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7/09


2006.07.09

미국은 북한이 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에 돌아오면 북한과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으며 양자 협의를 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북한 6자회담 복귀시 양자협의 용의

미국은 북한이 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에 돌아오면 북한과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으며 양자 협의를 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9일 서울에서 이종석 통일부장관 만나 그 같이 말했고 이 장관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힐 차관보의 지속적인 노력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고 통일부 공보관이 이날 남한 언론에 전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장관 면담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미국 간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 목소리로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한국과 일본과 미국은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다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중요한 것은 3자간에 입장을 조율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미국의 입장 전달할 것-이종석

남한은 11일 부산에서 열리는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문제와 북핵 6자회담 복귀 문제에 관해 남한과 미국 그리고 국제사회의 반응과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9일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만나 그 같이 말했다고 통일부가 전했습니다.

나흘동안 열리는 19차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남한측은 미사일 문제와 6자회담 재개문제 이외에 북한에 대한 비료와 쌀 추가지원 문제는 논의조차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남한 언론이 전했습니다.

유엔안보리 북한 미사일발사 결의안 10일 표결예상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0일 북한을 제재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미국 영국 프랑스등과 협의를 거쳐 지난주말 안보리에 올린 결의안은 북한의 미사일 실험 강행이 국제평화와 안전에 위협이라고 비난하는 내용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시험 배치를 중단하고 북핵 6자회담에 즉각 돌아오라는 내용, 그리고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에 미사일 관련 물자와 기술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일본과 중국은 안보리 결의안 문제와 관련해 9일 협의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습니다.

미국, 일본에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배치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8일 이지스 미사일 요격체제를 갖춘 최신예 구축함을 일본 기지에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7함대 대변인에 따르면 미 해군 구축함 ‘머스틴’ 호가 7함대의 모항인 요코스카에 영속적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날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틴호는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 구축 노력의 하날로 배치됐으며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과 같은 탄도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레이더와 요격 미사일등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미국거주 한인, 북한 방문 취소 증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이 북한 방문 계획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한 대통령의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미주 지역본부는 지난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로 오는 9월 예정했던 회장단의 북한 방문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내의 한 한인언론은 또 다음달 평양에서 열리는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을 참관하기 위해 북한 방문을 예약했던 한인 동포들의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8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아리랑 공연 기간을 전후해 미국내 한인 200여명을 비롯한 미국인 관광객 수천명에 대해 평양과 백두산 묘향산등의 방문을 허용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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