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8/04


2006.08.04

북한의 관리가 북한의 물난리 피해와 관련해 남한의 지원을 받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남한의 수해복구 지원 마다 않을 것 -북 관리

북한의 관리가 북한의 물난리 피해와 관련해 남한의 지원을 받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랴오닝 성 단둥 대표부에 나와 있는 북한 민족경제협력위원회의 김성원 대표는 최근 남한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남한 정부가 정치적 목적없이 진정으로 돕는다면 못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이 뉴스는 전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현재 북한의 수해 구호에 가장 필요한 것이 쌀이라고 강조했다고 이 뉴스는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주말 남한의 적십자사가 베이징에 있는 국제 적십자연맹 아시아 대표부를 통해 북한에 긴급 구호를 지원하겠다고 제의했지만 이를 거부한바 있습니다.

유엔아동기금, 대북지원 모금액 올 목표치의 8퍼센트

유니세프, 즉 유엔아동기금의 올 대북지원 사업 기금이 목표치의 10분의 1도 안 걷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기금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소장은 4일 대북지원 사업 자금 1,120만달러 목표액중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국제사회로부터 걷힌 지원금은 고작 93만달러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리차드 브라이들 부소장은 지금까지 확보한 기금은 주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등 유럽국가들과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지원된 것이며, 남한정부와는 2백만 달러의 지원을 받기위해 현재 협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대포동 미사일 1기 다른 곳으로 옮겨

북한이 함경북도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에 보관하고 있던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 2호 1기를 다른 곳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중앙일보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남한 정보 당국자는 한미 정보당국의 위성사진 판독결과 북한이 7월 중순에, 대포동 미사일을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현재 북한이 미사일을 옮긴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이 추정하고 있는 무수단리 미사일 철수 배경을 지난달 5일 발사한 대포동 미사일 발사 실패에 따른 기술 보완의 필요성, 혹은 국제사회의 압력에 대한 부담감, 혹은 최근 물난리로 침수됐을 가능성등 세가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중국의 대북조치, 전례없는 일-미 고위관리

북한이 지난달 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중국이 취한 일련의 조치는 ‘전례없는’ 일이라고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가 말했습니다.

국무부의 토머스 크리스텐슨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3일 미국 연방의회 주최 청문회에서 최근 유엔 안보리의 대북한 결의안 채택과정에서 보인 중국의 협력은 국제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양국의 관계를 나타내는 강력한 증거라면서 그 같이 증언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달 1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를 비난하고 회원국들이 미사일 관련 물품과 자금이 북한에 들어가지 못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크리스텐슨 부차관보는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완전하고 돌이킬수 없는 검증가능하도록 포기하는 전략적 선택을 내리도록 압박하는데 중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6자회담 복귀 없이는 국제사회압박 계속될 것-반기문

남한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유예 선언을 다시 하지 않거나 북한 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에 돌아오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외교장관은 4일 서울 외교협회 강연에서 지난 달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결과적으로 국제사회로부터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키고 미국 일본등 관련국들의 대북압박 강화를 불러왔다면서 그 같이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북한의 비타협적인 행동은 남북관계에서도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으며 남한의 대 미국, 대일본 외교에도 큰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한 미 공군, 사격장 부족으로 해외서 훈련

남한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들이 사격 훈련장이 없어 해외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한의 윤광웅 국방장관은 2일 역대 국방장관들과의 간담회에서 그 같이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의 한 관리는 이날 남한 조선일보와의 회견에서 주한 미 공군 전투기들의 지난 1월 남한내 사격연습장이 없이 공군이 태국으로 가서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남한, 작전통제권 환수 일정대로 추진- 국방부장관

남한군은 미군으로부터 전시 작전통제권을 환수하는 계획을 당초 일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3일 남한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남한군의 작전눙력 향상 속도를 감안할 때 2천12년이 되면 독자적인 대북한 전쟁 억제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남한의 주된 군사적 위협은 북한이라면서 남한 군 능력은 첨단화 현대화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남한은 미국과 연례안보협의에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일정을 2천12년으로, 미국은 이보다 앞선 2천9년으로 제시한 상태입니다.

북한으로 간 일본동포들, 출신성분 최하층으로 분류

1960년대 배를 타고 북으로 간 일본 동포들은 북한 출신성분상 최하층으로 분류됐다고 일본의 한 일간지가 4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외무성이 1966년에 정리한 북한 사정에 관한 문건에 당시 실시된 북한 당국의 출신성분 분류 전국조사에 대한 내용을 인용해 그같이 전했습니다.

이 문건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북한 주민의 가계를 3대를 거슬러 올라가 조사한 뒤 핵심층, 동요층, 적대층의 3계층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출신 성분을 바탕으로 북한 주민들의 교육과 직업선택의 기회, 결혼 등이 결정되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 당국은 이같은 내용이 당시 어선을 타고 일본에 잠입을 시도한 북한인들로부터 확보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쿠바의 라울 체제는 북한의 권력세습과 같아

쿠바의 지도자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동생 라울에게 임시로 권력을 맡긴 상황은 과거 북한의 김일성이 아들에게 권력을 물려준 것과 비슷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톤에 있는 ‘자유쿠바센터’의 프랭크 칼존 대표는 2일 미국의 한 일간지 기고문을 통해 카스트로의 병환에도 불구하고 쿠바의 독재 체제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무역금지 해제조치 등으로 쿠바를 회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칼존 대표는 또 이번 기회를 쿠바의 자유화를 요구하는 기회로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기도 대북 농촌현대화 지원사업 차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남한 경기도와 북한의 벼농사 협력 사업이 일정대로 추진되기 어렵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일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남북관계의 긴장이 높아 무턱대고 북한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북한과의 벼농사 협력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남한 언론에 전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3월 북한과 농촌현대화 지원사업 합의서를 체결해 오는 2008년까지 농업, 환경개선,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을 벌일 예정이었습니다.

중국, 마약밀수로 적발된 중국동포에 사형 선고

북한사람들과 마약을 몰래 거래하던 중국 조선족 2명이 최근 중국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단둥시 중급인민법원은 3일 공개재판을 통해 국제 마약밀수 판매범 박춘덕과 정성두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오랫동안 북한과 국경무역을 했으나 최근 경기가 좋지 않자 빨리 돈을 벌어보겠다는 생각에 마약밀수에 손을 댔던 것으로 단둥시 공안당국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남한 제약협회, 북한 수재민을 위한 의약품 지원

남한의 제약협회가 북한의 폭우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의약품을 지원합니다.

제약협회는 4일 회원 제약사들에 북한에 보낼 항생제와 소염진통제, 피부연고제, 구충제, 소화제 등 구호의약품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협회는 지난 5월에도 북한 평양적십자병원에 25억 2천만원, 미국돈으로는 2백6십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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