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11/03/05


200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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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이 북한인권결의안을 유엔총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12월 서울에서 열리는 북한인권국제대회에 참가할 남한 대학생 조직이 출범했습니다.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6자회담이 9일 재개됩니다. 일본과 북한이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놓고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대북 유엔인권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위한 운동

미국의 북한인권 단체들이 유엔총회에 제출된 유럽연합의 북한인권결의안의 통과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북한인권 운동가 남신우씨는 유엔총회에서 처음으로 상정된 대북인권 결의안 통과를 위해 유엔회원국들의 이메일, 주소 등을 입수해 편지보내기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신우씨는 특히 지난 2003년 부터 2005년까지 유엔인권위원회에서 대북인권결의안의 투표상황이 자세히 적힌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결의안이 과반수나 만장일치로 통과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씨는 이번 유엔총회에서는 처음으로 상정되는 북한인권 결의안이니 만큼 통과될 것이 확길하지만 더 많은 회원국들의 찬성표를 얻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U, 대북인권결의안 유엔 상정

유럽연합 소속 25개 회원국들은 2일, 대북인권결의안을 유엔 총회에 제출했습니다. 북한의 인권문제가 결의안의 형태로 유엔 총회에 상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결의안에서, 북한 당국은 국제 인권기구들이 북한의 모든 분야에 자유롭고 안전하게 접근하도록 보장하고, 유엔 특별조사관의 임무를 인정하고 조사관에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의안은 또, 북한 내에서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 고문, 공개처형, 인신매매, 강제유산, 영아살해 등 인권침해 행위를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 유엔인권결의안 통과 가능성

반기문 남한 외교통상부 장관은 3일 북한 유엔인권결의안이 유엔총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이날 국회에 출석해 한나라당의 김문수 의원이 북한 유엔인권결의안 처리 전망을 묻자 북한 유엔인권 결의안에 대한 이견이 있는 국가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남 외교 “APEC에 북 인사 올 가능성 없다”

한편 반 장관은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북한 인사가 올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이 문제는 남한이 초청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며 나머지 20개국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북한을 정식으로 초청한 적이 없다며 다만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그런 희망을 전달한 적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인권대학생 국제회의 준비위 발족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북한인권 국제대회에 동참하기 위한 북한인권 대학생 국제회의 준비위원회가 3일 서울에서 발족됐습니다.

준비위에 따르면 이날 참여단체는 이화여대와 전북대, 연세대 등 14개 남한 대학 소속 단체로 국제대회 기간 동안 여러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김익환 준비위 집행위원장은 준비위 참가 단체들은 최근 2-3년 사이 각 대학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결성됐다면서, 12월 행사 후에도 교류를 계속하면서 대학 사회에 북한 인권 상황을 알리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제 5차 6자회담 9일 베이징 개최

북한의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5차 6자회담이 오는 9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4차 회담에서 합의된 공동성명의 내용을 이행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쿵취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통보한 개최일자에 대해 회담 참가국들이 긍정적인 회신을 보내옴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쿵취안 대변인은 각국 회담 대표들이 이달 중순에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도 있기 때문에 6자회담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중 잠시 휴회한 뒤 6자회담이 다시 속개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5차 회담에서는 4차 회담 공동성명에서 제시된 한반도 비핵화의 원칙과 해법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쿵 대변인도 이번 회담은 9.19 공동성명에서 제시된 공약과 원칙에 대한 이행방안 논의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면서 "참가국들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태도로 회담에 임해 실질적인 진전을 얻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쿵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과 일본 사이의 역사 청산과 납치문제가 차기 6자회담 의제에 올려지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6자회담이 그 같은 문제를 논의하기 가장 좋은 장소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면서, “6자회담은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회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일 회담서 납치문제 논의

북한과 일본이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오랫동안 미뤄져왔던 정부간 회담을 재개했습니다.

이번 북-일 회담에서 양측은 과거청산과 납치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측 회담 대표인 송일호 외무성 부국장은 첫날 회담을 마친 뒤 회담이 평양 선언에 기초해 대화가 이뤄졌다고 말해 회담이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됐음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일본정부는 15명의 일본인이 북한에 납치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2002년 북-일 회담 이후 13명의 일본인을 북한간첩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납치했다고 시인한바 있습니다.

북한은 또 5명의 일본인과 그들의 자식들을 일본으로 송환 했습니다. 그러나 8명의 일본인들은 북한에서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북한에 피랍자들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북 인터넷 접촉 신고 명문화

남한 주민이 사전 신고를 못한 채 부득이하게 인터넷을 통해 북한 주민과 접촉한 경우에는 사후에 신고해야 합니다.

남한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마련해, 12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남한 정부가 이처럼 인터넷 접촉을 명문화 한 것은 인터넷 접촉이 늘어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에 명시돼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남한 언론은 전했습니다.

북-중 농업교류협력 체결

북한과 중국이 최근 농업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중국 후난성 농업과학원이 밝혔습니다.

후난성 농업과학원은 북한 농업과학원과의 이 협정에 따라 전문가들을 북한에 파견해 2년 6개월간 벼의 시험재배와 기술 지도를 실시하고 관련물자 등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후난성 농업과학원은 북한의 식량사정과 관련해 1990년대 이후 해마다 120만 톤에서 150만 톤의 쌀 부족을 경험했다며 이를 단기간에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산 보석 중국에서 본격 판매

북한산 보석이 중국에서 본격 판매되고 있다고 남한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즉 코트라가 3일 밝혔습니다.

코트라는 북한산 보석류를 이용한 건강제품을 판매하는 고려광업이 지난 8월부터 중국 칭다오와 베이징에 매장을 설치해 옥과 수정으로 된 팔찌와 목걸이 등 보석류를 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고려광업은 해외 한인 사업가가 운영하는 회사로 지난 2001년 6월 북한당국과 함경남도 단천 지역의 옥광산 개발권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이를 바탕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남 기업, 개성공단에 신발 연구소 설립

남한의 신발제조업체인 삼덕통상이 북한 개성공단에 현지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신발연구소를 설립합니다.

삼덕통상은 개성공장 사무동에 신발연구소를 설립하기로 북측과 합의하고 24일 현지에서 체결식을 가진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발연구소는 신발과 관련한 남측의 기술력과 북측의 노동력을 결합해 신발관련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며 북측에 기술을 전수하는 역할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북관대첩비 인도방안 논의

북관대첩비를 남한에서 북한으로 인도하는 시기와 방법 등을 놓고 남북의 실무자들이 2일 개성에서 만나 협의했습니다.

남한 문화재청 관계자는 북관대첩비 환영행사를 서울과 평양에서 함께 열고 17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북관대첩비 제막식에 북측대표단을 초청하겠다고 북측에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북측은 북관대첩비의 인도시기를 앞당겨 줄 것을 남측에 요구했고 비의 원소재지인 함경북도 길주에서 북관대첩비 복원행사를 열어 남측대표단을 초청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 때 정문부 의병장의 왜군 격퇴를 기념해 세워진 것으로 일본에 반출된 지 100년만인 지난 달 20일 일본으로부터 환수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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