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9/19
2006.09.19
일본정부가 19일 북한에 대한 추가 금융제재에 착수했습니다.
일본, 대북 추가 금융제재 착수 결의
일본정부가 19일 북한에 대한 추가 금융제재에 착수했습니다.
일본정부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지난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안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따라 그 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 추가 제재에 따라 일본정부는 핵, 미사일등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 15개와 개인 1명에 대해 이들의 금융계좌에서 예금을 인출하거나 해외 송금할 때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해 사실상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호주, 대북 금융제재 착수
호주 정부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다수의 기업과 개인을 상대로 금융제재에 나섭니다.
19일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강력히 반대하는 호주의 대외정책의 기본 방침에 들어맞는다고 밝혔습니다.
다우너 장관은 이번 조치가 일본과 미국이 앞서 취한 금융제재를 지지하고 보완하기 위해서이며,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다우너 장관은 구체적인 제재 대상 기업과 개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 남한에 은행계좌추진 거절당해
북한이 작년 9월 미국의 금융제재에 대한 탈출구로 지난 12월 개성공단의 남한 은행지점에 계좌 개설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일 남한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소득세 징수와 임금 수금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남측의 ‘우리은행’에 계좌 설정을 요청했다는 것입니다.
이 신문은 ‘우리’은행측이 북측의 요청을 거절하자 북측은 이 은행의 개성공단 지점을 폐쇄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지만 지난 3월 남측의 거부입장을 받아들였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일본의 대북 금융제재 반대
중국 정부는 19일 일본이 북한에 대해 금융제재를 시작한다는 사실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 날 정례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주장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친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하므로 빠른 시일 안에 북한 핵 관련 6자회담이 회복되도록 당사국들의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또한 1년 전 이날 채택한 한반도 비핵화 ‘9.19 공동성명’의 공약내용을 상기시키며 북한과 일본이 협상과 대화로 서로의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남한, 미국에 대북 추가제재 유예 요구
남한이 미국에 대해 대북 추가 경제 제재 검토를 보류해 줄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8일 연합뉴스는 워싱톤 고위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현재 미국이 1994년 북한 미국간의 제네바 합의에 따라 1995년과 2천년에 각각 해제했던 대북 제재들을 다시 복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서, 남한 정부는 그럴 경우, 북핵 6자회담의 재개가 어렵게 된다는 이유로 미국 정부에 추가 제재 유예를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남한 정부가 미국의 관련부처들을 접촉해 추가 대북제재 반대입장을 전함에 따라 미국 정부도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때 가지는 제재 내용을 발표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주 워싱톤을 방문해 조지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중국, 미국이 제안한 10자 회동 참가 거부
중국의 친강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주 미국에서 북한 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릴 예정인 10자 외무장관 회동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10자 회동은 지난 7월 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남한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북한 핵 6자회담 참가 5개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5개국 외무장관이 참가한 가운데 처음 열린 바 있습니다.
숀 매코맥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회동에 중국의 참가하면 북한에 중요한 신호를 보내게 된다며 18일 적극 권한 바 있습니다.
또, 친 강 대변인은 중국은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를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탈북자 2명, 중국 선양주재 미국 영사관 진입
탈북자 2명이 이달 초 중국 선양주재 미국 영사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일 남한 연합뉴스가 서울과 중국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선양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머물던 이들 탈북자들이 담을 사이에 두고 있는 미국 총영사관으로 넘어가 미국 망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 초에도, 선양 한국 총영사관에서 탈북자 4명이 미국 총영사관 담을 넘어가 미국망명을 요구해 이가운데 3명이 미국에 입국했습니다.
러시아, 영해 침범한 북한 어부들 체포
러시아의 연해주 근처에서 조업을 하던 북한 어부 26명이 불법 어로 혐의로 러시아의 연방보안국 해안경비대에 체포됐습니다.
이들 어부들은 3대의 선박에 나눠타고 있었으며, 태풍 ‘산산’을 피해 불가피하게 러시아 영해로 들어왔다고 해명했습니다.
해안경비대 관리는 모든 조사가 끝나면 이들 어부들을 석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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