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9/29/05

200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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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인들이 탈북 여성을 구타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은 현역 북한 군관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이 처음으로 경제협력협의 사무소를 다음 달 개성에 엽니다.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국제원자력기구의 결의안을 놓고 중국과 다른 6자회담 참가국들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탈북자 구타 동영상, 현역 북한 군관이 촬영”

북한 군인들이 탈북 여성을 마구 때리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은 현역 북한 군관이 촬영했다고 남한의 북한전문 인터넷 신문 데일리NK가 보도했습니다. 이 군관은 동영상에 등장했으며, 신변에 위험을 느끼고 현재 탈북해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의 북한전문 인터넷 신문인 데일리엔케이(Daily NK)는 29일, 동영상 입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동영상에 등장한 두 명의 북한군인 중, 군관이 동영상을 직접 촬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입수 관계자는 데일리엔케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8월 초 자신이 직접 그 군관에게 북한 국경경비대의 일상생활을 알 수 있는 모습을 촬영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몰래 카메라의 기능을 갖춘 캠코더를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군관이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국경 경비대의 내부와 외부를 몰래 촬영해 8월 말 경 동영상이 담긴 테이프를 자신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권 없는 북한, 식량 해결 요원”

북한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스티븐 해거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와 마커스 놀랜드 미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8일 워싱턴 포스트에 ‘인권을 굶주려’라는 제목의 공동 기고문을 싣고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은 북한의 식량난은 북한주민들이 정부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인권과 민권, 그리고 정치적 권리를 획득할 때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원조식량이 전용되지 않도록 남한의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도 유엔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개성에 남북 경협 사무소 개설

남북 경제협력협의 사무소가 다음 달 25일 개성공단 안에 문을 엽니다. 이 사무소는 앞으로 남북 간 경협문제를 중재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이봉조 남한 통일부 차관은 29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남북 협력 협의 사무소는 앞으로 남북 교역 품목에 대한 거래를 알선하고 교역 당사자 간 면담을 주선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협 사무소는 개성공단 내 관리위원회의 별관에 설치될 예정이며 남한 통일부 직원 7명을 포함해 코트라와 무역협회 파견 직원 등 16명 내외의 남측 직원이 북측 직원 12명과 함께 근무할 예정입니다. 또 경협 사무소가 문을 여는 다음 달 25일에 맞춰 개성에서 11차 남북 경제 협력 추진 위원회 회담도 열 예정입니다.

북한, 불법금융창구 은행, 마카오 정부 관리키로

북한의 불법자금 운용 창구역할을 해온 것으로 지목된 마카오 소재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이 마카오 정부에 경영 관리를 넘겼다고 홍콩명보가 2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은 28일 미 재무부의 발표로 국제 업무가 큰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각국 거래처의 신뢰를 회복하는 차원에서 마카오 정부에게 경영 관리를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중, IAEA 북핵 결의안에 ‘경수로’명기 희망

국제원자력기구가 마련 중인 북한 핵문제 관련 결의안을 놓고 중국과 나머지 6자회담 참가국들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결의안에 경수로와 북한의 핵 포기 결정에 따른 반대급부에 대해 언급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AP통신은 29일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현지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등 다른 6자회담 참가국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국제원자력기구가 마련하고 있는 북한 핵문제 관련 결의안에 북한의 핵 포기 대가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측은 북한이 6자회담 공동 합의문에서 핵 포기를 약속한 것뿐만 아니라 회담 참가국들이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약속한 경수로 제공 논의 약속 등 모든 내용이 결의안에 상세히 명시돼야 한다는 입장인데 비해 미국과 일본, 남한, 러시아 등 나머지 6자회담 참가국들은 이에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 외교관들은 중국과 다른 6자회담 참가국들 사이의 이 같은 입장 차이가 최근 6자회담에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겠다고 결정한 것과 관련한 국제원자력기구의 결의안 마련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미 남한대사 이태식 차관

남한 정부는 29일 홍석현 전 주미대사의 후임에 이태식 외교통상부 차관을 내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차관은 미국 측의 동의 절차를 마쳤으며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다음 달 중 워싱턴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북 미군 젠킨스, 일본서 자서전 출판

주한미군 복무 중 월북했다 최근 일본에 정착한 찰스 로버트 젠킨스 씨가 다음 달 일본에서 자서전을 출판한다는 합니다.

< 주간 문춘>의 보도에 따르면 젠킨스 씨의 자서전 < 고백>은 < 타임스>지 도쿄 지국장 제임스 프레드릭 씨가 젠킨스 씨를 인터뷰한 것을 재구성하는 형식으로 10월 7일 가토가와 서점에서 발행될 예정입니다.

< 주간 문춘>은 발행에 앞서 < 고백>에 담긴 내용의 일부를 소개하고 있는데, 젠킨스의 출생, 성장 배경과 판문점 비무장지대에서의 탈영 경위, 탈영 후 북한에서의 체험담, 부인 소가 히토미 씨와의 만남과 결혼 그리고 일본으로 귀환 과정 등이 < 고백>에 포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 국제기구-NGO 선별적 잔류 희망

북한은 대북 인도사업에 참여하는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들에 대해 선별적으로 잔류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라고 유엔 고위 관리가 28일 밝혔습니다.

제네바를 방문 중인 얀 에겔란드 유엔 인도주의업무담당 사무차장은 이날 유엔 유럽본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에겔란드 사무차장은 북한이 구호단체들의 연내 철수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은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과 몇 몇 비정부기구들의 평양사무소는 철수해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다만 북한 측이 원조가 긴급 구호에서 개발 지원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원칙하에 인도주의 업무에 관여하는 다른 유엔 기구들에 대해서는 개발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잔류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생존위해 핵 포기 결단-정동영

정동영 남한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다고 한 것은 생존을 위한 전략적인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29일 총리 공관에서 열린 중앙 언론사 논설실장 간담회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쌀만 먹을 수는 없다면서 그 같이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와 경제지원 둘을 다 확보할 수는 없다면서 북한은 90년대를 통해 이를 체험했고 2차 핵 위기 이후 여러 가지 주변정세를 봐도 이 둘을 결국 병행할 수 없다는 것을 북한도 확실히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0월중 북핵 폐기 대응조치 협의할 것 -송민순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북한 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과 관련해 남한 정부는 다음 달 관련국들과 북한 핵 폐기와 그에 대한 상응조치의 구체적인 방안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차관보는 또 6자회담 참가국 중에서 북한을 제외한 5개국 정상들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만큼 6자회담의 진전기류가 계속되도록 이 회담에서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송 차관보는 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실천방안 등을 관련국들과 실무선에서 협의를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부총리 다음달 8일 평양방문

중국의 ‘우이’ 부총리가 다음달 8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29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우이 부총리가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중국이 자금을 지원해 건설한 대한 유리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우이 부총리의 방북단에 6자회담 중국 대표나 북한핵문제 담당대사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그럴 경우 11월 초경에 열릴 예정인 6자회담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북 강원도, 농림수산 협력사업 추진

남한의 강원도와 북한 강원도인민위원회는 29일 동해안 어민의 공동이익을 위한 농림수산 분야에 대한 남북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강원도 민속문화축전 기간 중 남북은 이같이 합의하고 10월중 남측 농업전문가들이 원산.농민기술.강습소를 방문하고 북한은 내년에 농림 수산기술자가 강원도를 방문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평양서 남북경협 위한 대규모 투자설명회 개최

민간차원의 대규모 남북경제협력을 위한 투자설명회가 다음달 1일 평양에서 열립니다.

이 투자설명회에서는 남한의 기업체 대표와 북한의 산업계 관계자가 투자상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남한의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북한의 민족경제협력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투자 설명회는 남측에서 100여명이 참가하고 북측에서는 새별, 삼천리 등 산업관계자 2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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