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6/26
2006.06.26
북한은 미사일 실험을 하지 말라는 중국과 다른 나라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부시 미국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북한, 중국 등 미사일 발사중단 경고들어야 -부시
북한은 미사일 실험을 하지 말라는 중국과 다른 나라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부시 미국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도발적인 행동이라는 것임을 일본과 남한, 중국 등 관련국들에게 분명히 전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자신은 중국 정부가 미국의 그같은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했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태국 여성 4명, 24년전 북한 유인돼 -일 잡지
태국 여성 4명이 과거 북한 지도자들의 기쁨조로 평양에 보내졌다고 태국 일간지가 26일 일본 주간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날자 보도에서 이번주 나온 일본의 주간지 ‘슈칸 분?’을 인용해 태국 여성 아노차 판조이가 북한에 납치 실종된지 4년뒤인 1982년 한 일본회사가 토쿄 유흥가에서 일하던 태국 여성 4명을 유인해 평양으로 데려갔다고 전했습니다.
이 잡지는 ‘김정일: 비즈니스 호스티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지금은 문을 닫은 이 무역회사가 이들 태국 여성을 북한 지도층의 유흥장소인 평양 인터내셔널 클럽에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신 정찰기 오산기지 배치
미국의 최신 정찰기인 U-2S '드래곤 레이디'가 남한 오산기지에 도착했다고 미 공군지가 최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정찰기는 컴퓨터를 활용한 다기능 디스플레이를 단 조종석을 갖춰 조종사가 각종 비행정보와 정찰 장지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오산 기지에 배치된 미 정찰기는 모두 3대로, 군 관계자들은 최신형 정찰기의 배치로 북한 미사일 움직임과 관련해서도 정보수집 능력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북 이산상봉 행사
제14차 남북이산가족 상봉단이 26일 개별상봉과 함께 삼일포 관광을 즐겼습니다.
북측 가족 99명은 이날 오전 남측 상봉단 412명이 묵고있는 해금강 호텔 객실에서 서로 만나 전날 못다한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 북측 상봉단은 조개껍데기로 금강산 전경을 그린 대형 액자를 선물로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다음달 19일 남한 방문
수실로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남한 노무현 대통령 초청으로 남한을 국빈 방문합니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공식 발표를 통해 양국 정상은 20일 정상회담을 갖고 현안을 논의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남한을 방문하기 직전인 다음달 17일부터 사흘간 북한을 방문하고, 그 결과를 노 대통령에게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핀란드, 작년 100만 유로 대북 지원
핀란드가 지난해 100만 유로 상당을 북한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6일 코트라, 즉 남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핀란드는 지난해 씨감자 사업과 의료 지원 차원에서 북한에 100만 유로 상당을 지원했습니다.
핀란드는 지난 98년부터 2004년까지 북한에 모두 705만 유로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실시했습니다.
국가보안법 대체 힘들다 -대법관 후보
남한의 대법관 후보인 김능환, 박일환씨는 형법상 내란죄나 간첩죄 만으로 현행 국가보안법을 대체하기는 힘들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두 후보는 26일부터 시작된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수호를 위한 필요사항은 어떤 형태로든 존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 후보자는 헌법의 영토규정상 대한민국 외에 한반도에 실제적 지배력을 행사하는 집단은 ‘반국가 단체’라는 평가를 면할 수 없다고 밝혀 북한에 대한 반국가간체 규정이 불가피함을 분명히 했습니다.
남북한, 수해방지 실무접촉 개최
남북한은 26일부터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접촉에 들어갔습니다.
양측은 이날 오전 개성에서 1차로 실무접촉을 갖고 지난해 실시한 양측의 단독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임진강 지역에 대한 공동 조사 실시계획과 홍수를 막기 위한 세부대책을 협의했습니다.
양측이 수해방지 문제로 만난 것은 지난 2004년 실무 협의 이후 근 2년만입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시, 대북조치 검토
남한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분명한 대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이날 국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말하고, 현재 북한 미사일문제와 관련해 관련국가와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특히 이 문제를 북한에 대한 지원과 연계하는 것에 대해 최근 이종석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상기시킨 뒤, 미사일 발사시 대북 지원이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반 외교, 미사일 상황관리가 중요
남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26일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이날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과 북한 미사일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베이징으로 출국하기 앞서 가진 회견에서 “현재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반장관은 중국 방문의 목적과 관련해 중국은 지금껏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의 평화 안보에 대해 여러면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카자흐 사례가 북한 모델’- 주한 카자흐 대사
둘라트 바키세프 신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다자간의 협력 속에 핵문제를 해결하고 안보를 보장받은 카자흐스탄의 사례가 북한 핵문제 해결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바키세프 대사는 이날 서울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카자흐스탄은 지난 91년 구소련에서 독립할 당시 상당한 핵 잠재력이 있었지만, 92년 핵을 포기하고 미국 등으로부터 안보를 보장받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카자흐스탄은 그 결과 주변 어느 나라와도 싸우지 않으면서 연간 10%의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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