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8/30


2006.08.30

남한의 적십자사가 북한의 큰물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품을 30일 보냈습니다.

남한 적십자사, 대북 수해복구지원 구호품 선적

남한의 적십자사가 북한의 큰물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품을 30일 보냈습니다.

적십자사가 이날 인천항에서 선적한 지원 물품은 쌀 3백톤, 담요 2만장, 5만달러 상당의 의약품, 그리고 그밖의 긴급 구호품 만 상자 등입니다.

이 지원물자는 남한 정부가 적십자사를 통해 보내는 첫 번째 선적분으로 앞으로도 10월 중순까지 계속해서 정부의 대북 지원물자가 북한에 보내질 예정입니다.

남한 정부는 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쌀 10만톤과 시멘트, 철근등의 복구 자재와 복구장비등을 지원하게 됩니다.

대북 지원 쌀 목포항 선적 시작

남한의 전라남도 역시, 북한 큰 물 피해 지원을 위해 북한으로 보내는 쌀을 선적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의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30일 목포항 대불부두에서 전라남도 쌀 선적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선적작업은 닷새후 완료될 예정이며 다음 달 5일 화물선박이 북한의 남포항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북한, 러시아 은행에 계좌 예치 추정 -러시아 언론

미국의 금융압박으로 해외 은행 거래가 거의 끊기고 있는 북한이 마지막 금융 피난처로 러시아를 활용하고 있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습니다.

민간단체 국제위기감시기구의 피터 벡 동북아시아 사무소장은 러시아의 신문 코메르산트와의 회견에서 러시아와 북한간 금융거래가 존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29일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 자금이 예치돼 있을 만한 러시아 금융기관으로 대외무역은행과 대외경제은행을 지목했지만 북한측의 계좌 유무와 거래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못했습니다.

러시아의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대외경제은행은 올 1월 1일 현재 평양 지점이 두 계좌에 5천100만달러 가량 예치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형근의원: 북한 핵무기 최대 10개 제조 가능

남한 국회의 야당 중진의원이 북한은 핵무기 10개까지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갖고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정형근의원은 30일 남한 SBS 라디오에 출연해 정보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은 핵원료인 4, 5십 킬로그램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 정도면 핵무기 8개나 10개는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정 의원은 북한이 핵실험을 하게 된다면, 관련 정보자료를 고려할 때. 그 장소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있는 높은 산이나 고지의 계곡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장사정포 남한 수도권 최대위협-야당 의원

또 다른 야당 의원은 북한이 남한을 침공할 경우 남한 수도권에 있어 가장 큰 위협은 북한의 장사정포 부대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의 김학송 의원은 29일 북한의 장사정포 부대는 지금처럼 한미연합사 체제로 공동 대응하더라도 전쟁 개시 후 닷새가 지나야 70%만 제거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 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북한의 이 장사정포가 동시에 남한의 수도 서울을 조준하면 1시간 동안 1만 7000여발이 집중적으로 발사돼 서울 전체의 30퍼센트 가량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주 실시된 남한과 미국의 공동 가상 훈련인 을지포커스렌즈 훈련 결과를 봐도, 미군이 빠지고 남한 단독으로 북한에 대응할 경우 장사정포를 제압할 수 있기위해 며칠이 걸릴지 알수 없다며 우려했습니다.

미국, 31일 북한장거리미사일 목표 요격 실험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 방어실험을 31일 실시합니다.

미국 국방부의 미사일방어국은 미국 서부의 알래스카주 코디악 아일랜드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을 상정한 목표 미사일이 발사되면 캘리포니아주의 반덴베르그 공군기지에서 요격 미사일을 쏘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사일방어국의 책임자인 헨리 오베링 공군 중장은 이번 실험은, 목표 미사일을 탐지하고 탄두와 보조 추진 장치를 구분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 주안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경제제재로 일본 수출 절반 가까이 줄어

북한의 7월 한 달 동안 일본에 수출한 액수가 6월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0일 일본 재무성의 무역 통계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7월 일본 수출액은 4억 4천만 엔으로, 6월에 비해 40퍼센트 이상 감소했습니다.

일본 수출 규모의 급격한 감소는 지난 달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일본 정부가 북한의 화객선 만경봉호의 입항을 금지하는 등의 경제제재 조치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또한 북한의 주요 수출 품목인 석탄, 코크스가 일본에 일절 들어오지 못했고, 과일과 야채, 새우와 성게알 등 어패류도 지난 달에 비해 큰 폭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지난 해 대북한 수출액은 68억8천만엔, 수입은 145억4천만엔입니다.

황장엽, 북한 핵실험 의도는 남한 위협에 있어

최근 북한의 핵실험 준비설과 관련해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비서는 이를 남한을 위협하기 위한 북한의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인 황장엽 전 비서는 29일 서울에서 열린 청년·대학생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북한은 이미 94년경 핵무기 완성에 필요한 실험에 대해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황장엽 위원장은 또 중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북한을 계속 감싸주지는 못하겠지만 북한에 대한 군사제재에는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일본도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군사적 제재를 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군사적 제재보다는 탈북자 등의 인권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백두산서 소병종분대 연합훈련

7월 하순 백두산에서 미사일 훈련을 했던 중국의 인민해방군 선양군구가 8월 하순 소병종 분대 연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9일 중국의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는 이 같은 훈련은 소병종 분대의 연합 작전능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그 같이 전했습니다.

해방군보는 또 인민해방군 공군 창춘비행학원이 사상 처음으로 여성조종사 훈련생의 야외 생존 훈련을 일주일 동안 백두산에서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안영로 목사, 다음 달 평양 방문

남한의 개신교 목사가 다음 달 초 평양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즉, 예장통합은 30일 총회장인 안영로 목사가 북한 봉수교회의 집을 지을 때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인 상량식에 참석하고, 북한의 큰 물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남한의 예장통합은 80년대 말부터 제3국을 통해 북한 교계와 꾸준히 접촉하며 밀가루와 비료 지원, 용천역 복구 지원 등의 적극적인 선교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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