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11/04

200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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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002년 핵무기와 생물무기 제조에 쓰일 수 있는 장비를 일본 기업에서 구입했을 때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 계좌에서 그 대금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 핵장비 구입 BDA은행 계좌로 결재” - 일 언론

북한이 지난 2002년 핵무기와 생물무기 제조에 쓰일 수 있는 장비를 일본 기업에서 구입했을 때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 계좌에서 그 대금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4일 일본 경찰당국의 말을 인용해 그같이 전하고 그 장비는 생물무기 개발에 쓰일 수 있는 동결건조기와 우라늄 농축에 쓸 수 있는 직류안정화전원장치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달러위조 등 불법행위와 관련됐다는 이유로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을 주요 돈세탁 우려은행으로 지정했고 그 후 이 은행에 있던 북한자금 2400만 달러는 동결돼 있는 상태입니다.

요미우리신문은 동결된 북한 자금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치품 등을 구입하는 자금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이번 무기 관련 대금의 결제와도 관련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대북금융제재 흐지부지 안할 것” - 라이스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3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결의의 이행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결코 대북금융제재 문제를 흐지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 날 미국이 앞으로 6자회담 안에서 대북금융제재 문제를 논의하기로 한 것은 대북제재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약화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그같이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핵개발과 관련된 물질과 자금 등의 차단을 규정한 안보리 대북제재결의가 취해진 상황에서 북한이 회담에 복귀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미국은 안보리 결의 이행에 있어 매우 단호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중국이 북한의 행동을 지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가운데 북한이 회담에 돌아오는 것으로 이는 과거와 상당히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대북군사공격 의도 없어

미 국무부의 숀 매코맥 대변인은 3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미국의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은 미국이 북한을 침공하거나 공격할 의도가 없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 날 미 워싱턴타임즈 신문의 보도와 관련해 미국은 북한의 핵문제를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그같이 밝혔습니다.

3일 워싱턴타임즈 신문은 미 국방부가 북한 핵시설 공격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동북아 지역에 핵전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구체적인 대북 군사공격의 방법과 대상, 그리고 과정 등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3일 군대는 항상 유사시를 계획하는 법이라면서 그것이 군의 임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북, 이산가족 상봉 적십자회담 재개 제안

북한이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재개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회담을 이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남한 민주노동당 방북단에 제안했습니다.

민노당 방북단은 4일 닷새간의 방북활동을 마치고 남한으로 돌아가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같이 밝혔습니다.

남한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재개 입장과 관련 민노당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보고 앞으로의 행사재개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측은 지난 7월 미사일 시험발사 후 남한 정부가 쌀 차관과 비료 지원을 유보하자 이에 반발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전면 중단시킨 바 있습니다.

부산항, 북 화물선 ‘추싱호’ 검색강화 방침

남한의 부산세관 당국이 북한 나진항과 부산항을 오가는 중국 선적 화물선 ‘추싱호’에 대한 검색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추싱호는 북한 나진과 부산을 매주 한차례 오가는 남북한 유일의 정기 운항선으로 2001년 이후 마약과 위조담배를 제3국으로 운송하기 위해 부산항에 들여왔다가 9차례나 적발된 선박입니다.

남한 연합뉴스는 미국은 이 배가 핵무기 관련 물질을 북한으로 옮기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며 미국이 부산항에 방사능 탐지장비를 설치하자고 남한 정부에 제안한 것도 추싱호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북, 개성공단 근로자 월급명세서 일부 공개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은 대부분 미화 50 달러 정도, 북한 돈으로 7천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가 북측 당국으로부터 지난 달 입수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북한 근로자에게 사회문화시책비를 공제한 후 실제 지불한 월급은 약 50달러 정도였습니다.

이 자료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한 기업에서 재봉일을 담당하는 북한 근로자 46명에게 건내진 9월달 분 월급명세서입니다.

북한의 일반 노동자의 월 평균 임금은 2, 3천원 정도로 알려져 있어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들은 이들 보다 2-3배 많은 월급을 받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핵 특사, 6자회담 참가국 인사 제외” - 반 사무총장

유엔의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반기문 남한 외교통상부 장관은 3일 자신이 임명할 북한 핵문제 전담 특사는 6자회담 당사국 이외 나라의 인사 중에서 선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3일 이틀간의 프랑스 방문을 마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유엔 사무총장 취임 후 북한 핵문제 전담 특사를 임명할 계획을 거듭 밝히며 그같이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북한 핵문제 전담 특사는 객관성과 중립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해 당사국의 인사는 적합하지 않다면서 국제적인 명망과 지도력이 있는 사람을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일, 북한에 IAEA 사찰 수용, 핵시설 폐쇄 요구

미국과 일본 정부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재개되면 북한 핵폐기와 관련된 구체적 검증조치를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4일 그 검증조치로는 국제원자력기구에 의한 북한의 사찰 수용이나 핵관련 시설의 일부 폐쇄 등이 지적되고 있다며 그같이 전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두 나라는 6자회담이 재개되더라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결의를 착실히 실행하는 한편 북한의 핵폐기가 포함된 9.19 공동성명의 준수를 촉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 6자회담 성패는 금융제재 관련 미국 태도에 달려있어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앞으로 열릴 6자회담의 성패는 대북금융제재와 관련한 미국 측 태도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닷새간 북한을 방문해 김 상임위원장을 만났던 남한의 민주노동당 방북단은 4일 남한에 돌아와 기자회견을 통해 김 위원장이 그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방북단에 따르면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북한이 핵실험을 했기 때문에 미국이 6자회담을 재개한 것이라면서 북한의 핵은 남한 측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자위수단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4일 일본이 6자회담에 참가하지 않는 것이 회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은 일본의 6자회담 참석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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