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6/04/06


2006.06.04

남한은 경의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북한이 일방적으로 취소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조속히 시험운행을 실시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남한, 북한에 열차시험운행 조속 실행 촉구

남한은 경의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북한이 일방적으로 취소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조속히 시험운행을 실시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남한 통일부의 박병원 차관은 4일 제주도에서 열린 12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남북한 쌍방이 합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서로 간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켜야 한다면서 그 같이 말했다고 통일부가 이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예정됐던 남북 열차시험운행 하루를 앞두고 일방적으로 취소했고, 남측은 시험운행이 무산된 책임은 전적으로 북측에 있다고 비난한바 있습니다.

4일 제주도 회의에 참석한 북측 대표단은 남측의 열차시험운행 실시 촉구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하지 않은 채, 남측에 대해 경공업 원자재 지원과 비료공장 건설, 그리고 석탄 채굴 사업에 남측이 자본을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남측 당국자는 남한 언론에 전했습니다.

경기도, 대북한 농촌현대화 지원 착수

남한 경기도가 북한의 농촌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경기도의 손학규 지사가 이끄는 남측의 남북교류협력대표단은 3일 평양 강남군 당곡리의 논을 방문해 손과 이앙기를 이용한 모내기를 했습니다.

경기도와 북한의 농업협력 사업은 지난 3월 경기도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당곡리 일대에 30만평에 달하는 토지에 남북합작 벼농사를 벌이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입니다.

경기도는 지금까지 당곡리 일대에 농업전문인력 7,8명을 2주씩 교대로 파견하고 이앙기와 콤바인 등의 현대식 농자재를 지원하는 한편, 비닐하우스 육묘장을 설치하고 볍씨를 파종해 현재 30만평 논에 모내기를 모두 마친 것으로 남한 언론은 전했습니다.

경기도는 이밖에도 당곡리와 논을 연결하는 도로와 마을 안길, 탁아소 유치원 병원 학교 주택 등을 새로 개선하거나 신축하는 생활 개선 사업도 착수했다고 합니다.

한나라당 의원, 북한 중소도시 30곳에 병원 지을 것

남한의 야당 의원 한 사람이 북한의 중소 도시 30곳에 병원을 짓고 대북 의료지원을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정의화 의원은 4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주민들의 보건의료 환경개선을 위한 ‘남북 의료 협력재단’을 8일 창립한다면서 그 같이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북한의 열악한 의료체계로 인한 높은 영아 사망률과 짧은 평균수명, 후진국형 전염병의 만연은 북한 경제의 자생에 필요한 노동력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협력재단의 창립 취지를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우선 의료재단이 평양이 아닌 인구 30만 이상의 도시 서른 곳에 30병상 이상의 소규모 병원을 만들 것이라고 말하고 이들 병원들은 다른 지역들에 대한 의료지원도 확대하는 중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의료재단은 또,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의 의료 인력을 6개월 단위로 북한에 파견해 의료 시술은 물론 북측 의료인들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중국 북한, 발해해역 석유 천연가스 개발 협의 중

중국과 북한이 발해해역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공동 탐사 개발하는 문제를 현재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중국평론’이 4일 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전국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회의 ‘진르광’위원은 그 같이 밝히고 북한과 중국은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인접국으로, 발해 해역의 자원 공동 개발은 중국과 북한 모두에게 큰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한편, 미국의 에너지 조사기관은 랴오닝성과 산둥성 사이에 있는 발해 해역내 매장된 석유는 15억 배럴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중국은 이 가운데 1억2천만 배럴정도의 석유 가스 매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지난 2천 4년에 이 해역에서 유전과 가스전 4개를 발견했습니다.

백남순, 중국 선전 시찰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이 3일 중국 광둥성 선전지역을 둘러보고 선전의 발전이 북한 경제 건설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일 선전의 신문인 선전상보는 백 외무상이 이날 선전시 부시장과 만나 그 같이 말하고 ‘앞으로 조선과 선전의 경제 왕래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백남순 외무상은 6일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며 현재 지난 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찰했던 광저우, 선전 등지의 기업과 시설들을 둘러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