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8/11
2006.08.11
미국의 일부 연방상원의원들이 중국 정부에 대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더 압력을 행사해줄 것을 11일 촉구했습니다.
미 상원의원들, 중국에 대북압력 촉구
미국의 일부 연방상원의원들이 중국 정부에 대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더 압력을 행사해줄 것을 11일 촉구했습니다.
중국을 방문중인 알렌 스펙터 상원의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북한과 오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중국이 지금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마크 데이튼 상원의원도 중국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난한 유엔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역사적이고 매우 중요한 조치였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상품 북한 시장에서 70% 점유 -인민일보
중국 상품이 북한 시장에서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인민일보가 11일 보도했습니다.
지난 3월 북한을 다녀온 지린대학의 쉬원지 교수는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북한내 백화점과 지하상가 등의 건물을 빌려 매장을 만든 중국 상인들이 늘고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북한과 교역하고 있는 곳은 중국의 요녕성과 지린성의 국경지역 10개 항구에 달하고 있으며, 100여개의 단둥기업과 50여개의 엔벤 기업들이 변경무역에 종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한정부, 북한에 대규모 수해지원키로
남한 정부가 북한의 수해복구를 위해 100억원, 미화로 1천만 달러 상당의 돈을 민간단체를 통해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간 대북지원단체는 자체적으로 계획한 980만달러 상당의 구호품과 정부가 지원하는 1천만달러 를 이용해 북한에 생활필수품과 의약품, 복구 장비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 신언상 통일부 차관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북한 수해의 심각성과 각계의 지원 요청을 감안해 북한 수해긴급 구호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지원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북한, 조류 인플루엔자 격리병동 신축
북한이 조류독감 발생시 환자들을 격리할 병동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일 재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현재 이 병동은 세계보건기구의 협조를 받아 신축중에 있으며, 조류독감 환자용 격리 병동으로도 세계적인 기준에 맞는 표준형입니다.
특히 병동은 전염을 우려해 3단계 정화시설을 포함한 환기체계를 갖춘데다, 환자용 출입구를 구별하는 등 철저히 병실을 격리하고 있습니다.
남한 인권단체, 한총련에 북한인권 공개토론 제안
남한의 한 대북인권 단체가 친북성향의 대학생 단체에 대해 북한인권에 관해 공개토론회를 제안했습니다.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측은 11일 ‘북한인권 청년선언문’을 통해 한국대학총학생연합 등 친북 학생단체에 대해 북한 인권상황을 외면, 왜곡하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며 토론회를 제안했습니다.
북한, 남측 수해지원에 사의 표시
한편 북한이 남한 정부의 수해지원 방침에 감사의 뜻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을 방문중인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는 11일 남한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남한 정부의 수해지원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장관급 회담에서 쌀과 비료 지원문제도 잘 해결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김정일 두문불출은 허니문 때문- 러시아 신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달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그가 때늦은 신혼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러시아의 한 신문이 11일 보도했습니다.
이즈베스티야 신문은 김 위원장의 두문불출과 관련해 몇가지 가설을 제시하고, 현재 가장 독특한 소문들 가운데 하나는 그가 새 부인으로 맞이한 비서 출신의 김옥씨와 때늦은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나 김 위원장이 최근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 뒤 미국의 공격을 우려해 지하 벙커에 숨어지낸다는 가설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수출 동결건조기는 봉화진료소에서 사용
한 일본 무역회사가 북한에 불법 수출한 동결 건조기는 현재 북한 봉화진료소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일 일본 도쿄신문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생물 무기로도 전용될 수 있는 문제의 동결건조기를 북한에 수출한 혐의로 체포된 무역회사 사장의 진술을 통해 밝혀진 것입니다.
한편 봉화진료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북한의 고급 간부들이 이용하는 의료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은행, 테러용의자 계좌동결
영국 은행은 이번 테러음모에 가담한 용의자 24명 가운데 19명의 계좌를 동결했습니다.
영국 재무부의 닉 스티븐슨 대변인은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경찰과 보안기관의 권고에 따라 재무부가 영국은행에 대해 사건에 연루된 테러용의자들의 은행계좌를 동결시키도록 조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장관, 테러음모 알카에다 소행으로 추정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지난 10일 적발된 미국행 영국 여객기 에 대한 공중폭파 테러 음모가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처토프 미국 국토안보부장관은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테러 음모 사건에 연루된 범인들은 실행에 옮기기 전 마지막 준비단계에 있었으나 그것이 9.11 테러 5주년을 겨냥한 공격 계획이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건 직후 처토프 장관은 영국과 미국을 오가는 민간항공기에 대해 최고 수준의 테러경보인 적색경보를 발령했으며, 국내외 노선에 대해서도 한 단계 낮은 오렌지 경보를 내렸습니다.
영국 테러 음모, ‘미국 항공기 5대’ 폭파 계획 포함
한편 이번 항공기 폭파 음모 용의자들은 영국 공항을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기 5대를 1차로 폭파할 계획이었다고 영국의 한 일간지가 보도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11일 영국 정부의 소식통을 통해 항공기들의 목적지는 미국의 주요 도시들인 뉴욕과 워싱턴 DC, 보스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였으며, 용의자들은 미국 3개 항공사의 운행시간표를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신문은 테러용의자들은 2차 공격에서 12대의 항공기를 공격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으며,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테러용의자 24명 중에는 이슬람교도로 개종한 젊은 백인과 10대 청소년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 일주일 전 테러용의자 2명 체포
파키스탄의 정보기관은 일주일 전 체포한 파키스탄계 영국인 테러 용의자 2명을 통해 이번 항공기 테러음모에 대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었다고 파키스탄의 한 고위관리가 11일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용의자들이 알카에다나 파키스탄 무장단체들과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 테러 음모 사건의 용의자들은 대부분 런던에 살고 있으며, 이슬람교도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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