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8/03
2006.08.03
북한이 남한을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 수백 기를 비무장지대 인근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미사일 600기, 비무장지대 인근에 배치
북한이 남한을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 수백 기를 비무장지대 인근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의 외교안보연구원이 지난 주말 펴낸 북한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남한 전역의 군사시설과 산업시설을 공격할 수 있는 사거리 의 화성 미사일 6백기 정도를 비무장지대 북쪽 지하리에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동해안에 세운 미사일 기지들은 일본과 일본내 미군 기지를 목표로 하는 중, 장거리 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것으로 이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북 9월말이면 식량재고 바닥” - 남 통일부
남한 통일부는 북한의 식량사정을 고려할 때 북한의 식량재고가 오는 9월말이면 바닥이 날 것이라고 남한 언론에 밝혔습니다.
조선일보는 3일 통일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남한은 물론 중국의 식량 지원도 못 받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식량재고가 소진되는 시점은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현재 북한 지도부가 오기로 버티고 있지만 9월에 들어서면 식량지원을 받기 위해 6자회담에 복귀하든지 아니면 다시 수많은 아사자를 낼것인지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합동 한국전 미군전사자 유해 발굴
남한과 미국이 합동으로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의 유해발굴 작업을 벌일 것으로 3일 알려졌습니다.
남한 군 당국은 2000년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8월 한달간 한미 합동으로 미군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나라는 그동안 수집한 각종 자료를 토대로 미군 유해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도 연천군 등 4개 지역을 공동 유해발굴 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이번 합동유해발굴을 위해 미국 측에서는 유해발굴 전문부대원 15명이 파견되고 남한 측의 유해발굴단 10여명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북 미사일 개발 이란과 협력으로 이뤄져”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인 대포동2호 미사일 개발은 이란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지고 있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습니다.
남한 외교통상부 산하 외교안보연구원의 윤덕민 교수는 지난 주 발표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보고서에서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개발은 이란과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윤 교수는 북한이 독자적인 탄도 미사일 능력을 계속 개발해 나갈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탄도미사일을 둘러싼 국제적 협력이라며 이란 뿐 아니라 이집트와 파키스탄, 시리아 등의 탄도미사일 개발도 북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 해외송금 본인확인 기준 강화
일본 정부는 테러 등 범죄집단에 의한 자금세탁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송금과 일본 내 계좌 이체시 본인확인 기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일본 재무성은 해외송금시 본인 확인 기준액을 내년 1월부터 지금의 100만엔 초과에서 10만엔 초과로 내리기로 했고 일본 금융청도 현금 계좌이체시 본인확인 기준액을 10만엔 초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사실상 북한으로의 송금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한미동맹 재조정해도 유엔사, 주한미군 존속
남한과 미국이 한미동맹을 재조정하더라도 유엔군 사령부는 존속할 것이며 주한미군 역시 계속 주둔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연합뉴스는 3일 남한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이런 전제는 남한 군이 전시 작전통제권을 단독 행사한 뒤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유엔군사령부 존속문제는 군사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정치 외교적 문제에 더 가깝다는 이유로 한미동맹 재조정 과정에서 유엔군사령부의 위상 논의는 제외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수재민 구호 물품 실은 배 남포항으로 첫 출항
남한의 한 민간구호단체는 북한의 수해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식량 및 생활필수품 등의 구호 물품을 3일 북한으로 보냈습니다.
국제구호단체인 한국 JTS는 북한의 수해 주민들을 위한, 라면 3만8천개, 밀가루 100톤, 의류, 신발 등의 생활필수품을 인천항에서 선박편으로 북한으로 보냈으며 이 지원품은 4일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번 구호품은 특히 폭우 피해가 컸던 평안남도 양덕군 주민들에게 보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단체는 또한 조만간 평남 신양과 성천군에 의약품과 모포, 그릇 등 생활필수품을 보낼 계획이며 신양군에 밀가루 100톤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나눔공동체 대북 수해 지원물자 보내
한편 남한의 또 다른 대북지원단체에서도 비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한 구호 물품을 보낼 예정입니다.
남한의 남북나눔공동체는 북한에 재해 복구용 손수레 300대와, 라면 1천900상자 등의 물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 지원품을 실은 배는 9일 인천항을 떠날 계획이며 평안남도 양덕군과 신양군 지역에 분배될 예정입니다.
남한 통일운동기구 남북 수해지원 모금에 나서
남한의 한 통일운동기구도 남한과 북한의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모금에 나섰습니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3일 ‘남북 수해복구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약 10만달러를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회는 인도주의적 지원이란 정세나 이념, 종교와 사상의 차이를 넘어서 어려운 처지에 빠진 사람을 조건 없이 돕는 것이라면서, 북한 수해 주민들을 외면하지 말것을 촉구했습니다.
남한 정부, 민간 요청 시 북한 수재민 지원 검토
남한 정부는 북한 수재민을 돕는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단체로부터 공식적인 참여 요청을 받으면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3일 정치권의 신속한 지원을 재촉하고 있는 민간단체들의 요청을 감안해 앞으로 대북 수해 복구 지원 참여 여부와 그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중단된 쌀과 비료의 지원은 미사일 발사에 대한 출구가 마련될 때까지 재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남한 전직 국방장관들, 전시 작전 통제권 환수 반대
남한의 전직 국방장관들이 미국으로부터 전시 작전 통제권을 돌려받겠다는 남한 정부의 입장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2일 간담회 자리에 모인 남한의 전직 국방장관 13명은 오는 2012년까지 전시 작전 통제권을 돌려받겠다는 남한정부의 방침에 반대했습니다.
이상훈 전 장관은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해야 할 때에 작전 통제권을 돌려받는 것을 논의하는 것은 한국과 미국의 동맹을 깨뜨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성은 전 장관은 작전통제권을 남한이 단독으로 행사하기에는 남한군의 정보 전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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