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6/22


2006.06.22

미국의 윌리암 페리 전 국방장관이 북한이 발사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포동 2호 미사일 기지를 선제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페리 전 장관, 북한 미사일 선제공격 주장

미국의 윌리암 페리 전 국방장관이 북한이 발사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포동 2호 미사일 기지를 선제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98년 북한의 대포동 1호 미사일 발사 후, 빌 클린턴 대통령의 특사로 이듬해 북한을 방문한 뒤 북미간 일괄 타결안을 제시했던 페리 전 장관은 22일 워싱턴 포스트 신문에 애슈턴 카터 전 국방 차관보와 공동 기고한 글에서 그 같이 주장했습니다.

페리 장관은 북핵 6자회담이라는 외교적인 접근이 제 기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선제공격만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주장하고 미 해군 순항 미사일을 이용해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 전 파괴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선제공격 않을것 -백악관

그러나 윌리암 페리 전 국방장관의 대북 미사일 선제공격 제안에 대해 미국의 백악관은 외교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을 방문중인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스티븐 해들리 국가 안보보좌관은 22일 기자들의 질문에 그 같이 대답하고 북한의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북한이 시험발사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미국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참석한 미국 국방부의 피터 로드만 차관보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미국은 북한에 대가를 치루도록 하겠다고 증언했습니다.

미국입국 예정인 탈북자 2진 10명 이상 될 수도

지난달 초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 6명이 이어 두 번째로 미국에 난민으로 오게 될 탈북자는 그 보다 많은 숫자가 될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 난민들의 미국행을 돕고있는 남한 두리하나 선교회의 천기원목사는 현재 동남아 제 3국에 탈북자 여러명이 난민 지위를 받고 미국에 갈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그 숫자는 10명 이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1차 미국 입국 탈북자의 가족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외국기업 투자자들 개성공단 방문

북한의 미사일 문제로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서도 외국기업 사장 110명이 개성공단을 방문했습니다.

남한에 투자한 외국 기업 임원들은 22일 현대아산 개성 사무소를 방문하고 공단내 업체들의 생산 공장을 둘러봤습니다.

공단을 둘러본 외국 업체 대표들은 백만평에 달하는 공단 규모에 감탄하고 숙련된 노동력에 대해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남한 언론은 전했습니다.

남북이산가족 2회차 상봉행사 계속돼

남한의 이산가족 97명이 22일 북한의 가족들과 만났습니다.

14차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상봉단으로 이날 금강산을 방문한 남측 가족들은 오후 북한 가족들과 단체로 상봉했습니다.

이산가족들은 23일 오전에 개별상봉을 한 뒤 오후에는 삼일포를 관광할 예정입니다.

6.25 전쟁 납북자 송환 촉구대회 열려

6.25 전쟁 납북 피해자 가족들이 22일 서울에서 납북자들의 송환을 촉구하는 대회를 열었습니다.

납북자 가족 50여명은 이날 납북자의 생사확인과 생존자 송환을 남북한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납북자 가족들은 촉구대회가 끝난 뒤, 이달 말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로 가, 6.25 사변 피랍자 명부와 생사/소재 파악의뢰서를 전달했습니다.

북한주민 빈부격차 심화-보도

북한 주민들 사이의 빈부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의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은 22일 소식지에서 북한 사회가 변함에 따라 빈부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지역간 농촌과 도시간 그리고 도시내 중심구역과 주변간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지는 북한에서 잘사는 상층 주민 가족의 하루 평균 식비는 3만원 정도인데 반해 하층 주민 가족의 식비는 고작 천5백원 가량밖에 안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국회 북한 미사일 위기 논란

남한 국회의 국방위원회가 22일 북한 미사일 발사 위기에 대한 논란을 벌였습니다.

국방위의 여당과 야당 의원들은 국방장관이 북한이 발사할 발사체를 인공위성일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야당인 한나라당의 의원은 그 같은 발언은 국방장관으로서는 올바른 입장이 아니라고 비판했고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의 한 의원은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이 군사용임을 분명히 하고 모든 것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종석- 미사일 시험발사 가정 대비

남한의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미사일 시험발사가 이뤄진다는 가정하에 대비책을 모두 마련해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22일 대구에서 열린 남북경협 세미나 초청 연설에서 그 같이 말하고 북한은 미국의 정책을 흔들어서 직접적인 대화를 이끌기 위해 미사일 정책을 펴고 있다는 것이 정통한 분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크리스 힐, 북한 6자회담 나와서 의견 개진해야

북한 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 힐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이 자신을 평양으로 초청한데 대해 북한이 먼저 6자회담에 나오면 검토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20일 미국의 NPR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그 같이 말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논란에 대해서는 북한은 스스로 더욱 고립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은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며 그 때문에 북한은 지난 8개월간 고립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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