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11/01


2006.11.01

북한이 최근 핵실험을 실시함에 따라 국제사회로부터 식량지원이 끊어져 식량난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식량계획이 밝혔습니다.

WFP, 북한 핵실험으로 식량난 악화 우려

북한이 최근 핵실험을 실시함에 따라 국제사회로부터 식량지원이 끊어져 식량난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식량계획이 밝혔습니다.

앤서니 밴버리 세계식량계획 아시아 담당국장은 31일, AP통신과의 회견에서 그동안 원조식량 분배에 대한 관리 소홀로 인해 갈수록 식량원조가 감소했지만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북한에 대한 신뢰가 흔들려 지원국가들로부터 식량원조를 받기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올해 북한내의 식량난 해결을 위해서는 100만 톤 가량의 지원 식량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사능 의심 북한 수산물 반입 금지해야 -야당 의원

남한의 야당인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은 북한 핵실험으로 인해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북한산 수산물에 대해 반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1일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북한의 핵실험 이후 방사능 물질이 의심되는 북한산 수산물에 대해 남한 정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193만 8천kg 이상의 수산물이 남한내로 반입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현재 북한 수산물에 대해서는 육안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방사능 위험에 대한 검사는 실시되고 있지 않다면서, 이는 중국과 일본의 북한산 수산물 반입 금지 조치와 비교할 때 남한 정부는 국민에게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을 제공한 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유럽연합, 북한 인권 결의안 곧 유엔 상정

유럽연합과 미국, 일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북한의 인권상황을 비판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유엔 인권 결의안을 상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일 유럽연합 25개 회원국이 지난해 유엔인권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북한의 인권상황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또다시 결의안 상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년간 현역군인 37명 방북

지난 2003년 8월부터 현재까지 3년간 북한을 방문한 남한의 현역 군인이 37명에 달한다고 남한의 야당인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이 주장했습니다.

송의원은 1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3년간 현역 군인 37명이 관광이나 답사, 또는 대북지원 요원의 자격으로 북한을 다녀왔으며 이중 일부는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규정을 무시한채 방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한 일부 방북 군인들 가운데에는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현장 답사 등 군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행사에도 참여했다며, 북한이 북핵실험을 한 상황에서 앞으로 현역군인들의 방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BDA은행 조사결과 근거로 북한 합법계좌 해제

미국이 조만간 마카오에 있는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북한 돈세탁 혐의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남한 고위관리가 말했습니다.

남한의 유명환 외교통상부 차관은 1일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6자회담이 재개되면 이 조사결과를 가지고,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을 돈세탁 은행으로 확정지을 것인지를 결정하고, 이 결정을 바탕으로 이 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을 푸는지, 압수하는지를 중국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아베장관, 핵, 미사일, 납치 문제 해결되야 제재 풀 것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일, 미사일과 핵, 그리고 납치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대북 제재를 해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총리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결정은 국제사회의 요구를 받아들인 올바른 결정이었지만 이미 취해진 일본의 대북제재 조치는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아베 총리는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재제 결의가 북핵 포기에 있는 만큼,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북한제재가 완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위조지폐 제조에 일부세력 개입 시인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은 곧 재개되는 6자회담에서 북한이 미국 달러지폐 위조에 일부 세력이 개입되었음을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1일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회담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6자회담에서 달러 지폐위조에 관한 국가적 관여는 부인하겠지만 일부 세력이 개입되었음을 시인하고, 관련자를 처벌하겠다는 뜻을 밝힘으로써 미국의 강경한 태도를 완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신문은 미국이 달러화 위조지폐에 대해 철저히 추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북한측의 속셈대로 사태가 진전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굿네이버스, 평양 대동강제약공장 준공

남한의 대북 지원단체인 굿네이버스 대표단이 1일, 평양 대동강제약공장과, 삼석 닭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단체의 관계자는 굿네이버스의 이일하 회장을 포함한 임원진 35명이 이날 인천을 출발해 중국 선양을 거쳐 평양에 도착하고, 2일 두 개의 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동강 제약은 질병에 노출된 북한 아동과 지역 주민에서 공급될 항셍제를 생산하기 위해 설립되으며,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되었고, 지난 9월에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단체측은 덧붙였습니다.

그린 닥터스, 개성병원 개원 연기

국제 의료구호단체인 YMCA 그린닥터스의 개성병원 개원이 당분간 연기됐습니다.

그린닥터스는 개성공단 내에 있는 그린닥터스 개성병원이 1일 개원할 예정이었지만 북한 핵실험과 북한과의 협의문제 등으로 인해 개원이 당분간 연기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그린닥터스 관계자는 북한 핵실험 여파로 개성병원에서 사용할 의료장비의 지원에 대한 남한통일부의 승인이 늦어지고 있고, 병원의 이름문제 등에 대한 북한측과의 협의가 더 필요해 개원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개원과 관련된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개성병원이 개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그린닥터스는 덧붙였습니다.

미국, 조속한 회담 재개 바란다

미국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기로 함에 따라 회담이 최대한 빨리 열리길 바란다고 크리스토퍼 힐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말했습니다.

힐 수석대표는 1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열릴 회담에서는 작년 9월 합의한 공동성명의 실천과 관련한 성과를 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6자회담의 구체적인 재개 날짜는 이달 18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 일정을 감안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 성과 있을 때까지 대북 제재 -남한 외교장관

남한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6자회담이 성과를 거둘 때까지 북한에 대한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를 방문중인 반 장관은 1일 이타르 타스 통신과의 단독 회견에서 북한은 국제 핵 사찰단을 다시 입국시켜야 하며 핵실험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이어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핵 사찰단을 받아들인다면 미국과 일본은 북한과 관계정상화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 6자회담 조기 개최 희망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를 풀기위한 6자회담이 되도록 빨리 재개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오랫동안 중단돼온 6자회담의 재개와 관련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국무부의 니컬러스 번스 정무차관과 로버트 조셉 군축안보 차관을 아시아 지역에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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