스의 캐시 젤웨거 국장이 지난 26일 러시아 노보스티 통신과의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국제 가톨릭 구호단체 카리타스(Caritas)의 캐시 젤웨거 (Kathi Zellweger) 국장은, UN과 국제 인도주의 단체의 인도적 지원을 북한이 거절함으로써, 북한 당국에 의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은, 부정적 영향을 입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국제 기구에서 원조하는 상당량이 그들을 위해 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런 원조를 대체하는 것이 얼마나 복잡한 일인지에 관해, 과연 북한 당국이 이해하고 있는지 의심이 간다고 강조했습니다. 평양 당국이 내린 결정은 최종적인 것은 아니며, 회담과 협의를 통하여 변경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한편 현재 북한의 식량 사정은 훨씬 나아졌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올해 북한은 풍작을 거두었기 때문에, 식량 제공 상황이 훨씬 나아지게 되었다고 그는 밝혔습니다. 그리고 예기치 못하게 북한이 원조를 거부하기로 결정한 이유 중 하나는, 남한과 중국이 그 동안 원조를 증가해왔기 때문이라고 그는 지적했습니다.

북한 내 국군포로 542명 생존한 듯

남한 정부가 북한의 국군 포로 1523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살아있는 국군포로는 542명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한 야당 한나라당의 황진하 의원이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 앞서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살아서 귀환한 국군포로는 지난 94년 조창호 중위 이후 최근 장 모 씨에 이르기까지 모두 58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한 국방부는 이들 귀환 포로와 탈북자, 그리고 국내 연고자들을 통해 아직 북한에 생존해 있는 국군포로는 모두 542명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망한 국군포로는 758명, 행방불명된 국군포로는 223명 등 모두 1523명의 국군포로 명단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탈북자 구타취조 동영상 진위여부 논란

북한 군인들이 탈북 여성을 마구 때리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일부 남한 언론들이 이 동영상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문제의 동영상을 공개한 자유북한방송 측은 조만간 동영상 입수 경위 등을 공개해 진짜임을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한 언론은 27일, 북한 군인이 중국에서 북으로 들어오다 검거된 북한 여성을 무차별하게 구타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남한 MBC 방송은 동영상에 나온 군인의 팔에 두른 완장의 위치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바뀌고, 몰래 카메라에 없는 줌인 줌아웃, 즉 화면을 당기고 밀어 확대, 축소하는 기능이 사용된 점으로 미뤄 동영상의 촬영 경위와 의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남한 연합뉴스도 몰래 카메라의 경우, 천장과 벽에 설치되는데, 자유북한방송에 공개된 화면은 눈높이에서 찍은 점이 눈에 뜨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는 또 사전에 짜인 각본에 따라 북한군 군인과 탈북 여성이 움직이는 듯 하다며 동영상의 연출 가능성과, 동영상에 등장한 북한군의 장발 사실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처럼 동영상이 조작됐을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자유북한방송의 김성민 대표는 말도 안 돼는 얘기라고 반박했습니다.

힐 미 차관보 “11월 이전 북한과 협상 나설 것”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6일 오는 11월로 예정된 5차 6자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직접 협상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모든 협상 당사국들과 만나길 바라며, 오는 11월 회담 협상당사국들이 모두 만나기 전에 북한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신은 북한 측의 핵무기 프로그램 해체 약속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힐 차관보가 북한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그간의 보도를 부인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미 “선 핵 포기, 후 경수로 논의 가능”

미국은 26일 북한의 경수로 문제 논의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고, 핵무기비확산조약에 복귀하고, 또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조치를 완전히 취할 때만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숀 매코믹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기자회견에서 6자회담 공동성명에 명시된 북한의 경수로 문제 논의를 위한 ‘적절한 시점’에 관해 이 같이 말했습니다.

남 통일장관, 대북 지원은 선투자 개념

정동영 남한 통일부장관은 27일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한 핵 문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또 북한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남한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 언론사 편집보도 국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11월에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 회의를 계기로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 체제가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남한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냉전 해체와 동북아 평화에 관한 메시지들이 APEC 정상들 간의 대화에서 나올 수 있으며 북한이 참관인 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참여하는 문제가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정 장관은 현실적으로 APEC 전까지 한 달 반 밖에 남아 있지 않고 북한의 참여를 위해서는 회원국들의 동의가 필요해 실질적으로 북한 대표단의 참여가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 북 핵개발 포기 후 경수로 논의

일본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 계획을 완전히 폐기할 때까지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경수로 문제를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본의 한 외교관이 26일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외교관은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무기개발 계획을 폐기하기 시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완전히 폐기한 후에야 경수로 발전소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이 핵무기비확산조약에 복귀한 후에야 경수로 건설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북 에너지 지원, 남한 한 가구당 최대 158만원 부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남한이 제안한 대북 송전 등 대북 에너지 지원 때 남한 한 가구당 경제적 부담이 최대 158만원, 미화로 약 1500달러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남한 야당 한나라당의 이윤성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대북 전력지원비용이 11조원일 경우, 가구당 93만을 부담해야하고 19조원일 경우, 158만원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합의 이행계획 걱정 안 해도 돼” - 남 외교장관

반기문 남한 외교통상부 장관은 27일 북한의 핵 폐기를 위한 이행합의여부와 관련해 6자회담 협상과정을 보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민간 정책자문위원들에게 4차 6자회담의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그같이 말하고 6자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또 남한 정부가 이번 6자회담 합의사항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후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도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 북일 수교교섭 장소 ‘베이징’ 희망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26일 북한과의 정부 간 협의 개최장소로 중국의 베이징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협의 개최시기 등 구체적 일정은 조정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외무성 간부는 늦어도 5차 6자회담 전인 10월중에 정부간협의가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아산 “백두산 관광 연내 시행 어려워”

남한의 현대아산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백두산관광이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27일 백두산관광을 올해 안으로 실시하려면 지금쯤 답사는 다녀왔어야 하는데 진전이 없어 올해 하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현대아산과 관광공사는 지난 7월 북측과 올해 안에 2차례 이상 백두산관광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안동대마방직, 직기 2차분 육로로 북송

남한의 안동대마방직이 오는 10월 1일 평양공장 창업식을 앞두고 27일 트럭 47대를 이용해 직기 2차분을 개성으로 운송합니다.

안동대마방직은 지난 4월 1차분 운송에 이어 이날 2차분을 개성 봉동역으로 운반해, 개성-평양 간 운송을 맡은 북측에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평양공장들이 모두 준공되면 대마를 원료로 종이, 속옷, 양말 등을 본격 생산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케도, 경수로사업 존폐여부 결정 안 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는 26일 뉴욕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4차 6자회담 공동성명이 채택된 데 따른 대북 경수로 사업 처리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기구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에서 각 이사국들의 입장을 타진하고 토론을 벌일 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의 존폐여부와 관련한 결정은 내리지 않기로 했다고 남한 언론에 밝혔습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는 앞으로 북한 측의 6자회담 합의사항 이행여부를 지켜보면서 늦어도 11월초에는 집행이사회를 다시 열어 대북 경수로 사업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 탈북자 위한 취업특강

서울시는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특별강의와 함께 서울시내 관광을 오는 27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서울을 소개하는 영상물 상영과 민간전문가의 취업특강, 청계천 관광 등 순으로 진행됩니다.

한편 서울시에 살고 있는 탈북자의 수는 8월말 현재 2천5백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민간단체 방북 차칠 예상

북한의 아리랑 공연에 맞춰 북한을 방문하려던 남한 민간단체의 대규모 방북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남한의 대북지원단체들에 따르면, 북한은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전후한 10월 6일부터 12일까지는 방북이 어렵고 휴일인 16일에는 아리랑 공연을 하지 않는다고 통보했습니다.

실제로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굿네이버스는 방북단을 450명에서 3백 명으로 줄일 것을 계획하는 등 일부 단체들은 방북인원 축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평화여행사, 평양관광 재개

남한의 평화항공여행사는 가을철을 맞아 평양시내 관광과 함께 아리랑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1박2일 일정의 평양관광을 다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관광객은 이 여행사가 평양에서 직접 운영하는 보통강호텔에서 숙박하게 되며 관광요금은 1인당 미화로 1백1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화항공여행사는 대북투자기업인 평화자동차의 자회사로 2003년 평양관광을 처음 시작했으며 지난해 용천역 폭발사고 등으로 관광이 중단됐었습니다.

북한청소년 축구, 브라질에 패해

북한은 26일 페루에서 열린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브라질에 1대3으로 패했습니다.

북한의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우승팀인 브라질과 연장전까지 가는 경기를 펼쳤지만 연장 전반에 결승골과 종료직전 추가골을 허용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준결승은 오는 30일 멕시코와 네덜란드, 터키와 브라질이 겨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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