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6/29
2006.06.29
미국의 부시 대통령과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는 29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고이즈미 북한 미사일 발사 용납 안 할 것
미국의 부시 대통령과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는 29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만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그에 따른 심각한 압박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부시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여러 나라국가의 대열에 합류할 것인지 아니면 세계로부터 고립될 것인지 결딴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는 심각한 국제안보문제-크리스 힐
한편,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이는 심각한 국제안보문제가 될 것이라는데 유엔안보리 회원국들이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29일 미국 연방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청문회 증언에서 그 같이 밝히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6자회담의 장래에 의구심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그러나 미국은 아무런 조건없이 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선진 7개국과 러시아, 북한 6자회담 무조건 복귀 촉구
선진 7개국과 러시아는 29일 모스크바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북한은 조건없이 북핵 6자회담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선진국들과 러시아는 이날 회의에서 채택한 문서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이를 위한 6자회담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고 그 같이 촉구했습니다.
이들 외무장관들은 다음달 15일 선진 7개국과 러시아등 8개국 정상회의의 일정과 의제를 담은 문서에 그 같은 촉구내용을 포함시켰습니다.
탈북자 14명 러시아 태국주재 미국공관에서 미국행 요구
탈북자 14명가량이 러시아와 태국에 주재하는 미국 공관에 들어가 미국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의 한겨레신문은 29일 탈북자문제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들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에 서,너명이, 그리고 태국 방콕에 있는 미국대사관에는 10명 정도가 들어가 미국과 남한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해교전 전사자 4주기 추모식 거행
2002년 6월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남한의 윤영하 소령 등 희생 장병 6명에 대한 4주기 추모식이 29일 남한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렸습니다.
이 날 추모식에는 전사자 유가족 19명과 당시 생존한 장병 등 천여명이 참석해 교전과정에서 전사한 희생 장병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추모식에는 윤광웅 남한 국방장관 등 군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했고 김영선 한나라당 대표 등 여야 정치권 지도자들 10명도 함께 했습니다.
서해교전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북방한계선을 넘어온 북한 경비정이 우리 해군 고속정을 선제공격해 일어났습니다.
납북자 김영남, 납북 부인
28년전 북한에 납치돼 북한에서 살아온 김영남씨가 자신은 납치된 것이 아니며 그렇다고 자진해서 북한으로 넘어간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29일 금강산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 행사,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17살 때 고향인 전라북도 군산의 선유도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 표류됐다가 북한 선박에 구조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또 자신과 같이 납북자였던 일본인 처, 요코다 메구미씨는 북한정부가 주장해 온대로 1994년 자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메구미 생존 전제로 대북 납치문제 교섭할 것
일본정부는 납북자 김영남씨가 자신의 처였던 요코다 메구미씨의 자살했다는 주장에 상관없이 메구미씨를 포함한 납북 일본인 모두가 생존해 있다는 것을 전제로 북한과 교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9일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이날 김씨가 남북이산가족 상봉장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관련 내용에 대해 북한정부의 정해진 수순에 따라 진행됐다는 느낌이라고 말하고 그 같이 밝혔습니다.
메구미씨의 부모 역시 북한이 메구미의 사망 시기를 번복한 점과 메구미가 입원했던 병원이 북한당국 주장과 일본에 귀환한 생존 납북 일본인의 증언이 다르다는 점을 들어 딸이 사망했다는 김씨의 주장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청와대 안보실장, 북 미사일 문제로 내달 초 미국 방문
남한의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이 내달 초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북한핵문제와 미사일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29일 청와대 대변인은 7월 4일부터 6일까지 송 실장이 미국 방문기간중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 국무부 고위 관리들, 그리고 미국 의회 지도자들과도 만나 대북 정책방향에 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북핵 6자회담 남한측 수석대표였던 송민순 실장은 이날 KBS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면 미국과 양자회담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양국간 대표의 교차방문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북 미사일 발사 예측 못해 - 라이스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28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북한이 조속히 복귀할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그는 미 CNN 방송 등에 출연해 북한은 매우 불투명한 사회이기 때문에 그들이 무엇을 하려는지 예측하기 힘들다며 그같이 촉구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도 이날 미국을 방문한 브렌던 넬슨 호주 국방장관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호주의 넬슨 국방장관은 북한이 만일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미국이 취할 대응 조치를 전폭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 미사일 연료주입 안한 듯 - 남 정보기관
남한의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진 미사일에 아직 연료가 주입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알려졌습니다.
남한 한나라당의 정형근 의원은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보고에서 그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단순한 허풍은 아닌 것 같다면서 하지만 어느 시점에 발사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일, 북 미사일 발사 움직임 관련 이지스함 소환
일본 군 당국은 태평양 연안국들의 해상합동훈련에 참가하고 있던 일본 이지스 호위함 ‘기리시마’를 북한 미사일 발사 경계를 위해 조만간 일본으로 소환할 것이라고 29일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지스 호위함 ‘기리시마’는 지난 26일부터 한 달여 일정으로 하와이 주변에서 실시되는 ‘2006년 환태평양훈련’에 참가해 미사일 요격훈련을 실시해 왔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군 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파악된 뒤 동해에 이지스함과 이지스 호위함까지 추가 배치함으로써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경계 강화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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