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9/06


2006.09.06

북한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북핵 6자회담이 매우 어려운 시점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6자회담 어려운 시점- 크리스 힐 차관보

북한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북핵 6자회담이 매우 어려운 시점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을 방문중인 힐 차관보는 6일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 만난뒤 북한이 회담 복귀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그 같이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중국이 북한의 협상 복귀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중국, 추가 대북제재에 반대

중국은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친강 대변인은 5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그 같이 밝혔습니다.

한편, 원자바오 총리도 주요 외신들과의 회견에서 북한과 이란에 대한 제재는 두나라의 핵개발계획을 둘러싼 긴장을 고조시킬수 있다면서 제재가 비생산적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일 방중 일단 취소, 조만간 재추진 -장성민 주장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계획이 노출돼 일단 취소하고 조만간 다시 추진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남한의 민간 학술연구단체인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의 장성민 대표는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위원장에 정통한 중국 외교가 소식통이 전한 소식이라면서 그 같이 주장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장 대표는 김정일 위원장이 당초 지난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만날 계획이었지만 계획이 노출되는 바람에 신의주에서 특별열차를 돌렸다고 들었다고 이 뉴스에 전했습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려는 것은 중국의 초청이 아니라 자신이 자청해서 추진된 것이며 북한 미사일 발사이후 냉랭해진 중국의 태도를 풀기위한 것이라고 장 대표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유엔아동기금, 대북지원사업목표액 41% 달성

유엔아동기금이 올들어 6개월동안 대북 지원사업 기금 목표액의 40퍼센트 정도를 달성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유엔아동기금은 올 목표액 천 120만달러중 460만 달러를 걷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확보된 기금가운데 절반가량은 223만 달러는 남한정부가 지원한 것입니다.

탈북자들 북한서 각종 전염병 감염돼 -보고서

남한에 입국한 탈북자들이 10명중 8명꼴로 북한에 있을 때 전염병과 각종 질병에 이미 감염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남한 국회의 야당 중진의원인 정형근의원이 질병관리본부의 탈북자 건강조사 결과 자료를 인용해 전한바에 따르면, 조사 대상 탈북자 천 75명가운데 77퍼센트가 북한에 거주할 때 디프테리아와 풍진에 감염됐고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볼거리와 홍역에 각각 감염됐던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성병검사결과 매독등의 성병 감염증세를 나타낸 탈북자들이 20명을 넘는 것으로 드러나, 북한내에서 혹은 탈북과정중에 성매매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S &P , 북한 핵실험과 국가신용등급 무관

북한의 핵실험 때문에 남한의 국가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미국 신용평가기관이 밝혔습니다.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 &P )의 정부신용평가그룹의 존 체임버스 전무는 5일 ‘남한 국가신용등급 추이와 세계, 미국과 아시아의 경제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에서 그 같이 밝혔습니다.

체임버스 전무는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상기시키면서 단순히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는 사실만으로 국가신용등급이 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는 지난 7월 초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이후에도 남한의 신용등급이 직접적으로 영향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 남한에서 받은 쌀 군인들이 운반

남한 정부가 북한 주민들을 위해 지원한 쌀이 북한 인민군에 전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남한의 시사 주간지 주간동아는 5일 발간된 최신호에서 지난 5월 24일 함경남도 단천역에서 북한 군인들이 ‘대한민국’이라고 인쇄된 쌀 포대를 호차에서 트럭으로 옮겨싣고 경비하는 모습의 사진 장면을 보도했습니다. 이 사진은 한 탈북자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남한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에 확인을 요청할 계획이며 앞으로 북한내 쌀분배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한 정부는 2천5년치 대북 쌀 차관 50만톤을 작년 7월부터 올 2월까지 전달했지만 올해는 7월초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로 쌀 차관 제공 논의를 중단했습니다.

전 통일부 장관 “북한은 남한에 의존도 높여야”

남한의 전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북한은 남한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야 하며 북한의 변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남한과 미국은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6일 서울에서 열린 ‘통일정책’ 토론회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해 북한의 무역 규모 가운데 남한이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개성공단을 통한 북한의 대남 의존도를 높이는 것이 북한의 개방 개혁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전 장관은 또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남한과 미국이 긴밀하게 협조해야 하므로 14일 미국 워싱톤에서 열리는 남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백두산 천지서 동계아시안게임 성화 채화

내년 초 중국에서 열리는 제6회 동계아시안게임의 성화 채화식이 6일 백두산 천지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채화식에는 이번 동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천샤오광 지린성 부성장과 주예징 창춘시장을 비롯해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주 시장은 성화 채화식 연설에서 ‘창바이산 즉, 백두산을 성화 채화지로 정한 것은 평화와 진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움과 진실성, 그리고 축복을 선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성화는 오는 10월 19일 베이징에 도착해 점화식을 가진 뒤 중국을 돌아다니다가 내년 1월 대회가 열리는 중국 창춘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베이징 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에 진전 있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남북한이 단일 선수단을 구성해 참여하는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한의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북한의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6일 스위스 국제올림픽위원회 본부에서 만나, 남북한 단일팀 구성을 위한 기초는 깔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남한과 북한은 남은 논의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만나기로 했으며 본 위원회는 기술적인 논의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냉전중 해외에 핵무기 1만3천여기 배치

미국은 과거 냉전시대에 전 세계 곳곳에 모두 만 3천여기의 핵무기를 배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국립문서보관소(NARA)가 5일 밝혔습니다.

국립문서 보관소는 이번에 비밀 해제된 미국 정부의 문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한반도 비핵화 선언 이전인 1977년, 주한미군이 한반도에 상당수의 핵무기를 배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군은 일본영토에 완전한 형태의 핵무기를 보관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1960년 맺어진 미-일 안보조약의 부속합의서를 통해 핵무기 이동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켜, 주일 미군의 핵무기 보유를 가능케 했다고 국립문서보관소 측은 밝혔습니다.

남한 비정부 단체 북한에 수해복구 기금 전달

남한의 민간단체 ‘남이랑 북이랑’은 6일, 북한 수해 복구를 돕기위해 모금한 성금 천만원을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에 전달했습니다.

‘남이랑 북이랑’의 송호진 운영위원은 북한이 아직 수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모아진 성금이 북녘 동포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성금을 전달받은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 위원회 측은 성금 전액이 북녘 수해복구 사업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연합방위체제 미국의 단독행위 막아

김영삼 전 남한 대통령은 6일, 미국의 대 남한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문제와 관련해, ‘한미 연합체제’가 있기 때문에 지난 94년 북핵 위기 당시 북한을 공격하려던 미국의 단독행위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94년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전쟁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미 연합체계가 있었기 때문에 그때도 전쟁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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