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7/13


2006.07.13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지난 5일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북 미사일 유엔안보리 대응 기대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지난 5일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13일 독일을 방문해 메르켈 총리와 회담한 자리에서 그 같이 말하고 자신은 북핵 6자회담의 5개국이 북한이 회담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일본과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이후, 영국 프랑스등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비난하고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는 조치를 규정하는 결의안 표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 미국, 일본 서해안에 첨단 요격미사일 배치키로

일본과 미국은 다음달 일본 서해안에 있는 미군기지 두곳에 패트리어트 첨단 요격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13일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정부가 빠르면 8월 안으로 일본 오키나와의 카데나 공군기지와 탄약저장소에 요격 미사일 24기를 배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이 배치계획에 따라 오키나와 미군 기지에 추가로 미군 6백명이 증원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최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 2호를 발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패트리어트 첨단 요격미사일 배치에 합의 봤었습니다.

G8 회담때 중미 정상회담

러시아에서 15일 열리는 주요 선진국 정상회담때 중국과 미국 정상이 회담을 할 것이라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의 장위 대변인은 13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과 후지타오 국가주석이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8개국 정상회담때 중국과 미국간 현안과 국제적 공통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에 관한 협의가 이번 회담에서 다뤄지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선군정치발언, 정부 국민모욕 -남한 여당 의장

남한 집권당 의장이 북한이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한의 선군정치 발언을 한데 대해 남한 정부와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북한측 대표는 12일 부산에서 열린 회담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선군정치가 북한뿐 아니라 남한의 안전을 도모해주고 남측 대중들도 덕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의 김근태 의장은 13일 그 같은 북측 대표의 발언에 대해 도발적이고 비생산적인 정치선동은 남북관계를 악화시키고 불필요한 긴장만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집권당의 김한길 원내대표도 북측 대표의 선군정치 발언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를 담보로 무모한 도발행위를 계속하는 한 북한에 대한 지원과 양보는 지속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요코하마시, 북한 미사일발사로 조총련시설에 과세

일본의 요코하마 시가 북한의 지난주 미사일 발사에 대한 응징으로 조총련 관련시설에 대한 자산세 감면조치를 취소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13일 요코하마 시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적대행위로 일본 국민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우려되는 사태라면서 그 같은 조치의 배경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지방자치 단체들이 정부 방침에 따라 조총련 건물과 그밖의 시설에 대해 과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세금 감면을 철회한 것은 요코하마 시가 처음입니다.

중국의 강제탈북자 매달 3백명선

중국에서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는 탈북자의 수가 한달 평균 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한의 북한 인권단체인 좋은 벗들은 12일 소식지에서 지난 6월 하순 중국도문 변방감옥에 탈북자 169명이 잡혀왔고 용정 변방 감옥에슨 70여명이 수감됐다면서 그같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지는 또 지난달 중순부터 랴오닝성 선양 근처 도시를 중심으로 중국 공안의 대대적인 탈북 난민 수색과 체포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적십자연맹, 대북지원 사업축소 운영

국제적십자연맹의 북한 지원 사업 규모가 줄어든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적십자연맹이 최근 발표한 동아시아지역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북한당국이 작년 하반기 외부의 지원을 인도적 원조에서 개발 원조로 바꿔달라는 요구에 따라 적십자 연맹의 대북 지원 사업도 축소됐다는 것입니다.

이 보고서는 평양에 상주하는 적십자연맹의 국제요원 숫자가 당초 8-9명선에서 현재는 3명 정도로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을 비롯해 중국 몽골등 3개국에 대한 적십자연맹의 동아시아 지역 사업 예산은 2천9백만 달러정도인데 북한측 사업이 불확실해 지난 4월까지 예산 집행은 불과 20퍼센트 정도에 그쳤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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