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10/09/05

200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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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8일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 2만명가량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류독감 확산 공포가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남한, 일본, 중국 등 동북아 국가들도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한에는 주한미군의 핵무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남한 집권당의 중진 의원이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강진으로 2만명 이상 숨져

파키스탄에서 8일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 2만명가량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자수는 4만 명이 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사망자수가 3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반면에 인도 쪽은 9일 현재 사망자수가 500이 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도 지진 피해가 있었습니다. 이슬라마바드는 이번 지진의 진앙지에서 95킬로미터나 떨어졌지만, 집이 흔들리고 아파트가 무너졌습니다. 또 이웃나라인 아프카니스탄에서도 집안 벽이 무너져 어린이 네 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은 당장 의약품과 천막, 화물 헬기, 재정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유엔은 10만 달러 상당의 구호품을 급파하고, 전문가들을 보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태국, 독일, 그리고 호주 정부는 87만 달러의 구호자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조류독감 확산 공포에 대책마련 분주

조류독감 확산 공포가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남한, 일본, 중국 등 동북아 국가들도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은 9일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조류독감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보도했습니다. WHO, 즉 세계보건기구의 리처드 브라운 박사는 뉴욕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조류독감에 대비한 남한의 준비상황은 인상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남한은 만일의 사태에 대해 대형 상황실과, 비디오 링크, 그리고 뉴스방송 준비까지 해 놨다는 겁니다.

일본은 최근까지도 유럽에서만 생산되던 조류독감 예방치료제 타미플루를 자체적으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정부가 대처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중국정부의 준비상황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홍콩의 경우에는 조류독감이 발생했을 때 자원봉사 활동에 들어갈 의료진을 구축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남한 집권당, “남한에 핵무기 없어”

남한에는 주한미군의 핵무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남한 집권당의 중진 의원이 밝혔습니다.

남한에 주둔한 미군이 배치했던 모든 핵무기는 14년전 모두 미국 본토로 철수됐다고 남한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의 한 의원이 9일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최성의원이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1991년 11월 5일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명령 64호’를 승인함으로써 남한에 배치된 모든 핵무기를 미국 본토로 철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최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은 ‘미국 정보공개법’에 따라 밝혀진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금강산 관광사업 협력업자 대부분 적자

금강산 관광사업에 협력하고 있는 관련 기업들 대부분이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남한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간한 ‘금강산 사업 진행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사업 협력 사업자 10개업체 가운데 6개 업체는 적자상태이고 3개 업체는 손익분기점에 머물고 있어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지난 4월 예산정책처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10개업체 가운데 이익을 봤다는 곳은 불과 1개 업체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메가와티 10일 김정일 만나

인도네시아의 메가와티 수카르노푸르티 전 대통령이 10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그의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9일 이 대변인은 수카르노푸르티 전 대통령이 북한에 닷새동안 머물면서 남북한 통일방안 문제 논의가 다시 시작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가 히토미, 외국 여성 납북자들 한때 함께 살아

주한 미군 월북자로서 지난해 일본으로 간 로버트 젠킨스씨의 일본인 아내가 북한에 거주할 때 외국 여성 세명과 함께 지낸 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자신 납치 피해자인 소가 히토미씨는 1980년대 평양의 같은 아파트에서 태국, 루마니아, 레바논 여성 납치 피해자 세명과 함께 살았었다고 일본의 ‘납치피해자를 돕는 모임’ 관계자들에게 밝힌 것으로 일본 언론이 8일 전했습니다.

소가씨에 따르면, 태국여성은 업무차 마카오를 방문했다가, 루마니아 여성은 이탈리아에서 그림공부를 하다가, 또 레바논 여성은 자기 나라에서 각각 북한으로 납치됐다고 합니다.

아리랑공연 참가학생들 혹독한 훈련

북한의 아리랑 집단체조 공연에 동원되는 학생들은 장시간의 연습때 구타당하고 굶고 병에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일 남한의 중앙일보는 인터넷 신문에 인용된 탈북자 10명의 체험담을 들어, 대규모 집단체조 공연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몽둥이질을 감수하고 소변을 참아야 하기 때문에 방광염에 걸리는 등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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