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5/14/06


2006.05.14

미국이 북한기업들과 거래를 하고 있는 중국은행들에 대해 금융제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중국은행 제재 검토 중 -교도

미국이 북한기업들과 거래를 하고 있는 중국은행들에 대해 금융제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14일 워싱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대량살상무기 개발 확산 혐의가 있는 북한기업들과 거래를 하고 있는 작은 규모의 중국 은행들을 대상으로 제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미국이 이 같은 제재를 검토 중인 것은 부시 행정부내의 강경파들이 ‘김정일 체제와 외교협상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쪽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습니다.

미국은 작년 9월 대통령 행정명령에 근거해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관여하는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금융제재를 내렸으며, 이에 따라 북한기업 11개가 미국내 자산동결과 상거래 금지 제재를 받았습니다.

미국은 또 최근에는 북한 선박에 대한 보험제공을 금지하는 제재 조치도 취했습니다.

북한주민, 주택사용료 체납 늘어

북한 주민들이 먹고살기가 어려워 당국에 주택사용료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의 대북지원단체인 ‘좋은벗들’이 14일 발표한 북한 소식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은 생활난으로 전기 수도세 등 공과금을 포함한 주택 이용료를 체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지는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 체납주민들은 당국의 으름장에도 겁먹지 않고 있다면서, 일부 과격한 주민은 세금 재촉을 나온 인민반장을 구타하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태국, 납북시민 생사확인 포기 안 해

태국은 27년전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국 여성의 생사확인과 소재파악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3일 일본을 방문한 태국의 ‘칸타티 수파몽콘’ 외무장관은 15일 아소타로 외무장관과 아베신조 관방장관을 만나 태국여성 아노차 판조이의 실종사건에 대한 일본의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14일 태국의 TNA 통신이 태국 외무부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칸타티 외무장관은 13일 일본의 납북자구조연합 대표들을 만나 납북자에 대한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실종자 아노차 씨가 아직 북한에 살아있다고 믿을만한 이유들이 있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남한, 북한에 비료 20만 톤 추가지원

남한이 15일부터 북한에 비료 20만 톤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남한은 지난 2월 북한측이 요청한 비료 15만톤을 4월 초까지 모두 지원한데 이어 이달 15일부터 추가로 20만톤 지원 작업을 시작합니다.

15일에는 첫 선적분으로 7천톤의 복합비료가 전라남도 여수항을 떠나 북한 남포항으로 간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북한에 보내는 비료 20만톤 지원에는 비료값과 수송비용을 합쳐 모두 770억원, 미국 돈으로는 8천만 달러 가량이 들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연내 개최 바람직- 이종석

노무현 남한대통령이 최근 몽골방문에서 밝힌 남북정상회담 희망 발언과 관련해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올해 안에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14일 KBS 텔레비전 방송과의 회견에서 ‘정상회담은 노 대통령의 임기 내에, 그리고 연내에 개최된다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노대통령의 조건 없는 대북지원 발언에 대해서는 남북정상회담과 연결된 발언이 아니라고 말하고 국민이 납득하는 범위 안에서 남북협력기금을 잘 쓰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엔사무총장 서울 도착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14일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 고위관리들과 면담하기 위해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남한 정부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아난 사무총장은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 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 문제와 유엔개혁 문제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이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번 순방에서 일본 중국 베트남도 방문하게 될 아난 사무총장은 방한 사흘 전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유엔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하고 자신도 북한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중국, 카자흐 접경지역에 자유무역구역 곧 가동

중국이 카자흐스탄 접경지역에 자유무역구역을 곧 가동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일 중국의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서부 신장자치구와 카자흐스탄 사이에 세운 자유무역구역이 곧 가동될 예정이라면서 이는 최근 양국 정상 간의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자유무역구역에서는 중국과 카자흐스탄 양국 국민은 물론 그 밖의 외국인들과 상품과 차량의 왕래가 자유롭고 모든 거래에 세금이 붙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미 군사전문지, 영변원자로 가동사진 공개

미국의 군사전문지가 최근 북한 영변의 원자로가 가동 중인 사진들을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지난 1월 촬영된 사진에 따르면 2천4년 촬영된 영변 원자로 주변의 비포장도로가 포장된 것으로 드러났고 원자로 시설 굴뚝에서 나오는 수증기의 양도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천3년 5월 위성사진에서는 원자로 건물 주변 주차장이 비어있었지만 이번 1월 촬영된 사진에서는 차량과 컨테이너가 세워져 있는 것이 드러나 원자로가 활발하게 가동 중인 것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이 전문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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