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6/05/06


2006.06.05

북한에는 약 15만명의 정치범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15만명 수용 -국정원

북한에는 약 15만명의 정치범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일 남한 야당인 한나라당이 국가정보원을 통해 확보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6개 정치범 수용소에 북한 전체 성인인구의 1%에 해당하는 15만명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남한 납북자는 모두 489명, 그리고 국군포로는 모두 천 743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남한 국회, 북한 어린이돕기 패션쇼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의복 패션쇼, 즉 출품회가 5일 남한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출품회는 의류 디자이너 이광희씨가 주도한 것으로, 특히 현직 국회의원 부인들과 여성의원들이 직접 출품 의복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중국 선전특구, 북한에 좋은 경험

중국 광둥성의 대표적인 개혁개방 도시인 선전을 방문한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은 ‘선전 발전은 북한 경제에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4일 현지의 선전상보에 따르면 백 외무상은 이날 심천의 우저우 호텔에서 선전시 부시장을 만나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북한과 선전간의 경제왕래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백 외무상은 지난 3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원자바오 총리와 리자오싱 외교부장과 회담한 뒤 1일 광둥성방문길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이종석 남한 통일부장관, ‘남북합의존중 필요’

남한의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남북의 합의한 사항에 대해선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5일 저녁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대표단을 위한 환송만찬에서 남북이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나가는 데 가장 중요한 기반이 신뢰라면서, 신뢰를 쌓기 위한 첫걸음이 바로 합의의 실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무산시킨 남북열차시험 운행 문제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남한 언론들은 풀이했습니다.

남북, 6일 개성에서 6.15 민족대축전 일정 확정

남북한은 6일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6.15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일정을 확정합니다.

이와 관련 행사준비 남측준비 위원회는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학술과 교육, 청년 등 부문별 대표들이 참가해 세부 일정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무접촉에는 남측에서 조성우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을 포함해 28명이, 그리고 북측에서는 박경철 북측위원회 부위원장 등 15명이 각각 참석합니다.

작전 통제권 환수뒤 미군 지원역할 - 남한 국방

남한의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미군으로부터 전시작전 통제권을 돌려받은 뒤 한반도 방위는 남한군이 담당하고 미군은 지원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5일 국방부 신청사에서 가진 회견에서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에 대해 이미 남한, 미국 두 나라가 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그러나 미군의 지원 범위에 대해선 앞으로 미국과 협의해 계획 일정표를 작성할 때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6.25 참전자 사후 28년만에 유공자 인정

한국전 참전자가 사후 28년에 처음으로 남한에서 유공자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서울 고등법원은 5일 한국전에서 다리를 다쳤다가 제대한 뒤 숨진 임모씨의 아내가 ‘남편을 국가유공자로 인정해달라’며 법원에 낸 소송을 원심대로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씨는 지난 1951년 강원 인제지구 전투에서 포탄 파편에 왼쪽 다리를 만아 육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듬해 전역한 뒤 지난 77년 사망했습니다.

그런데 임씨 아내는 남편을 국가유공자로 등록하려 했으나, 남한 보훈당국은 임씨의 사망과 전쟁중 부상이 의학적으로 관련이 없다며 거절하자 소송을 냈습니다.

북한인권 활동가 라오스에서 체포

동남아시아에서 탈북자 지원활동을 펼쳐온 남한의 김희태 전도사가 라오스에서 탈북자들을 돕다가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일 남한 연합뉴스는 동료 활동가인 방모씨의 말을 인용해 김씨가 지난 2일 라오스에서 탈북자 10명을 탈출시키는 과정에서 인신매매범으로 몰려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방씨는 현재 김희태 전도사가 라오스 북서부에 있는 루앙 프라방 경찰서 감옥에 갖혀 있다고 전하고, 현지 남한 영사관에 연락했지만 공휴일이라는 이유로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불법행위 관련 BDA 계속 조사 -미 고위관리

미국은 북한의 불법자금과 관련해 지난해 9월 돈세탁 우려대상으로 지목된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미 재무부 고위 관리가 5일 밝혔습니다.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테러자금지원. 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홍콩에서 열린 재정범죄 관련 포럼에서 이 같이 말하고,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은행을 북한의 돈세탁 창구로 지목한 것이 긍정적인 결과들을 낳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어 불법 활동에 개입된 북한 기업들이 앞으로도 금융 거래를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지속적인 감시가 앞으로도 필요하다면서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대한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인신매매 착취국으로 분류 - 미 국무부 보고서

미국은 5일 발표한 연례 국제인신매매 보고서에서 북한을 인신매매가 이뤄지는 가장 열악한 나라들에 포함시켰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에서 인신매매가 이뤄지는 대표적인 사례로 북한 전역의 수용소에서 강제 노역에 종사하고 있는 15만~20만여명의 주민들을 꼽았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수많은 북한 주민들이 중국 동북부지역으로 탈출하고 있으며 그중 많은 여성들이 인신매매를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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