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요약 - 10/28/05


2005.10.28

미국, 한성렬 경수로 발언 일축

미국은 북한의 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북한의 핵 억지력 해체는 경수로가 제공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북한이 원칙선언에 합의했음을 지적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숀 맥코맥(Sean McCormack) 대변인은 27일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워싱턴을 방문해 그 같이 발언한데 대해 지난 4차 북핵 6자회담에서 타결된 공동성명에는 북한대표와 함께 다른 5개국 대표가 함께 있었다면서 그 같이 말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당시 모든 대표단은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을 다시 열기로 했고 차기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문제를 다룬다는데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의원, 북한 의회와의 교류 제의

미국 연방하원 한 사람은 한성렬 차석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북한과 미국 의회의 교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사는 그 같은 제의에 대해 “미국 의원들도 북한을 방문해 의회차원의 교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고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관계자가 전했다고 남한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북한을 방문한 바 있는 커트 웰던 등 하원의원 7명은 27일 하원의원 건물에서 한성렬 차석대사를 위해 오찬을 마련하고 대화를 가졌습니다.

북한 예정대로 5차 6자회담 참석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북한이 베이징에서 11월 열릴 예정인 북한 핵문제에 관한 5차 6자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언론이 28일 전했습니다.

중국의 국영 텔레비전 보도에 따르면 이날 평양을 방문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면서 김 위원장은 ‘북한은 이전에 약속한 대로 6자회담에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위조달러 대량살상무기 확산자금에 사용

미국의 고위관리는 북한이 미국 달러를 대규모로 위조 유포해 이를 대량살상무기 확산 자금에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2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는 미국 재무부의 스튜어트 리비(Stuart Levey) 차관은 북한정부가 정교한 미국 달러지폐를 대규모로 위조생산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 같은 위조지폐에 대해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리비 차관은 중국 관리들과의 회담에서 중국은 미국의 그 같은 우려에 대해 공감을 나타냈다고 전하면서 이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내 한인교회단체 비무장지대 내 교회 설립 제안

미국 내 한인 교회 단체가 최근 남북간의 화해와 평화 통일을 위해 비무장지대 내에 교회를 세우자고 남북한 교계에 각각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주 한인기독교 총연합회는 판문점이나 개성에서 혹은 제 3국에서 미주 교계대표들과 남북한의 교계대표들이 만나 교회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자고 공식 제의했다고 미주 기독교 신문인 크리스천 투데이가 28일 전했습니다.

미주 한인 기독교 총연합회는 비무장지대 내에 남북 평화교회와 평화 센터를 건립하면 당사자들이 공동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스위스에서 시계와 낙농제품 수입

북한이 스위스에서 주로 수입하는 품목은 기계류와 시계와 낙농제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스위스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9개월 동안 북한은 스위스로부터 약 3백만 달러를 수입했고 수출은 83만 달러가량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입품목 가운데 가장 많은 품목은 기계류, 낙농제품, 유기화학제품 시계 순으로 나타났고 수출품목으로는 의류와 화학제품과 비금속류가 주된 품목으로 밝혀졌습니다.

북한은 작년에 스위스로부터 492만 달러어치의 상품을 수입했고 수출은 백만 달러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북한 대표단, 로마 WFP 본부 방문예정

북한이 세계식량계획의 북한 내 활동 감축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로마에 있는 식량계획 본부로 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27일 평양주재 세계식량계획 관리의 말을 인용해 그 같이 전하고 아직 북한 내 식량계획 요원들의 평양 잔류제의에 대해서는 북한 측이 확답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북한을 최근 방문한 미국 뉴멕시코의 빌 리차드슨(Bill Richardson) 주지사는 북한이 백여 명의 외국 원조 요원들 가운데 60명까지는 북한에 남아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이 신문에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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