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8/15


2006.08.15

남한 통일부는 ‘남한이 북한의 마지막 돈줄’이라는 취지의 사설을 실은 지난달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의 사설을 반박하는 기사를 해당지에 기고했습니다.

남한 통일부, 미국 사설 반박 기고

남한 통일부는 ‘남한이 북한의 마지막 돈줄’이라는 취지의 사설을 실은 지난달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의 사설을 반박하는 기사를 해당지에 기고했습니다.

통일부의 이관세 정책홍보실장은 14일 이 신문에 실린 반박문에서 남한정부의 대북 전략은 햇볕정책이지 유화정책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남한은 최근 통과된 유엔의 대북결의안을 이미 실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실장은 남한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뒤 북한에는 관대하면서도 일본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처럼 묘사한 대목에 대해선, 일본이 한반도에서 무력사용의 가능성을 열고자 시도했기에 항의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일본 경찰, 북한 바지락 중국산 둔갑판매자 체포

북한산 바지락 조개를 중국산으로 속여서 판매한 혐의로 일본의 수입회사 간부 3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4일 서울에서 수신된 NHK 한국어방송은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의 수산물 수입회사 간부들이 지난해 10월 이후 북한산 바지락 조개 23톤을 중국산으로 속여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한정부, 일 총리 야스쿠니 신사참배 실망표시

일본 총리가 15일 종전기념일을 맞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남한 정부가 ‘깊은 실망과 분노’를 표명했습니다.

남한 정부는 이날 발표한 외교통상부의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국제사회의 계속된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함으로써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물론 동북아 역내 우호협력관계를 훼손해 왔다는 점을 엄중히 지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성명은 일본의 지도자들이 다시는 신사 참배로 한일 양국의 우호관계와 동북아의 평화협력을 저해하는 일이 없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각료와 국회의원 등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

고이즈미 총리에 이어 일본의 각료와 국회의원들도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습니다.

이들은 ‘모두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의 모임’에 소속된 157명의 여야 의원들입니다.

이들 가운데는 부대신 3명과 정무관 3명 등 6명의 고위관료도 포함돼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장, 일 총리 신사참배 항의로 일본대사 소환

중국의 리자오싱 외교부장이 일본 총리의 신사 참배를 놓고 항의의 표시로 중국주재 일본 대사를 소환해 항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성명을 통해, 이번 신사참배는 일본의 침략전쟁의 피해자인 중국 인민들의 감정을 엄중하게 해치고, 중국과 일본 관계의 정치적인 기초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강력한 항의를 표시한 바 있습니다.

영국 항공여행객 수하물 규제 완화

최근 항공기 테러 음모 사건 이후 영국 공항 당국이 취했던 여행객들의 수하물 금지 지침이 완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5일 영국의 공영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의 주요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이제 휴대용 컴퓨터 가방 크기의 수하물 1개를 비행기 안에 들고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영국 정보당국은 최근 테러음모를 적발한 직후 내렸던 테러경보 수준을 ‘중대상황(Critical)’에서 지난 14일 ‘엄중(Severe)' 수준으로 한 단계 아래로 조정한 바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중국과 일본서 AI 감염 추가 확인

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AI) 감염자 두 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의 17세 청년과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지역의 62세 할아버지가 인체에 치명적인 H5N1형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습니다.

이로써 올 해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람들은 93명으로 늘어났고, 이 수치는 작년 한 해 동안의 감염자 수와 같습니다.

부시, 행정부 테러 방지에 전력 쏟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행정부가 현재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15일 ‘테러방지 전국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테러주의자들은 미국 공격시 한 수 더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예방하는 데 한 치의 오차도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최근 런던에서 적발된 항공기 연쇄테러 음모사건과 관련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려던 테러음모를 적발해냈다고 밝혔습니다.

탈북자 5명, 구원요청

중국에 숨어살고 있는 탈북자 5명이 남한의 한 대북 인권단체에 구명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한의 인권 단체인 ‘피랍탈북인권연대’의 배재현 이사장은 15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연령층이 2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5명의 탈북자가 은신중인 중국에서 최근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배 이사장은 현재 탈북자들의 경우 남한이나 미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에 이들 탈북자가 자유의사에 따라 가고 싶은 나라에 갈 수 있도록 경비를 마련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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