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7/19


2006.07.19

라오스의 중국 국경지역의 한 감옥에 수감된 탈북 난민 9명이 중국에 강제 송환될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북난민 9명, 라오스에서 중국으로 추방 위기

라오스의 중국 국경지역의 한 감옥에 수감된 탈북 난민 9명이 중국에 강제 송환될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남아지역에서 탈북 난민의 제3국 외국 망명을 돕고 있는 남한의 김희태 전도사는 열한 살 소년부터 일흔 세 살 노인 등 남성 5명 여성 4명의 탈북자들이 라오스 북부 무왕쿠라 감옥에 수감돼 있으며 머지않아 중국으로 추방될 것이라고 19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6일 밤 중국에서 국경을 넘어 라오스에 들어가자 마자 경찰에 붙잡혔다고 김 전도사는 전했습니다.

미국 대북 경제제재 복원 검토 중

미국은 지난 2천년 일부 해제했던 대북 경제제재를 다시 되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6부터 사흘동안 서울을 방문한 미국 재무부의 스튜어트 레비 차관은 남한의 고위 관리들과 만나 15일 유엔 대북 결의안 이행 후속조치를 협의하는 자리에서 그 같이 전했다고 남한 언론이 19일 보도했습니다.

재무부에서 테러 금융정보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레비 차관은 또 북한이 달러 위조와 입금등 돈 세탁에 이용한 마카오의 방코델타 아시아 은행에 대한 미국측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남한 관리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적십자사 총재, 북한 이산가족중단 일방적 선언 유감

남한의 적십자 총재는 북한이 19일 이산가족 상봉을 일방적으로 중단하겠다고 선언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한완상 총재는 이산가족 문제는 인도주의 문제라면서 다음 달 예정돼 있는 화상상봉을 정치적 현안과 연계해 일방적으로 중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총재는 또 북측 적십자사가 남측이 장관급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회피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화상상봉은 이미 남북간 합의된 사안이므로 장관급 회담에서 재합의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 중국의 유엔결의안 찬성 지지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중국이 지난 15일 유엔안보리가 북한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는 결의안을 찬성한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의 90퍼센트 이상은 북한과 같은 깡패국가가 핵무기를 갖는 것은 중국에도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그 같이 지지하고 있다고 남한 언론이 전했습니다.

일부 인터넷 사용자들은 또 인민들을 고난에 빠트리면서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에 나서는 북한 지도자는 빨리 물러나야 한다는 비판의 글도 많이 올린 것으로 언론은 전했습니다.

미국, 한국에 작전통제권 4년내 반환

미국은 한반도 전시 작전통제권을 남한측이 제시한 시한보다 앞서 돌려 주겠다는 방침을 최근 남한 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언론은 19일 한.미 군사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은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안보정책구상 회의에서 전시 작전통제권을 2010년 이전에 반환하고 싶다는 입장을 남한측에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2천 9년을 작전통제권 반환 시기로 제시한 것으로 또 다른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남한은 지금까지 2011년에서 2012년을 목표로 전시 작전통제권을 미국으로부터 돌려받는 것을 추진중이었습니다.

아세안 외교장관 북한 미사일 우려 성명 채택전망

다음주 초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10개국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의 지나 5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공동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일본의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성명 초안에는 북한이 대포동 2호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최근의 사태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반하는 것이며 남북간 교류를 통해 핵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이 계속되길 바란다는 애용이 담겼다고 합니다.

북한에 충성 서약한 범민련 간부 구속기소

지난달 15일 광주에서 열린 6.15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서 북한에 충성 서약이 담긴 자료를 북측 대표단에게 넘겨줬던 남한 사람이 검찰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전북 부안출신인 우 씨라고 알려진 이 사람은 6.25전쟁 때 북한 의용군으로 자진입대하고 1961년에는 간첩으로 남파됐다가 석방된 적이 있습니다.

우 씨는 대축전 행사 당일 자신의 전력과 북한에 충성한다는 내용이 담긴 컴퓨터 디스켓을 북측 민간 대표에게 주고 현장을 빠져나오다가 남측 안내원에게 발각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남한 당국에 체포됐었습니다.

노무현, 북한 미사일 발사 지역 군비경재 촉발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침해하고 긴장을 고조시킬 뿐 아니라 군비경쟁을 촉발시키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19일 북한 미사일발사 후속 대책은 논의한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그 같이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노대통령은 너무 과도하게 대응해 불필요한 긴장과 대결국면을 조성하는 일각의 움직임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남한 정부는 북한이 핵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입체적인 외교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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