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10/10


2006.10.10

남한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실시 발표와 관련해 남한의 대북 포용정책을 수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명숙 총리- 포용정책 수정할 상황

남한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실시 발표와 관련해 남한의 대북 포용정책을 수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명숙 총리는 10일 국회 본회 질의 답변에서 대북 포용정책이 북한의 핵실험을 막는데 실패했다고 자인한다면서 포용정책은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에 왔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금강산 관광등 대북경제협력 사업의 재검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국제사회의 여러 가지 결의안의 수준이나 국내의 중지를 모아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금강산 개성공단 사업 중단 여부 아직 미결정- 남한정부

남한 정부는 9일 북한의 핵실험 실시 주장과 관련해,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에 대한 정부 입장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9일 통일부 고위 관리는 이문제는 여야 지도자 면담등 국내적 협의와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결정을 내리기 까지 시일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유엔안보리에서 논의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안에 북한과의 교역중단 항목이 들어갈 경우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도 중단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한국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확대 희망- 버시바우대사

주한 미국 대사는 북한의 핵실험 선언 이후 남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에 관련된 활동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대사는 10일 대사관에서 열린 남한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그같이 밝히고 조만간 미국 국무부의 군축 국제안보담당 차관이 한국을 방문하면 한국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에 정식으로 참가하는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남한의 유명환 외교부 제1차관은 북한 핵실험에 따른 제재조치와 관련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부분적으로 그리고 사안별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차관은 이날 국회 통상외교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 같이 답변했습니다. 남한은 그동안 미국 일본이 주도한 북한의 미사일이나 핵무기등의 수송을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벌어진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훈련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고 참관국으로 참여했었습니다.

북한 핵 해결위해 유엔사무총장 권능 최대 활용- 반기문

차기 유엔사무총장으로 내정된 남한의 반기문 외교장관은 사무총장이 되면 주어진 모든 권능을 최대한 활용해 북한 핵문제를 제일 먼저 짚고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10일 국회 본회의 질의 응답에 참석해 이제가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경험을 살려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관련국들과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그같이 말했습니다.

유엔안보리 만장일치의 추천을 받은 반 장관은 이르면 이번주에 유엔총회에서 사무총장으로 공식 선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북한의 양자대화 일축

미국은 북한이 9일 핵실험 실시 선언이후 미국과의 단독 회담을 요구한 데 대해 양자대화는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의 존 볼튼 유엔주재 대사는 10일 미국의 CNN과 CBS 방송과의 회견에서 그 같은 공갈과 협박이 북한의 전형적인 협상 수법이라면서 예전에는 먹혔을지 몰라도 이제는 먹히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미 양자대화를 거부했습니다.

앞서 이날, 남한의 한 신문은 베이징 주재 북한 외교관이 미국이 북한의 고립상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국울 향해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북한 접경지역 군 휴가 취소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 강행이후 북한 접경지역에 있는 부대의 장병에 대한 휴가를 모두 취소하고 비상 경계태세에 들어갔다고 홍콩의 문회보 신문이 10일 전했습니다.

한편, 중국접경지역에서 북한으로 드나드는 단둥 지역의 통행로가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둥에 머물고 있는 한 여행객은 10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모든 통행로가 지난 1일부터 차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여행객은 관광객들이 10월 1일 공휴일부터 북한에 출입하는 것이 금지됐다면서 그 같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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