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9/25


2006.09.25

미국의 세계적인 뉴스전문방송인 CNN의 창업주 테드 터너씨가 다음달 하순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CNN 창업주, 내달 북한 방문

미국의 세계적인 뉴스전문방송인 CNN의 창업주 테드 터너씨가 다음달 하순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일 남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터너씨는 다음달 30일부터 11월3일까지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 대사와 함께 북한을 방문합니다.

터너씨는 북한을 방문하는 동안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터너씨는 작년 8월에도 그레그 전 대사와 커트 웰던 미 연방하원 의원 등과 함께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해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등에 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히로뽕 반입 탈북자들 구속

남한 검찰은 희로뽕을 남한으로 몰래 들여온 혐의로 탈북자 유모씨를 포함해 4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이달초 동거녀 배모씨를 중국 단둥으로 보내 현지에서 활동하는 마약 총책 박모씨에게 히로뽕 약 1.8kg을 넘겨받아 인천항으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배씨에게 마약을 건낸 박씨는 북한 신의주에 사는 인물로 파악됐으나 그가 보낸 마약이 북한산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개성공단 수출 1천만 달러 돌파

북한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수출품이 1천만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남한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단에 남한 업체들이 처음 입주한지 20개월 만에 지금까지 전체 생산액이 5천만달러를 넘어섰으며, 그중 수출액이 1천만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특히 입주업체들의 지난달 실적은 생산액이 68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대북지원 정치적 거품 있다

남한의 김문수 경기지사는 남한 정부의 대북 지원에 정치적 거품이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지사는 25일 외신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기도는 정치적 목표아래 허둥지둥 도와주는 식의 대북 지원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의 대북 경협사업과 관련해 북한은 자신이 더 많은 선물을 가지고 북한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민감한 국제정치와 북한 정세를 봤을 때 정치적으로 해석될 것을 우려해 방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북한어부 4명 또 억류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자국 영해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북한 선박의 어부 4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5일 러시아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경수비대는 지난 24일 블라디보스토크 남부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북한 선박을 나포해 연해주 포세트항으로 인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경수비대는 지난 14일에도 북한 어부 26명이 태풍을 피해 러시아 해역을 침범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이튿날 석방한 바 있습니다.

북한, 개성공단 반드시 지켜낼 것

북한측이 개성공단의 성공에 강한 집착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5일 남한 현대아산에 따르면, 북한 개성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의 박철수 총국장은 이날 개성을 방문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개성공단은 남과 북 양측에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시켜주었으며 앞으로도 차질없이 성공시켜야 한다는 것이 북한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국장은 또 개성공단 2단계 사업 등 앞으로 현대가 더욱 주도적으로 공단 건설을 추진해줄 것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한 정부, 북핵 타개위한 모종방안 협의

남한 정부가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6자회담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모종의 방안을 미국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일 남한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남한의 송민순 청와대 외교안보실장이 최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기전 실무협의 과정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측에 이른바 ‘S 프로젝트’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S 프로젝트‘의 핵심은 부시 대통령의 특사를 평양에 보내 6자회담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남한 청와대는 이같은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며 공식 부인했습니다.

북한 정권, 외부지원에도 불구하고 주민 신뢰감 상실

북한 김정일 정권이 외부세계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주민들로부터는 신뢰감을 더 이상 받지 못하고 있다고 미국의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가 25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중국에 들어갔다가 붙잡혀 북한에 강제 송환된 뒤 다시 탈북해 남한에 정착한 박모씨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최근 10년간 북한에는 박씨처럼 주체사상을 믿지 않게 된 주민들이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이러한 민심이반 현상은 남한과 중국 등 외부에서 북한에 대한 식량과 현금, 기술 등을 더욱 많이 지원하고 있는데도 발생하고 있어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아미티지, 전시 작전권 환수 신중기해야

리처드 아미티지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남한 내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미티지 전 장관은 25일 서울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연설을 통해 작전권 협의가 다소 감정적이고 위험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작전권을 이양하게 되면 남한에 두 개의 사령부가 존재하게 되는데 이것이 방위력과 억지력을 높일 것으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 합의한 경추위 무산될 듯

이달중 예정돼있는 제13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사실상 열리기 힘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5일 남한 통일부측은 이달중 회의가 열리기 위해선 남북 양측간에 실무접촉이 진행돼야 하지만 현재 이런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 6월초 제주도에서 열린 제12차 회의에서 다음번 회의를 9월중 열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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