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1/31/06

200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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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지하교회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미국 선교단체가 주장했습니다. 남한 정부는 납북자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남한 집권당 의장이 말했습니다. 남한의 탈북자들로 구성된 단체가 남한 정부의 대북 인권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양식을 활용한 공원이 개성공단에 들어섭니다.

남한 여당 의장, 납북자 문제 정부가 더 노력해야

남한 집권당인 열린 우리당의 유재건 의장은 남한 정부에 대해 국군포로와 납북자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 의장은 3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납북자문제 해결에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촉구했습니다.

유재건 의장은 이날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해 남한 정부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에 대해서도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며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유 의장은 이어 200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통해 국군포로 56명과 납북자 55명의 생사가 확인됐고 모두 21명의 가족 상봉이 이뤄졌다며 그동안 남한 정부의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이산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의장은 또 열린 우리당은 남북한 국회회담과 정당회담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위해서도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와 함께 남북 경협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북한이 조속히 군사 당국자회담에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재건 의장은 6.25 전쟁 당시 아버지가 북으로 끌려간 납북자 가족입니다.

남 대한적십자사, 화상상봉 생사 의뢰서 교환

남북한은 2월말로 예정된 4차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앞두고 양측에서 각각 100명에 대한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합니다.

남한의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생사확인 의뢰서가 1일 교환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한은 지난해 8월 15일 시범적으로 화상상봉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40명씩 남북한의 이산가족이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남한 관리 “6자회담 2월 개최 못 박기는 일러”

남한의 송민순 신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정책실장은 31일 북한 핵문제를 풀기 위한 6자회담을 2월에 열기 위해 각국이 노력하고 있으나, 날짜를 못 박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송 실장은 미국의 재무부측이 북한의 불법자금에 관한 대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며, 그 과정을 봐야 6자회담의 개최시점이 2월이 될지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위스 은행권, 불량국가와 거래 판세 변화

스위스의 세계적인 은행들이 이른바 불량국가들과 금융거래를 끊자 다른 스위스 은행들이 그 틈새를 파고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1일 스위스 언론은 크레디 스위스 은행과 UBS 은행이 거래하던 이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율리우스 베어 은행이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레디 스위스 은행과 UBS 은행은 지난주 영업상의 위험을 이유로 이란과의 신규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크레디 스위스 은행은 신규거래 중단대상에 북한과 시리아도 추가했습니다.

북 특수부대출신 모임, 북한인권 방치 말라 청와대에 공개서한

북한 특수부대 출신 탈북자들로 구성된 ‘자유북한군인연합’은 31일 남한 청와대 컴퓨터 인터넷에 마련된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현 남한 정부의 대북 인권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북한 특수부대 출신 탈북자들이 주축이 돼 지난해 12월 7일 결성된 자유북한군인연합은 이날 남한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낸 글에서 현재 북한인권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북한인권의 참혹한 현실을 대하는 남한정부의 태도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유북한군인연합의 임천용 대표는 31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남한 정부가 북한의 인권문제를 더 이상은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천용 대표 :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 이제는 한국정부가 더 이상 방치할 일이 아니라는 것..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서 이제는 더 이상 후퇴할 수 없는 이유가 반드시 한반도 정책 속에 있다는 것. 제가 이런 거를 얘기했어요.

이들은 남북한의 정치상황을 고려하면서 북한인권문제에 접근하겠다는 논리는 북한 정권이 체제이념을 수정할 의사가 있고 민주주의 통일을 전제로 할 때 정당성이 있다면서 북한 정권이 남한의 민주주의를 압살하려는 정책을 추구하는 현 시점에서 이러한 논리는 북한의 인권상황을 더 어렵게 만드는 범죄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또 지난해 말 자유북한군인연합이 출범할 때 일각에서 테러세력의 등장이라고 비판한 것은 북한 독재의 잔인함에 편승하는 비인간적인 행위라며 굳이 테러세력이라는 혐의를 받는다 해도 북한의 인권과 자유에 필요한 테러라면 얼마든지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 특수부대 출신들은 ‘자유북한군인연합’을 결성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통해 북한정권이 체제를 개방하고 정치범과 탈북자들에 대한 인권탄압을 중지하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김대중 전 남한 대통령, “따뜻해지면 북한 방문”

남한의 김대중 전 대통령은 30일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과의 회견에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의 북한방문 계획은 노무현 대통령과 남한 정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정부 대표단도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기차를 타고 북한을 방문하고 싶다면서, 이것이 성사된다면 한반도 통합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핵문제 안보리 회부는 외교적 해결의 종말

이란의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것은 이 문제의 외교적 해결이 종료 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이란 정부가 31일 주장했습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국가안보최고회의 의장은 이날 이란 언론과의 회견에서, 안보리 상임 이사국들이 이란 핵문제를 안보리에 보고하되 공식적인 회부는 미뤘다는 보도에 대해 유럽 국가들이 신중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영국에 모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외무장관들은 30일 이란 핵문제의 안보리 회부문제를 논의하고 이 문제를 안보리에 넘기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블릭스 전 IAEA 사무총장 “이란 핵 문제, 당근 부족”

한스 블릭스 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이란 핵문제와 관련해 그동안의 협상에 ‘채찍’은 너무 많은 반면 당근은 너무 적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블릭스 전 총장은 몰래 우라늄 농축을 하는 것으로 의심받거나 이미 핵무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나라와의 협상은 유엔 안보리 밖에서 제재 위협이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릭스 전 총장은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이란으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우라늄 농축에서 손을 떼게 만들기 위해 장기적인 공동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성공단에 전통 공원 조성

한국의 전통적인 양식을 활용한 공원이 개성공단 안에 들어섭니다. 남한의 한국토지공사는 31일 미화로 약 9백만 달러를 투입해 개성공단에 3개의 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토지공사는 북한 개성공단 개발사업 지구 안에 남한의 고유 전통 정원 설계 기법을 활용한 공원조성 공사를 오는 2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성되는 공원은 모두 3 가지로 전통 공원과 수변공원, 체육공원 입니다. 또 이와 함께 기념광장과 녹지 가로수 등도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원 건설은 자칫 삭막해 질 수 있는 공단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남북 근로자들이 서로의 문화를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입니다. 한국토지공사 조의섭 조경팀장의 말입니다.

조의섭: 반세기 단절의 벽을 넘어서 남북경협사상 처음으로 북측에 공원과 녹지를 조성한다는 점에서도 역사적으로도 큰 의의를 가집니다.

이를 위해서 공원의 전체적인 모습은 근로자들이 한민족의 역사적 전통성과 하나 된 뿌리를 확인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통적 설계기법이 이용될 예정이며 근로자들이 민속놀이 등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 등도 함께 마련될 예정입니다.

공원 조성에 필요한 총 공사비는 약 90억 원 정도로 예상되며 설계는 한국 토지공사 측이 시공은 현대아산주식회사가 맡을 예정입니다. 또 총 공사 기간은 2년 정도로 200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남 철도공사 사장 방북 연기

다음 달 초로 예정됐던 이철 남한 한국철도공사 사장의 방북계획이 연기됐습니다.

철도공사 측은 31일 다음달 4일 이철 사장이 중국을 통해 북한을 방문해 원산의 화차 임가공 사업 등, 남북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북한 현지 사정으로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철도공사 측은 그러나 일정이 조정되는 대로 북한방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 중국은 안보 위협국 아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을 안보 위협 국가로 여기지 않는다고 교도통신이 31일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정부의 의견서를 인용해 다른 나라를 침범하려는 의도가 있을 때만 실질적인 위협이 되는 것이라며 중국이 일본을 침범할 의도가 있는 국가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항구적인 우애를 위해 양국의 결속을 다진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지난 1972년에 발표한 바 있습니다.

VOM 공보실장: ‘북한에 기독교 신자, 지하교회 빠르게 성장해’

북한당국의 탄압과 감시에도 불구하고 현재 북한에는 암암리에 기독교 신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미국의 한 선교단체가 주장했습니다.

북한을 포함한 세계 각지의 기독교 박해 상황을 감시하고 있는 국제선교단체인 순교자의 소리 (Voice of Martyrs)의 토드 네틀턴 공보실장은 3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이같이 밝히고, 북한에서 지하교회가 성장하고 있는 까닭은 주로 자유와 식량을 찾아 중국으로 도망 온 탈북자들이 기독교를 접하고 선교목적으로 북한으로 되돌아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네틀턴 공보실장에 따르면 탈북자들은 ‘순교자의 소리’가 제공한 중국 내의 안전한 장소에서 음식과 옷을 제공받고, 숨어 사는 동안 기독교 복음을 듣게 된다고 밝히고, 이들 가운데 일부는 북한에 두고 온 친구나 친척들에게 신앙을 전하고자 북한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북한 내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신변안전 우려 때문에 북한의 지하교회 수나 지하교회 교인숫자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네틀턴 공보실장은 이어 올해에는 작년 9월에 시작된 ‘북한에 빛을’이란 이름의 북한기금운동에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면서, 필요한 기금은 북한 감옥에 수감된 기독교인들의 가족들을 돕는 등 북한과 관련된 제반 선교사업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순교자의 소리’는 현재 미국 오클라호마 주 바틀스빌에 있는 본부를 비롯해, 벨기에, 캐나다, 코스타리카 등 세계 16개국에 조직을 두고 있으며, 연간 예산액이 약 2,0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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