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8/21
2006.08.21
남한 정치권은 정부의 대북 수해복구 지원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남한 정치권, 대북 수해복구 환영
남한 정치권은 정부의 대북 수해복구 지원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집권당인 열린 우리당은 이번 지원을 통해 현재 굳어져있는 한반도 긴장상태가 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인 한나라당도 정부의 대북 지원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지워 물자가 군사적으로 전용되지 않도록 분배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남한 정부, 쌀-시멘트 각각 10만톤 대북 지원
남한정부는 큰 수해 피해를 입은 북한에 대해 쌀과 시멘트 각각 10만톤씩, 그리고 복구장비 210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언상 통일부 차관은 20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대북한 수해복구 지원계획’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 차관은 이번 지원에 대해 북한이 수해를 당한 이후 국내 민간단체와 정치권이 정부에 지원을 촉구하고 있고 또 북한의 피해상황을 감안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한 정부, 북한 핵실험 동향 24시간 감시 들어가
남한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준비설과 관련해 24시간 감시체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1일 남한 조선일보는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유엔이 북한의 미사일발사를 비난한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병 6명을 관측기관에 파견해 동향파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남한 정부는 지난 96년 포괄핵실험금지조약에 가입한 이후 북한에 대한 핵실험 감시를 과학 기술부 산하의 지진전문 관측기관인 한국지질자원 연구원을 통해 상시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북한 제재 이후 10개국에 계좌 신설
북한은 미국의 금융제재를 받은 이후 베트남을 비롯해 몽공과 태국 등 최소한 10개국, 23개 은행에 새로 계좌를 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20일 일본 간사이대 이영화 교수가 입수한 미 해군자료를 인용해, 북한이 현재 베트남 은행에만 계좌 10개를 신설해 운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교수는 이 통신과의 회견에서 북한은 위조달러와 가짜 담배 등 불법활동으로 인해 정상적인 무역결제에 사용하는 은행계좌까지 점점 잃고 있다면서, 이번 미 해군보고서를 보면 북한이 얼마나 절박한 상황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을지 포커스 훈련실시
한반도 유사시 한미 연합군의 협조절차 등을 숙지하기 위한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이 21일 시작됐습니다.
올해로 32번째인 을지포커스 훈련은 실제 병력과 전투장비의 투입 방식이 아닌 컴퓨터를 이용해 모의로 전쟁 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한미 양국 군대의 지휘소 연습입니다.
앞서 한미연합사령부는 유엔 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이번 훈련 일정을 북한 측에 통보했습니다.
남한당국, 북한 직파 간첩 검거
남한 공안당국은 노무현 정부가 5년전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북한으로부터 직접 파견된 간첩을 적발했습니다.
21일 남한 공안당국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남파간첩 용의자 정모씨를 지난 7월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정씨는 지난 96년과 98년 사이에 동남아 국적으로 신분을 위장해 남한에 들어간 적이 있으며, 이번에 다시 제3국의 국적으로 지난달 인천공항을 통해 잠입했다가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씨는 북한 노동당 산하 대표적인 대남 조직으로 꼽히는 35호실 소속 공작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8천명 돌파
북한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의 수가 8천명이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남한의 신원이 최근 북한 근로자 238명을 추가로 채용하면서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들의 수가 8천명을 돌파했습니다.
북한 근로자는 올 해 들어서만 2천200여명이 늘어났고, 연말까지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적십자사, 31일 첫 수해 물자 북한에 전달
남한의 대한적십자사가 이달 말 북한의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구호물자를 전달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21일 남한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를 했으며, 인천항에서 처음으로 쌀, 목포, 적십자 응급구호세트, 의약품 등을 실어 북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물자수송은 날씨를 포함한 상황에 따라 지연될 수 있으며, 규모가 큰 만큼 가능한 모든 바닷길을 통해 수십 차례 수송이 계속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북한 내 몰리브덴 광산 채굴권 획득
중국의 한 기업이 북한내 몰리브덴 광산 채굴권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1일 남한 연합뉴스는 베이징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린바오 광산개발유한공사가 최근 북한 평양시에 위치한 몰리브덴 광산 채굴권을 획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기업이 북한 내 몰리브덴 광산 채굴권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회사가 광산 개발에 투자한 돈은 총 201만 6천 달러입니다.
영국, 테러음모 용의자 11명 기소
영국은 최근 자국에서 적발된 항공기 연쇄테러 음모용의자 23명 가운데 11명을 기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검찰청의 수전 헤밍 검사는 기소된 11명 가운데 8명은 살인 음모와 테러행위 준비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이번 테러음모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영국 경찰청의 피터 클라크 차장은 일부 테러음모 용의자의 집에서 폭탄제조 장비와 순교자 비디오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중국 후 주석에 전화 걸어 대북 협조요청
부시 미국 대통령은 21일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6자회담 재개문제와 북한의 핵개발 중단과 관련해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로부터 북한에 관한 질문을 받은 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후주석도 북한 문제와 관련해 협력하고 공동 노력을 펼쳐나간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전 세계 은행에 상당한 액수의 불법 자금 은닉 중일 수 있어
미국의 한 고위관리는 북한이 상당한 액수의 불법 자금을 유럽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은행에 몰래 감춰놓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튜어트 레비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담당 차관은 21일 전세계 금융기관들에 대해 북한 관련 계좌를 보유하는 데 따른 위험성에 대해 신중을 기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했습니다.
이어 레비 재무차관은 북한 정권의 미국 달러화 위조, 마약 밀거래 등의 불법적인 활동들을 생각해 볼 때, 북한 자금의 합법, 불법성 여부를 구분하기란 거의 불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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