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10/28

200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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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진보 야당인 민주노동당의 사무부총장 등 2명이 북한 공작원을 접촉한 혐의로 28일 구속 수감됐습니다.

남 민주노동당 간부 간첩혐의로 구속

남한의 진보 야당인 민주노동당의 사무부총장 등 2명이 북한 공작원을 접촉한 혐의로 28일 구속 수감됐습니다.

남한 공안당국은 최기영 민노당 사무부총장과 운동권 출신 이진강 씨를 북한 공작원 접촉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안당국은 고정간첩 혐의로 이미 구속된 사업가 장민호 씨가 지난 97년 북한의 지휘를 받아 ‘일심회’라는 비밀 조직을 결성하고 이들을 포섭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로써 장 씨를 포함해 이번 간첩사건에 연류돼 구속된 사람은 모두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공안 당국은 장 씨가 작성한 비밀문서가 해독되면 이번 사건의 핵심인 ‘일심회’의 실체가 들어날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북, 풍계리 지역에 핵실험 움직임 지속’ - 남 군 당국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함경북도 풍계리 지역에서 추가 핵실험 징후로 의심되는 지속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남한 군과 정보 당국은 28일 풍계리 지역에서 트럭들이 움직이고 용도를 알 수 없는 건물이 신축되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2차 핵실험을 위한 것인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군 소식통은 풍계리 지역에 움직임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 2차 핵실험이 임박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북 핵실험 결함 수개월 내 해결” - 미 전문가

최근 북한의 핵실험은 부분적인 성공이며 북한이 수개월 안에 문제점을 해결할 것이란 미국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의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워싱턴 타임즈 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부분적인 성공이었으며 결함을 수개월 내 보완해 핵실험을 재시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군축협회의 대릴 킴벨 집행이사도 북한 핵실험에 사용된 플루토늄의 질이 좋지 않았거나 기폭장치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유추하면서 북한이 곧 결함을 수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 북한과 일대일 협상은 없을 것

미 국무부의 숀 매코믹 대변인은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올 경우 북한과 양자대화를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는 협상이 아니라 논의라고 말했습니다.

매코믹 대변인은 27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6자회담 안에서 북미 양자대화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북한과 일대일 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며 협상은 6자회담 참가국 사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매코믹 대변인은 이어 남한과 중국은 굳이 미국의 종용 없이도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동기가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남한, 중국, 일본이 핵실험 이후 즉각 취한 조치 외에 추가적인 조치들이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북, 제재 강화하면 2차 핵실험 할 수 있어 - 보도

북한은 지난 19일 중국의 탕자쉬안 국무위원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앞으로 제재를 받게 되면 2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탕자쉬안 국무위원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을 보충 설명하면서 현재로서는 핵실험을 할 계획이 없지만 이것은 상황에 따른 문제로 2차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는 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강석주 부상은 이어 미국의 태도에 따라 핵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보증을 할 수 있다면서 미국의 전향적인 제안이 나오면 이에 응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후 첫 PSI 훈련 실시

북한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결의 이후 처음으로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훈련이 30일부터 이틀간 걸프만에서 실시됩니다.

이번 훈련에는 PSI 주도국인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그리고 아랍국가로는 처음으로 바레인이 직접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과 싱가포르 등 19개 나라는 참관단을 보낼 예정이지만 대북 제재와 관련해 관심의 대상인 중국은 이번 훈련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한편, 남한의 유명환 외교통상부 차관은 27일 북한과의 무력 충돌 가능성 때문에 한반도 주변 수역에서는 절대로 PSI를 이행할 수 없다는 것이 남한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북, 주한미군 철수 요구할 것’ - 케네스 퀴노네스

미국의 케네스 퀴노네스 전 국무부 북한 담당관은 28일 AP통신과의 회견에서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경우 주한 미군 철수를 포함한 안전보장 조치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퀴노네스 담당관은 북핵협상이 재개된다면 북한이 핵 폐기의 대가로 제시하는 요구가 엄청날 것이라면서 기존의 대미 외교관계 정상화와 경제지원, 경수로 제공 등 이외에도 주한미군의 완전 철수를 포함한 새로운 요구를 내세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북 직접대화 촉구는 비현실적’ - 남 통일연구원

남한 통일부 산하 통일연구원은 2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북미 양자대화를 갖지 않겠다는 미국 입장이 명백한 상황에서 6자회담 바깥에서 북미 직접대화를 하라고 설득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남한 정부가 북한 핵실험 이후 발표한 단호한 입장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실천해 북한이 더 이상 북핵폐기 의지를 무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이 한반도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이라는 해석에 대해 단호히 거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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