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10/27
2006.10.27
지난 9일 북한의 핵실험에 따라 설립된 유엔대북제재 위원회가 26일 제재품목 선정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제재대상 품목 잠정합의
지난 9일 북한의 핵실험에 따라 설립된 유엔대북제재 위원회가 26일 제재품목 선정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제재 위원회는 이날 유엔 안보리 회원국 15개국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이 같이 합의하고 핵과 미사일과 생화학무기들을 다루는 국제통제 제재를 함께 묶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제재위원회는 다음주 초에 제재대상 품목을 확정할 예정이며 유엔 회원국들은 다음달 중순이내에 대북 제재의 구체적인 이행내용을 제재위원회에 보고하게 됩니다.
미국대사, 남한정부 PSI 적절한 조치 기대
남한에 주재하는 미국 대사는 남한 정부가 유엔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 참여를 확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대사는 27일 서울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한정부도 유엔대북결의와 같은 강력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성공단 사업에 대해서는 그 취지를 잘 이해하지만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가 통과된 상황에서는 이 사업도 새로운 입장에서 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상원의원들, 새 대북정책조정관 조속 임명 촉구
미국의 연방상원의원 세사람이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새 대북정책 조정관을 조속히 임명하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 중진의원들인 이들은 20일자 서한에서 북한의 핵실험으로 고조되고 있는 위기의 해결을 위해 관련법에 따라 대북정책 전반을 재검토할 고위급 조정관을 최대한 빨리 임명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새 대북정책조정관 임명 조항이 포함된 2천7년 미국 국방수권법안은 지난주 부시 대통령의 서명으로 법으로 공식 발효됐습니다.
일본검찰, 전 북한공작선 마약밀수하려다 자폭
일본의 검찰은 5년전 동중국해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교전을 벌이다 자폭한 북한 공작선의 임무가 마약 밀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검찰은 27일 토쿄 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북한 화물선이 마약인 필로폰을 밀수하려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남한 지원 중단후 북한 장마당 쌀값 올라
북한이 지난 7월 미사일 발사후 남한의 쌀 지원이 중단되자 장마당의 쌀값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내 대북 인권단체의 한 간부는 최근 소식통을 통해 북한 함흥과 혜산 장마당의 쌀값을 조사해 본 결과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남한과 중국의 대북 식량지원이 줄어들면서 쌀값이 올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이 간부는 종전까지 킬로그램당 천원하던 쌀이 현재는 천5백원으로 뛰었다고 전했습니다.
남한 검찰, 고정간첩 수사 확대
남한 검찰은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혐의로 체포된 남한 사람에 대해 그의 포섭 대상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민권을 가진 장민호씨가 구속된 이후 검찰은 그가 남한 국회의 민주노동당 전 간부와 개인 사업가를 포섭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7일 남한 언론이 전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장민호씨가 북한 노동당에 가입했으며 충성서약을 하고 간첩교육을 받은뒤 남한에서 고정간첩 활동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탈북자 전원 추방 결정
태국의 한인 교회에 머물다 최근 당국에 연행된 탈북자 76명이 전원 추방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국 지방법원은 이들에게 불법입국혐의로 6개월 징역형을 선고했지만 1년 집행 유례를 내리고 모두 즉각 추방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에따라 이들 탈북자들은 남한과 그밖의 희망국가로 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선박 1척 홍콩에서 또 억류
지난 23일 북한 화물선 한척이 홍콩당국에 의해 억류된 이후 또 다른 북한 화물선 한척이 26일 홍콩 당국의 검문을 받고 억류중입니다.
홍콩의 소식통은 홍콩 해사처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오후 3시경, 홍콩항에 도착한 북한 화물선 강남 5호를 검문하고 안전설비 미흡 등을 이유로 출항을 금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억류된 화물선 강남 5호에는 강남 1호와 마찬가지로 대북제재 결의안에 따른 금수물품은 싣지 않았으며, 입항당시 화물칸은 비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북한 핵실험에 따른 대북제재조치 이후 홍콩에 억류중인 북한 화물선은 2척으로 늘었으며, 올해 들어서만 7척이 억류당했습니다.
일본, 중국에 북한 물품 우회 수입 차단요청
일본 정부가 북한 물품이 중국산으로 둔갑해서 일본으로 수입되지 않도록 중국 당국에 협력을 요청했다고 27일 요미우리 신문이 전했습니다.
해당 품목은 송이버섯과 모시조개, 게 등 농수산물 16개 품목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들 품목의 경우 북한산이 중국산과 함께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산에는 원산지 증명서를 첨부해서 북한산과 구별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우회가 의심되는 북한 화물에 대해서도 세관이 추적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일본당국은 대북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국 당국의 협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군부, 북한 핵 실험 후 원조 중단과 대사소환 주장해
지난 9일 북한 핵실험 이후 이에 격분한 중국 군부가 대북 원조를 전면 중단하고, 평양의 중국 대사 소환을 주장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의 시사월간지인 동향 최신호는 27일,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중국 지도부가 중앙 정치국, 중앙국사위원회와 연석 회의를 개최해 대책을 논의했으며, *대형재난에 대한 대비, *북한 내부동향과 변화 파악 *남한, 미국, 일본, 러시아 등의 주변국 반응 *국경지대에 병력 급파 등 4가지 결정을 내렸었다고 전했습니다.
동향지는 또한 북한이 핵실험 25분 후 이를 중국 외교부에 통보했으며, 북한 정부의 주권을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는 양국간의 외교관행에서 벗어난 것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FTA, 향후 협상서 개성공단 논의 안해
웬디 커틀러 한미 FTA, 즉 자유무역협정 미국측 수석 대표는 향후 협상에서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물품의 남한산 인정문제를 더 이상 논의하지 않겠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커틀러 대표는 한미 FTA 4차 협상 마지막 날인 이날, 언론 브리핑을 갖고, 앞으로 5차, 6차 협상에서는 개성공단 문제를 더 이상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남한과 미국은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물품의 원산지를 남한으로 인정하는 문제를 놓고 난항을 겪어 왔었습니다. 미국은 이에 대해 반대입장을 고수해 왔었습니다.
글로벌 호크, 내년 4월에 한반도 상공에서 활동
미국이 운용하는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 가 내년 4월부터 남한 상공에서 활동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C4ISR저널” 26일자 인터넷 판은, 미공군 마이클 보에라 단장의 말을 인용해 무인 정찰항공기 글로벌 호크가 내년 4월에 처음으로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시험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에라 단장은 3~4년 뒤 영구배치될 글로벌호크 무인 정찰기가 앞으로 활동지역에서 미국의 정보와 감시, 정찰임무를 띠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활동범위를 앤더슨 기지에서부터 태평양전역으로 넓히기 위해 구매관심을 보이고 있는 남한,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과 자세한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내년 4월의 글로벌 호크 시험배치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 강행과 추가 핵실험 가능성등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북한, 제재 속에 시계표창 이어져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대북제재로 북한에 대한 사치품 금수조치가 취해진 가운데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표창식에서 시계를 수여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일성 종합대학의 공로있는 교원과 연구원, 그리고 종업원에 대한 표창을 실시했다면서 표창식에는 김일성 전 국방위원장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시계를 26명에서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시계선물이 진짜인지, 모조품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95년부터 매년 수백만달러 어치의 스위스 명품시계를 수입하고 있는 북한은 주민들에게 스위스 오메가 시계를 김일성 표창으로 수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뉴스 모음
- 탈북자 한 명당 정착지원비용 43,000달러 이상
- “남, 대북제재에 적극 동참해야” - 미 라이스 국무장관
- 유엔결의 제재에 대한 남한 이행조치 밝혀
- 북한, 금융제재 이후에도 달러위조 시도 계속해
- 남 국정원, 북 공작원 접촉 협의 남한 민노당 전현직 간부 등 5명 체포
- 오늘의 뉴스 모음 - 10/26
- 태국경찰 탈북자 92명 체포, 구류 후 제3국 갈 것
- “북 핵실험 후 미-중 더 친밀해져” - 힐 차관보
- 남한 정부, UN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이행 보고서 착수
- 일 정부, NHK에 납치문제 중점 방송 명령 방침
- 이종석 통일부 장관, 사의표명
- 오늘의 뉴스 모음 - 10/25
- 북 화물 검색, 해상 자위대 감시 활동 강화로 대응
- 남한, 방코델타 아시아 은행에 1300만 달러 송금
- 북한, 2차 핵실험 계획 현재는 없어
- 유엔 대북 제재위원회, 제재 대상 지정 착수
- 오늘의 뉴스 모음 - 10/24
- 미, 남한 측에 대량살상확산 방지구상 적극 참여 요청
- “방콕에 입출항하는 북한 선박 검색할 것” - 방콕포스트
- 개성공단 임금 노동당 유입, 근거없다에 김 의원 반박
- 유엔 대북 제재위원회 23일 공식 출범
- 최악의 언론 탄압국, 북한
- 우다웨이, 김 위원장의 사죄 발언 없었다
- 오늘의 뉴스 모음 - 10/23
- 오늘의 뉴스 모음 -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