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8/08/06
2006.08.07
남한의 야당대표가 북한의 수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야당, 북한 수해방북 조사단 제안
남한의 야당대표가 북한의 수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야당인 한나라당의 강재섭 대표는 7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의원 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제재조치와는 별도로 수해라는 비상상황에 대해 생필품이나 의약품 등 인도적인 지원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군사력 압도적 증원 - 롤리스
미국 고위관리가 한반도 유사시 미군을 압도적으로 증원한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일 남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한미 안보정책구상 회의에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보는 향후 전시 작전권 이양 후 미군의 증원군 전개와 관련해 그같은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전시 작전권을 남한이 미국으로부터 넘겨받고 나면 한미동맹이 약화돼 주한미군 철수는 물론 전시 증원군의 전개도 보장되지 않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남한내 일부에서 일었습니다.
미국, 북한과 이란회사 7개 제재
미국은 이란의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부품제공 등에 연루된 혐의로 북한 회사를 포함해 7개 회사에 대해 지난 5일자로 제재를 가했습니다.
이와 관련 한 고위 관리는 미국은 지난 99년 1월 이후 이번에 제재를 받은 기업들이 이란에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와 관련된 장비 혹은 물질을 넘겼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에 제재를 받게된 북한 회사는 조선광업 산업개발회사와 부강무역회사이며, 두 기업은 이미 같은 혐의로 국무부에 의해 일찍이 제재 대상에 포함된 바 있습니다.
이산가족 고령대기자 70% 넘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 10명중 7명 이상이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남한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등록된 이산가족 12만5천여명 가운데 상봉 대기자 9만6천여명중 70세 이상 고령자가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이들 고령자 가운데는 90세 이상도 2천6백여명에 이르렀고, 80대는 2만3천여명, 그리고 70대는 4만천여명에 달했습니다.
한편 북한이 최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취소함에 따라 이달중 60가족씩 각각 두 차례 실시하기로 예정됐던 화상 상봉계획도 무산된 바 있습니다.
미국, 일본에 대북미사일 정보 공개 꺼려
미국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기를 꺼려해 일본 방위청이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청은 지난 5일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못하도록 요구하는 바람에 보류됐습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은 북한 미사일 7발 가운데 2발이 노동 미사일로 파악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스커드 미사일이 4발로 결론내리는 등 양측의 분석이 일치하지 않는 까닭도 보고서 발표가 늦어지게 된 이유라고 전했습니다.
한미 양국 독자사령부 구성할 듯
남한이 전시 작전 통제권을 미국으로부터 돌려받게 되면, 앞으로 남한과 미국은 각기 독자적인 사령부를 구성해 운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7일 남한 연합뉴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이 지난달 언급한 한미 독자사령부 창설안에 대해 남한과 미국 양측이 협의를 사실상 끝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벨 사령관은 지난달 중순 한 강연을 통해 지난해 10월 이후 남한이 독자적인 작전권을 보유하고 미군은 지원역할을 맡는 쪽으로 연구가 진행중이라면서, ‘아직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2개의 사령부, 즉 남한과 미국이 독자적인 사령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세계청소년축구 남북공동개최 불가 -국제축구연맹
내년에 남한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의 남북 공동개최가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 대회조직위원회의 김동대 사무총장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공동 개최 가능성을 국제축구연맹에 타진할 결과 최근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은 다음달 3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 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 선수권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 걸려있는 출전권 4장가운데 최소 한 장을 확보해야 내년 대회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북한, 나포한 미군 잠수정 일반에 전시
북한이 나포한 미군 무인 잠수정을 평양의 대동강 변에 전시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과거 함경도 함흥 앞바다에서 정찰임무를 수행하던 미군 무인 잠수정을 나포했다고 최근 반미공동투쟁 기간에 즈음해 일반에 전시했습니다.
조선신보는 그러나 북한 당국이 이 잠수정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나포했는지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남한 정부, 이번주 중 대북 수해지원 가닥
남한 정부는 이번 주 민간단체들과 잇따라 만나 북한의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수해복구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온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와 대북협력민간단체 협의회의 고위 간부들을 8일부터 잇따라 만나 지원대책을 협의합니다.
또 11일에는 신언상 통일부 차관이 대북지원 민관정책협의회를 열고 구체적인 수해지원 사항을 협의합니다.
북한 수해 피해자 4천명 이상 -조선신보
최근 북한의 수해 피해로 인해 4천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일 재일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지난달 14일부터 보름이상 북한에 내린 폭우로 인해 549명의 사망자와 295명의 행방불명자, 그리고 3천4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신보는 또 수해 상황과 관련해, 농경지 피해면적이 2만3천여정보에 이르며 물에 잠긴 살림집도 만6천여동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몽골서 탈북자 보호 성명서 채택
7일 몽골에서 열린 탈북자 인권향상을 위한 국제회의에서 5개항의 공동성명서가 채택됐습니다.
6개국에서 모두 25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채택한 이번 성명서는 북한 당국에 대해 인권침해 방지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북한에 대한 지원을 북한의 인권문제와 연계할 수도 있도록 국제적 연대를 추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번 회의에 참석한 남한의 황우여 국회의원은 7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번 회의가 몽골과 같은 중립적인 국가에서 탈북자 인권회의가 열리게 돼 의의가 깊다’고 말했습니다.
주한 미군 2만5천 이하로 감축 - 미 고위 관리
미국은 주한미군의 감축 규모를 현행 3만명선에서 당초 줄이기로 합의한 2만5천명보다 더 줄일 계획이라고 미 국방부의 한 고위관리가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7일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주한미군의 향후 감군 규모와 관련해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감축 규모가 상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리는 이어 주한미군을 줄일 수 있게 된 까닭은 남한의 국방능력이 개선됐기 때문이며, 또한 북한의 위협에 대한 판단이 미국과 남한의 군사관계에 변화를 가져온 요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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