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12/29/05

200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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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은 언제든지 남북정상회담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남한 국무총리가 말했습니다. 남한 현대아산 직원이 금강산에서 교통사고를 내 북한군인 1명이 숨졌습니다. 올 들어 남북 간 교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한 국무총리 "남한, 정상회담 준비 돼 있다“

이해찬 남한 국무총리는 남한 정부는 언제든지 남북정상회담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그러나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주변여건이 아직은 조성되지 않은 것 같다며 남한 정부는 앞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29일, 한국정책방송과 회견에서 남북관계는 해방 이후 가장 안정된 상태라고 평가하면서 남한 정부는 장소나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정상회담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그러나 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입장은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내부적인 입장 조율이 필요한 상황으로 주변여건이 성숙돼야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총리는 또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그 동안 다른 의견이 있었지만 요즘처럼 잘 된 적은 없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특히 북한의 인권문제와 관련해 이 총리는 미국 정부가 보편적 인권문제 차원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고 있으며 남한 정부는 북측 주민의 인권문제 중 생존권에 우선권을 두고 있다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남한과 미국 정부는 상충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며 미국 정부도 이 같은 남한 정부의 입장에 이해를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트러니 미 대북협상대사, 국가정보국으로 전보

조셉 디트러니 미국 국무부 대북협상대사가 내년 1월 3일자로 미 국가정보국으로 전보됩니다.

이에 따라 디트러니 대사가 겸했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미국 측 대표 업무는 제임스 포스터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디트러니 대사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강산서 교통사고, 북한군 3명 사상

남한 현대아산의 직원이 금강산에서 교통사고를 내 북한군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남측 차량에 의한 사고로 북한군인이 사망하기는 금강산 관광사업이 시작된 이래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29일 자유아시아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현대아산 협력업체 직원 정 모 씨가 지난 27일 금강산 주유소에서 온정리 방향으로 승용차를 몰고 가다 북한군인 3명을 치는 사고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 교통사고입니다. 협력업체 직원입니다. 27일 저녁 8시 40분경에 났고요.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밤에 어두워서 초병을 못 보고 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명은 사망이고 1명은 중상 1명은 경상입니다.

이날 사고로 중상을 입은 북한군인 1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에 있으며 나머지 1명은 부상이 경미한 상태이고, 사고를 낸 현대아산 측 직원 정 모 씨는 건강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현대아산측은 일단 금강산사업 본부장을 급파해 북측에 조의를 표하고 사고처리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아산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를 낸 정씨는 북측의 조사를 받은 뒤 남북 간에 체결된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의 출입 및 체류 합의서’에 근거해 추방 등 조치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개성공단 2단계 개발사업 직접 참여”

김용구 남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은 29일 개성공단 2단계 개발사업에 중앙회가 직접 참여해 중소기업전용공단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새해를 앞두고 발표한 신년사에서 중앙회는 올해를 중소기업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해로 만들겠다며 그같이 밝혔습니다.

“북한 핵문제 내년에도 해결 어려워” - 남 통일연구원

북한 핵문제는 북한과 미국의 입장 차이가 커 내년에도 해결이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남한의 국책연구소인 통일연구원은 28일 6자회담은 내년 3월 안에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같이 전망했습니다.

통일연구원은 ‘2006년도 정세 전망’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국은 북한이 먼저 핵을 폐기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미국이 먼저 경수로를 지원해 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내년에도 북한 핵문제의 해결은 쉽지 않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또 이러한 북미 사이 갈등 속에서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나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미국의 대북 무력시위 등 강경책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의 인권문제 제기 등 압박정책에도 6자회담 틀 자체를 파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통일연구원은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내년에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남북관계 속도조절 요구, 또 남한 내 반 김정일 정서와 대북지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그 이유입니다. 다만 북한 측이 조건 없는 정상회담을 원할 경우 남한이 아닌 제3국에서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 구도와 관련해 통일연구원은 부자세습 가능성과 전문 관료 승계 가능성, 그리고 군부세력 등장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가능하며 2007년 이후 그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 南北 왕래 9만 명, 교역규모 10억 달러

올 한 해 남북한 간 교류가 어느 해보다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북을 오간 사람이 9만 명에 이르고, 남북회담이 34차례나 열렸습니다. 또 교역규모도 미화로 1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남한 통일부가 29일 내놓은 집계결과에 따르면, 올해 남북을 오고간 인원은 11월 말 현재 8만 명에 달했습니다. 12월까지 합하면 약 9만 명이 됩니다. 연간 만 명을 돌파한 때가 2002년이고, 지난해에 약 2만 7천명으로 최대치를 보인 이후, 일 년 만에 3배가 넘게 불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수치는 금강산 관광객을 제외한 것입니다.

금강산 관광객을 합하면 하루 평균 왕래자는 1200명입니다. 금강산 관광객은 11월 말 현재 지난해보다 많은 약 28만5천명으로, 12월까지 합하면 3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남북교역은 이달 들어 미화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역업체 수는 500개가 조금 넘고, 교역품목도 760개로 늘어났습니다. 이와 함께 대북투자액은 약 1900만 달러로 지난해의 1200만 달러보다 많아졌습니다.

2005년 한 해 동안 이산가족 상봉은 대면상봉 2차례 외에 화상상봉이 3차례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상봉자가 약 3,200명, 생사를 확인한 사람들이 7,000명가량이나 됐습니다. 이에 힘입어 2000년 이후 이산가족 상봉자가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5월 차관급회담으로 재개된 남북 간 회담은 장관급회담 세 번을 포함해 34차례 열렸습니다. 이는 25차례에 그쳤던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2003년의 38차례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북-미 교역량 크게 감소

북한과 미국 사이의 교역량이 올해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한 코트라는 29일 미 무역위원회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그같이 밝히고 특히 미국의 대북수출액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미국의 대북수출액은 415만4천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줄었습니다.

북한축구, 킹스컵 결승 진출

북한이 28일 킹스컵 축구대회에서 주최국인 태국을 2대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북한은 태국 푸켓 수라쿨 경기장에서 열린 제36회 킹스컵 예선 3차전에서 태국에게 완승을 거두면서 1승1무1패를 기록해 라트비아와 30일 결승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북한을 비롯한 개최국 태국과 라트비아, 오만 등 4개 팀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합니다.

중국, 전인대 내년 3월 개막

중국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 4차 전체회의가 내년 3월5일 열립니다.

전인대는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한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내년도 전체회의 일정 확정과 함께 내년 1월1일부터 농업세를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하는 등 관련 법안들을 심의 또는 확정했습니다.

이번 상무위에는 형법 개정안과 행정강제법 초안, 여권법 초안, 노동계약법 초안 등이 상정됐습니다.

중국, 식량증산에도 불구 부족 예상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식량 생산량이 늘어났지만, 내년에도 국내 생산분 만으로는 밀, 쌀, 콩 등 주요 식량의 수요를 충족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두칭린 중국 농업부장이 29일 밝혔습니다.

두 부장은 이날 인민일보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올해 중국의 식량 생산량은 모두 4억 8천 만 톤 이상으로 추산되며, 지난해에 비해 3% 늘었지만, 여전히 식량공급과 수요 간의 문제점이 두드러진다고 말했습니다.

두 부장은 내년도 식량 부족량은 쌀 1,300만 톤, 밀 80만 톤 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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