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2/28/06

200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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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미국은 물론 국제안보의 위협이라고 미국 국가정보국장이 말했습니다. 남북은 28일 이틀간의 화상상봉 행사를 마쳤습니다. 북한주민들과 탈북자들을 위한 기도회가 서울의 한 교회에서 2만 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습니다. 남북은 철도도로연결을 위한 실무접촉을 벌였으나 시험운행 일정을 잡는 데 실패했습니다.

미국 국가정보국장 “북한, 미국 안보 위협”

북한은 미국 뿐 아니라 국제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존 니그로폰테 미국 국가정보국장이 말했습니다. 니그로폰테 국장은 28일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안보위협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니그로폰테 국장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은 미국은 물론 국제안보에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알 카에다, 이란과 함께 주요 안보위협 세력으로 지목했습니다.

니그로폰테 국장은 지난 2일 상원 정보위원회에서도 북한을 알 카에다, 이란과 함께 미국의 3대 안보 우려세력으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당시 증언에서 그는 북한이 아프리카와 중동 등에 재래식 무기와 탄도탄 미사일을 판매함으로써 지역 불안을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마약 등 밀수품 뿐 아니라 미 달러화도 위조해 해외에서 밀거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보유 주장에 대해 니그로폰테 국장은 아마도 사실인 것으로 평가한다며 북한은 핵무기를 정권의 안보를 확보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자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니그로폰테 국장은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할 전제 조건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해 북한의 핵 포기 합의의 이행여부에 대해서도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니그로폰테 국장은 북한 내 동향에 대해서는 정치, 군사 지도층 내에 조직적인 반체제 징후를 찾아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일 도상훈련, 북한.중국이 ‘가상 적국’

미국과 일본이 23일부터 3월3일까지의 일정으로 진행중인 도상 통합.지휘.훈련 ‘킨 에지’는 북한과 중국을 사실상의 ‘가상적’으로 삼고 있다고 28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이 인용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훈련은 ‘자국’으로 명명된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미국과 일본이 주일 미해군과 공군, 해상자위대 이지스함 등을 통해 동해에 대한 감시체재를 강화하는 내용입니다

또한 동중국해에서 중국해군함정과 잠수함, 공중정찰기 등의 활동이 늘어나고 중국과 일본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무인도에 중국 민간인 그룹이 불법 상륙하는데 대해 일본이 대처하는 훈련도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일본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중국 위협론’을 부인하고 있지만 이번 훈련은 러시아는 배제된 채 중국과 북한을 가상적국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습니다.

남 외교장관 북한 위폐의혹 필요조치 취해야

남한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은 위조지폐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28일 서울에서 열린 한 토론회 연설에서 “북한이 부정적인 이미지에 대해 스스로 취할 일이 있으면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북한이 만일 위폐 제조와 유통을 한 일이 없다면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낫다는 점을 북한에 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북한 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서는 4월 하순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미국을 공식 방문하기 전에 회담 재개를 위한 외교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북핵 6자회담 일정 아직 안 잡혀

한편, 중국은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6자회담 개최 일정이 아직 잡히질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류젠차오 대변인은 28일 정례 기자 설명회에서 아직도 미국과 북한간의 신뢰가 부족해 6자회담을 언제 재개할 것인지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 대변인은 회담 개최일정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회담 재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모든 회담 당사국들이 신축적이고 실용적인 자세를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은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가 6자회담 재개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북한은 이 걸림돌이 제거된다면 언제든지 회담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 외무차관 “북, 6자회담과 금융제재 연계”

6자회담 러시아 측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외무차관은 북한 당국이 미국 측 금융 제재가 해제돼야만 추후 6자회담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렉세예프 차관은 28일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 문제를 풀기 위한 협의과정이 지난 11월 이후 중단되고 있는 것은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를 둘러싸고 미국과 북한 간 불일치가 첨예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북한은 향후 6자회담 참가여부를 미국이 대북 금융제재를 푸는 것과 직접 연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4차 남북 화상상봉 마쳐

제4차 남북 화상 상봉 행사가 28일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행사로 남북 양측에서 총 570 여명의 이산가족이 화면을 통해 헤어진 혈육과 상봉했습니다.

제4차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 이틀째 날, 적십자 본사에 마련된 화상상봉장에서는 남한의 아버지 권오현 씨가 북한의 두 딸을 만나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남쪽의 아버지는 아흔세 살, 북쪽의 딸들은 환갑을 넘긴 나입니다.

권씨는 50년 동안 한 번도 북쪽에 두고 온 딸들은 잊은 적이 없었다면서 살아서 있어서 다행이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딸들은 결혼해서 아들딸 잘 낳고 잘 지내니 걱정 말라며 아버지를 안심시켰습니다.

또 이날 대구 상봉에서는 구순의 아버지가 북녘 고향에 두고 온 자녀들을 노환으로 알아보지 못하고 존댓말까지 사용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남측의 아버지 김승학 씨는 한국 전쟁 당시 북에 다섯 남매와 부인을 남겨두고 집을 나와 다시는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평생을 그리워한 자녀들이었지만 김 씨는 아버지를 찾는 북측 딸, 아들의 질문에 짧은 대답만 할 뿐이었습니다.

27일과 28일 양일간 치러진 이번 화상 상봉 행사를 통해 남북 각각 40가족 씩 , 총 572명의 이산가족이 화면을 통해서 만났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또 상봉 장면을 녹화한 DVD를 남측 가족에게 전달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남북 적십자사는 지난 7차 적십자회담 합의사항에 따라 오는 6.15 와 8.15 때 남북에서 각각 60가족 씩 화상상봉을 실시하고 기존 상봉의 인원을 2배 늘려 이산가족 대면 상봉도 6.15에 맞춰 실시할 예정입니다.

올 대북지원 비료 첫 수송선박 출항

남한이 올들어 북한에 지원하는 비료의 첫 수송선박이 28일 북한으로 떠났습니다.

3천9백톤급 국적선 ‘파이오니아 코나 (PIONEER KONA) 호는 이날 오전 10시 남한의 남해화학에서 생산한 복합비료 6천톤을 싣고 여수 낙포부두를 출발해 북한 남포항으로 향했습니다.

‘파이오니아 코나’호는 3월2일께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으로 이날 수송된 비료는 남한 정부가 북측에 지원하기로 한 봄철 비료 15만 톤 가운데 첫 항차분입니다.

남한 민간단체들, 통일쌀, 비닐 북한보내기 운동

남한의 농민들과 북한돕기운동 단체가 28일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일쌀.비닐 북한보내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전남농민연대와 ‘우리겨레하나되기 광주.전남운동본부’는 ‘통일쌀 보내기 운동은 남측 쌀의 시장가격을 지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도라고 주장하고 못자리용 비닐은 북측의 식량증산에 큰 효과를 보여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광주.전남지역 농민들은 1억원, 미화로 10만달러 상당의 통일쌀과 10만달러 어치의 비닐을 구입해 3월말 북한에 보낼 계획이라며 남북화해와 교류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서 북한을 위한 통곡 기도회 열려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을 위한 통곡 기도회가 28일 '북한자유를 위한 한국교회연합(KCC)’의 주최로 서울영락교회에서 개최됐습니다. 1일까지 계속되는 이날 기도회에서는 남한과 해외에서 기독교 관계자 2만 여명이 참석해 북한 내 기독교 탄압과 중국 내 탈북자들의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성도들은 북한 땅의 복음 전파와 신앙 자유 회복, 중국 내 탈북자들의 강제북송 저지, 북한의 강제 수용소 해체, 북한 체제 변화, 북한의 기독교 탄압 중지, 중국 내 탈북자들의 난민 인정 실현, 그리고 북한 주민들의 구원을 위한 국내외 한인 교회들의 연합 등 7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일제히 통곡기도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북한의 현실을 알리는 탈북자들의 증언도 뒤따랐습니다.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는 북한정권은 세계 최대의 악한 정권이라고 비판하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남한 정부와 젊은이들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황장엽: 김정일은 나쁜 일이라는 것은 다 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범죄 집단과 민족 공조가 말이 됩니까?

특히 이날 행사에는 미국 디펜스 포럼 재단의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대표와 미국 국제종교자유 위원회의 스캇 필립스(Scott Flipse) 정책 분석가, 영국 세계기독연대(CSW)의 엘리자베스 바사(Elizabeth Batha)씨 등 해외 인권 단체들도 참석해 북한인권을 위한 기도회 행사를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날 기도회를 주최한 ‘북한자유를 위한 한국교회연합 (KCC)’ 대표인 미국 어바인 베델 한인 교회의 손인식 목사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북한에서 우리 민족들이 당하고 있는 고통에 대해 국내외 한인 교회들이 침묵하고 있었음을 회개하고 그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자유를 위한 한국교회연합 (KCC)"은 북한인권 개선과 종교자유를 목적으로 결성된 미국 내 한인 교회 연합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지난해 로스앤젤레스와 시애틀, 시카고 등 미국과 캐나다 12개 지역을 순회하며 ’북한인권 횃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습니다.

남북 철도시험운행 일정합의 실패

남북이 27일부터 이틀간 제11차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을 가졌지만 철도 시험운행 일정을 잡는데 실패했습니다.

남한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남북이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철도 시험운행을 비롯한 철도도로 연결 일정을 논의했으나 아무런 합의 없이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남한 측은 이번 접촉에서 관련 일정을 잡는데 주력했지만 북측이 자재지원 등을 추가로 요구하면서 합의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당국자는 추후 접촉 날짜도 잡지 못했다고 말해 6월 중 열차편으로 평양방문을 희망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계획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한 단체, 교과서 북한에 전달

남한의 ‘광주,전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북한어린이 교과서용 종이지원을 위한 ‘헌 교과서 모으기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광주지역 240여개 초,중,고등학교에서 헌교과서 모으기 운동을 펼친 후 7월부터 이 운동을 광주, 전남지역 400여개 학교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광주,전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측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광주.전남지역 학생들을 상대로 ‘헌교과서 모으기 운동’을 펼쳐 약 500톤의 헌교과서를 북측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남북 아이스하키대회 개최

남한의 대한 아이스하키협회와 강원도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남북 친선 아이스하키 대회‘가 3월2일부터 나흘간 남한 춘천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는 겨울철 운동경기 종목으로서는 남북간에 처음 교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북한측은 선수와 감독 23명, 체육지도자 2명, 민족화해협의회 12명 등 모두 37명의 선수단이 2일 동해선 도로를 이용해 강원도를 방문합니다.

3일 오후 춘천.의암.빙상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까지 남한측과 친선경기를 갖는 북측 선수단은 북한의 7개 실업팀 중 하나인 철도성팀이 주축을 이루고 있고 일부 대표선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수역기구, 봄철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경고

국제수역기구는 28일 가금류의 H5N1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하고 세계 모든 나라에 방역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국제수역기구는 이날 채택한 성명에서 H5N1 바이러스가 유럽과 인근 지역 국가들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올 봄에 아프리카와 중동으로부터 감염된 철새가 유럽으로 날아들 경우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창수, WBC 슈퍼플라이급 방어 성공

은퇴를 선언했던 재일 조선인총연합회계 권투선수인 홍창수가 세계복식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타이틀 1차 방어전에 성공했다고 28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 스포츠’가 보도했습니다.

홍창수는 27일 오후 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열린 동급 1위인 미국의 ‘호세 나바로’ 선수와의 1차 타이틀 방어전에서 3대0 심판 정원일치 판정승을 거두었습니다.

1992년에 권투에 입문한 홍창수 선수는 2008년 조인주를 꺾고 세계챔피언이 된 뒤 8차 방어에 성공했고 북한에서도 인민체육인 칭호를 받았습니다.

북관대첩비 환송 고유제 열려

남한이 일본에서 넘겨받은 북관대첩비가 북한에 전달되기 하루 전인 28일 남한 경기도에서 환송 고유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의 김원웅 의원 등 5백명이 참석했습니다.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 때 함경도에서 정문부 장군이 왜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해 숙종 때 세워진 것으로, 러일전쟁 중 일본에 의해 약탈됐습니다.

북관대첩비는 약탈된지 100년만인 작년 남한에 반환됐으며 3월1일 북한에 인도됩니다.

북한도서 남한서 잇따라 출간

작년말 남한 출판사들이 북한과 공식 저작권 계약을 체결한 북한 도서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습니다.

도서출판 ‘폄’은 북한의 의학박사와 교수 등 19명이 집필한 건강관련 서적 ‘우리민족 장수비결’을 발간했습니다.

북한동화 18편의 저작권 계약을 체결한 ‘효리원’ 역시 올해초 ‘광복 60년 기념 남북 동화모음 1권’을 발간한 데 이어 조만간 2권과 3권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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