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10/02/05


200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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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주민들에 대한 곡물 판매를 중단하고 배급을 다시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정부가 현대의 대북사업을 주도해왔던 김윤규 부회장의 비자금 조성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틀 전 사망한 남파간첩의 시신이 2일 북측 가족에게 보내졌습니다.

북한 주민들에 곡물 판매를 중단하고 배급

북한은 지난 2천 2년 7월 이후 실시돼왔던 곡물 시장판매를 중단하고 다시 배급제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고 있는 유엔 산하 세계식량기구는 지난 금요일 긴급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10월 1일부로 모든 곡물은 공공식량 공급소에서 배급하게 된다고 북한 자료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이나 남한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쌀값은 경제관리개선조치 후 책정된 국정가격은 kg 당 44원이었는데 현재는 천원 가량으로 올랐다고 합니다. 무려 20배 이상으로 치솟은 것입니다.

굶주림은 경제관리개선조치 이전보다 나아진 것도 없고 결국 곡물값을 잡아야 하겠다는 시급한 필요성을 북한 당국이 인식하게 됐고, 그러기 위해서 배급제로 돌아간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김윤규 부회장, 남북협력기금 비리 조사 착수

남한 정부가 현대의 대북사업을 주도해왔던 김윤규 부회장의 비자금 조성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남한 통일부는 2일 현대측에 김윤규 부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관한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김 부회장의 비자금 가운데 남북협력기금과 관련된 금액이 50만 달러에 이른다는 현대그룹 내부 감사보고서가 언론에 알려진 만큼, 이를 확인하기 위해 현대측의 상세한 설명과 명확한 근거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앞으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현대는 정부 요청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대그룹 고위관계자는 김 부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통일부에 제출하고, 필요하다면 최용묵 현대아산 사장을 비롯해서 내용을 잘 아는 회사 관계자들이 정부에 직접 설명하겠다고 남한 언론에 밝혔습니다.

김 부회장 사건과는 별도로 감사원은 이미 지난달 30일 남북협력기금이 어떻게 집행되고 있는지에 관해 기초적인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전면적인 감사에 나서겠다는 게 감사원의 입장입니다. 또 유용된 기금은 모두 환수되기 때문에 현대에게도 영향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현대가 지원받은 기금은 모두 ‘천 백억’ 원, 미화로는 1억 달러가 넘습니다. 여기에는 지난 2001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받은 대출금 900억원, 2002년 학생들의 금강산 관광경비 지원에 215억원, 금강산 도로 포장 공사에 27억원, 중고등학생들의 금강산 체험학습 경비 지원에 29억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현대아산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백두산 관광에 50억원이 지원돼 도로 포장용 자재를 구입할 예정입니다.

남파 간첩 시신 북측 전달

이틀 전 사망한 남파간첩의 시신이 2일 북측 가족에게 보내졌습니다.

84세의 정순택씨는 그동안 암에 걸려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중이었다고 합니다. 지난주말 30일 갑자기 패혈증세를 보여 2,3일 밖에는 더 살수 없을 것이라는 의사들의 진단을 받고 남한 정부 당국은 이날 적십자사 총재 이름으로 북측의 가족이 정씨를 임종할 수 있도록 남한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북측은 남측의 요청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같은 날 저녁에 정씨는 숨졌고 남한 정부는 그의 사망 사실을 북측에 통보했다고 합니다.

남한 정부는 정씨의 시신과 유품을 2일 저녁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있는 정씨의 장남 ‘정태두’씨에게 보냈답니다. 정태두씨는 현재 김책공업종합대학교 교수로 있다고 합니다. 정씨의 시신을 인도해달라고 북측이 요청을 했고 남측 정부가 그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합니다.

정씨는 충청북도 진천이 고향인데 1948년 상공부 공무원으로 일하다 월북했다고 합니다. 1958년 간첩으로 남쪽에 파견됐다가 체포됐고 1989년 말까지 복역하다 전향하겠다는 의사를 보여 가석방 됐었습니다.

중국, “6자회담 참가국, 융통성 보여야”

중국의 선과팡 외교부장 조리는 11월초로 예정된 5차 6자회담에서 참가국들이 성의와 융통성을 보이면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선 부장조리는 2일 남한 기자들을 외교부로 초청한 자리에서 4차 회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차기 회담 시기도 정하는 성과를 이뤘으나 앞으로 남은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그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공동성명에 나와 있는 경수로 문제에 관해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신뢰 형성이 근본적으로 이뤄진다면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 선 부장조리는 중국 국내법과 국제법, 인도주의 원칙, 남북한과의 관계,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등을 고려해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탈북자의 신분은 난민이 아닌 엄연한 불법 입국자라는 게 중국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남한 학생들이 수집한 교과서용 폐지 40톤 북한에 전달

남한 학생들이 모은 교과서용 폐지가 북한에 전달됩니다.

광주 전남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은 2일 ‘북녘 어린이에게 교과서용 종이 보내기 운동’을 통해 모은 교과서용 폐지 40톤을 오는 4일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페지는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5월부터 모은 겁니다.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 측은 북한 소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의 종이질이 좋지 않아 학생들의 시력저하마저 우려된다면서, 종이 부족으로 학업 이번에 전달되는 교과성용 폐지가 북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레슬링 김민철, 북한 꺽고 동메달

헝거리에서 열린 2005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대회에서 남한의 김민철이 북한의 김금철을 누르고 동메달을 땄습니다.

김민철은 2일 그레코로만형 66킬로그램급에서 북한의 김금철에 1라운드를 먼저 빼앗겼으나 2,3 라운드를 연속으로 빼앗아 2대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남한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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