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9/08


2006.09.08

지난달 22일 태국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탈북자 10명이 이번주 서울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머물던 탈북자 10명 남한 입국

지난달 22일 태국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탈북자 10명이 이번주 서울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태국당국에 검거된 175명의 탈북자 가운데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로부터 여행증을 발급받았던 16명중의 일부라고 8일 남한 탈북자 인권단체인 두리하나 선교회의 천기원 대표가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천 대표는 아직 방콕의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돼 있는 나머지 159명의 탈북자들은 내부적인 다툼으로 7일부터 외부 사람들의 면회가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한달 이내에 수감소를 나오게 되면, 남한으로 갈것인지 미국으로 갈것인지를 놓고 서로 논쟁을 벌이다 싸움을 벌였다고 천 대표는 전했습니다.

유럽의회, 태국내 탈북난민 3국망명 허용 촉구

유럽의회가 태국 방콕 이민수용소에 수감돼 있는 탈북자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제3국으로 망명할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결의안은 태국당국에 대해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과 인도적인 단체들이 협력해 이들 탈북자들이 30일간의 구류를 마친뒤에는 원하는 나라로 가게 해줄것으로 촉구했습니다.

이 결의안은 또 유럽집행위원회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과 공동으로 북한 난민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필요할 경우, 적절한 재정적인 지원을 제공하라고 요청했습니다.

12년간 남한정부, 민간단체 대북 지원액 50억 달러

지난 12년간 남한정부와 민간단체가 북한에 제공한 쌀, 비료, 경수로 건설등 모든 물자의 지원규모는 무려 50억달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한 국회의 야당인 한나라당의 진영 의원이 통일부의 대북 지원자료를 토대로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1995년부터 올해 8월까지 남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들이 북한에 지원한 규모는 모두 4조8천2백억원, 미국돈으로는 5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대북 지원규모중 80퍼센트는 정부가 지원한 것이고 이중에 쌀 지원 금액만 7억달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북한 신포지구의 경수 원자로 건설을 위한 대출금으로 1조3천6백억원, 약 14억달러가 지원됐고 대출금 이자로 4천억원, 약 4억달러가 추가로 지출됐습니다.

미국, 북한의 불법행위 우려 여전

미국은 영국투자회사의 북한 대동신용은행 인수와 관련해 북한의 불법 금융행위에 대한 우려와 대응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7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영국의 투자 자문사인 고려아시아가 북한의 대동신용은행을 인수하기로 한 보도에 대한 논평 질의를 받고 그 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미국은 애국법에 따라 북한이 관련된 돈세탁 혐의 은행으로 지정된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대한 금융제재를 언급하면서 지난 7월 중순 북한의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와 관련한 모든 금융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한 유엔안보리 결의안 내용을 상기시켰습니다.

중국, 러시아 북핵 6자회담 지속 희망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탕자쉬안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8일 일본 지지통신과의 회견에서 6자회담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효과적인 길이라면서 6자회담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카라신 외무차관도 7일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열린 북한정권 창건기념일 행사에 참석해 북한 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은 핵 교착상태를 풀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라면서 러시아는 6자회담이 베이징에서 조속히 다시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정치적 의도

현재 핀란드를 방문 중인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정치적인 목적으로 발사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7일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미국까지 가기에는 너무 초라하고, 남한을 향해 쏘기에는 너무 크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실제 무력적 위협으로 보는 언론이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남한 군 예비역 단체, 노 대통령 형사고발 조치 나서

남한의 군 예비역 단체는 노무현 대통령의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 추진을 ‘직권남용’으로 규정하고 대통령의 형사 고발 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남한의 예비역 대령 모임인 국민행동본부는 8일 ‘대노무현 최후통첩 100만 국민대회’를 열어 노 대통령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행동본부 회원을 포함한 야당 의원들과 일반 시민 등 5만 여명의 참석자들은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 수호의 의무를 배신하고 김정일의 대남적화공작에 합세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습니다.

또한 국민행동본부는 노무현 대통령의 이같은 이적 행위를 형사고발하기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한반도 감시 정찰위성 오는 10일 발사

일본 정부가 북한 미사일을 등 한반도의 상황을 감시하는 정찰위성 1기를 오는 10일 쏘아 올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일 일본 언론은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3번째 정찰위성인 광학2호기를 H2A 로켓에 실어 10일에 발사한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올 해 안으로 정찰위성 2기를 더 쏘아 올려, 현재 운용중인 1호기 2기와 함께 4기 체제를 만들어 지상의 모든 곳을 하루 한번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신임 평양주재 중국 대사 임명

중국의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북한의 평양주재 중국대사로 류샤오밍 간쑤성 성장조리를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일 중국의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후 주석의 류 신임 대사 임명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직 부임시기가 밝혀지지 않은 류 신임 대사는 미국통으로 중국 지도부는 이미 올해 초에 류 대사를 내정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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