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8/16


2006.08.16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이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내달 14일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이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노 대통령이 다음달 12일부터 사흘간 미국을 실무 방문하며, 방미 기간중인 14일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공고히 발전시키는 방안과 북한 핵, 미사일 문제 등에 대한 공동 대처방안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월드비전, 북한에 구호식량 지원

국제구호 개발기구인 월드비전이 북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1억원, 미화 1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월드비전은 16일 밀가로 100톤과 떡국 250상자, 냉면 250상자를 북한으로 보냈습니다.

또 오는 21일에는 중국 단둥에서 경운기 20대를 구입해 북한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일본, 북한 가짜 담배 본격 단속

일본 당국이 북한의 가짜 일본담배 제조와 판매에 대해 일제 단속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6일 보도에 따르면, 관방부 장관이 이끄는 ‘납치문제 특명팀’은 북한이 일본의 대표적 담배인 ‘마일스 세븐’의 위조품을 만들었는지 여부와 관련해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미 국부부 자문관을 지낸바 있는 데이빗 애셔 박사는 16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이번 단속에서 효과를 거두려면 북한 화물선에 대한 검색을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사참배 하는 한 한일정상회담 없다 - 남한 관리

아베 신조 일본 관방장관이 설령 다음달 차기 일본 총리로 취임해도 신사를 계속 참배하는 한 남한과 일본간의 정상회담은 없을 것이라고 남한 고위관리가 말했습니다.

서주석 청와대 외교수석은 1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일본 총리와는 정상회담을 갖지 않겠다’는 남한 정부의 기조에 대해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서 수석은 이어 차기 일본총리가 누가 되던 간에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일본이 행동으로 보여주길 기대한다면서,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수해구호 물자 출항

남한의 대북 지원단체들이 북한의 이재민을 돕기 위한 구호물자를 16일 보냈습니다.

이날 보낸 구호물자는 밀가루와 옷가지, 화덕, 포도당 분말, 신발, 이불 등인데, 대북 수해물자지원은 지난 3일 처음 전달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날 구호물자를 보내 단체들은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와 국제기아대책위원회, 한민족 복지재단 등입니다.

미국, 유럽 미사일 요격기지 확정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유럽에 요격, 레이다 기지를 수개월내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의 한 고위 책임자가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 미사일 방어국의 헨리 오버링 국장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진정한 위협에 처해있으며 그 위협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유럽내 요격 미사일 기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버린 국장은 이어 미국은 그간 유럽내 미사일 요격, 레이다 전진기지를 찾기 위해 여러 국가들을 상대로 물색해왔다면서 만약 이번에 요격기지가 결정되면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오는 2011년까지 유럽에 모두 10기의 요격 미사일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작전권 환수시 3년간 사전준비 -남한 국방장관

남한의 윤광웅 국방장관은 미국으로부터 전시 작전권 환수와 관련한 목표 연도가 합의되면 최소 3년간 사전준비 평가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16일 집권 열린우리당측과 가진 당정 협의에서 전시 작전권 이양은 안보의 취약성을 없애기 위해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주둔과 정보 전력의 유지를 전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어 작년 10월 한미 국방장관이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한 뒤 오는 10월까지 이양에 따른 이정표를 만들어 양국 국방장관에게 보고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수해 피해자 5만여명 - 남한 단체주장

최근 북한의 홍수 피해로 5만4,70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250만명이 집을 잃었다고 남한의 대북지원 단체가 주장했습니다.

오랫동안 북한에 인도지원을 해온 남한의 대북단체인 좋은 벗들은 1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최근 발생한 홍수는 북한 역사상 최악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앞서 북한의 홍수 피해자를 1만명으로 추산한 바 있습니다.

미 법원, 남한 정착 탈북자 또 망명 승인

미국 이민법원이 남한에 정착했다 미국에 불법으로 들어온 한 탈북자의 망명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6일 남한 연합뉴스는 로스엔젤레스 이민법원이 북한을 탈출해 지난 2002년 남한에 정착한 뒤 지난해 7월 불법으로 멕시코를 통해 미국에 들어온 한 탈북자의 망명신청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미 이민법원은 지난 4월에도 남한에 정착했다 미국에 들어온 탈북자 서재석씨의 망명신청을 받아들인 바 있습니다.

스위스, 지난해 북한에 4백20만 달러 지원

스위스 정부 기관이 지난해 북한에 미화로 약 420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스위스 개발협력청 (SDC)과 경제업무부 (SECO)는 최근 공동 작성한 ‘스위스 국제협력 연례보고서’에서 스위스가 지난해 북한에 지원한 총금액은 5백20만 스위스 프랑, 미화로 4백 2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 스위스 개발협력청 (SDC)의 율리히 스튜어징어 동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16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가운데 4백 50만 스위스 프랑은 개발협력사업에 지원됐으며, 나머지 70만 스위스 프랑은 인도주의 성격의 원조사업에 충당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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