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11/05


2006.11.05

이라크의 전 독재자 사담 후세인이 일요일 사형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라크 전 독재자 후세인 사형 판결

이라크의 전 독재자 사담 후세인이 일요일 사형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날 후세인 전 대통령은 24년전 이라크 북부 두자일 마을 주민 148명을 고문 학살한 혐의로 이라크 고등법원 재판부에 의해 교수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또 당시 이 주민들의 처형 재판을 주도했던 ‘아와드 알 반다르’ 혁명재판소 소장과 후세인 전 대통령의 이복동생인 ‘알 티그리트’ 당시 정보국장도 교수형 판결을 받았습니다.

후세인 전 대통령과 함께 사형 내지 종신형을 선고받은 피고인들은 이라크 법에 따라 자동적으로 항소를 할 수 있습니다.

1979년 대통령이 된 후 24년간 이라크를 철권 통치한 독재자 후세인은 2천 3년 미국의 침공 때 미군에 의해 생포된 후, 작년 10월부터 두자일 주민 학살 사건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반기문 -아소 다로 토쿄에서 북핵문제 논의

차기 유엔사무총장에 임명된 남한의 반기문 외교장관이 5일 일본을 방문해 아소 다로 외상과 북한 핵문제등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반 장관은 이틀 동안 토쿄에 머물면서 일본 지도자들과 북한의 핵문제 이외에도 유엔 개혁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해 정초부터 유엔사무총장직을 수행하게 될 반기문 장관은 월요일 아베 신조 총리를 예방합니다.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워싱톤 주말 회동

미국, 일본, 남한 등 북핵 6자회담 3개국 수석대표들이 이번 주말경에 미국 워싱턴에서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는 5일 남한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지난주 31일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이후, 한-미-일 세 나라가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에 워싱턴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그리고 일본의 사사에 게니치로 아시아 대양국장 등 수석대표들은 이번 회동에서 지난해 9월 북핵 6자회담에서 합의된 북한의 핵포기와 이에 대한 경제 지원 등에 관한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북한과 나머지 5개국이 해야할 단계적 조치에 대한 협의가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북핵 6자회담에서 북한에 NPT 복귀 요구방침

미국은 북핵 6자회담이 열리면 북한측에 대해 신뢰 구축의 표시로 북핵 포기를 위한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일 일본의 교도통신은 6자회담이 재개되면 북한은 먼저 미사일과 핵 실험으로 잃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미국 정부 관리들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신뢰구축 조치로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관을 복귀시키고, 특정 시점까지 NPT, 즉, 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일본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이 뉴스는 일본소식통들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윌리엄 페리, 미국의 대북군사력 행사 가능성 경고

미국의 전 국방장관은 북한의 흑연 감속 원자로가 가동될 경우의 미국의 대북 군사력 행사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윌리엄 페리 전 장관은 4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주최한 토쿄에서 열린 한 토론회 강연에서 북한이 건설중인 것으로 알려진 흑연감속로가 가동되면 북한의 핵 제조 능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중국과 남한이 북한을 압박하지 않으면 미국은 북한의 원자라고 가동되기 전에 의미있는 강제수단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이 신문이 전했습니다.

이 토론회에 참석한 남한의 한승주 전 외무장관은 대북한 압력을 강화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북한을 제재하기 보다는 문제해결을 위해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6자회담복귀는 중국의 압력 때문

북한이 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에 복귀하기로 한 것은 중국의 압력때문이라고 일본언론이 전했습니다.

4일 산케이 신문은 중국 측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그 같이 전하고 지난달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특사가 평양을 방문해서는 김정일 국바위원장을 만나 추가 핵실험 계획에 엄중 경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소식통의 말에 따르면 당시 김정일 위원장은 탕자쉬안 국무위원에게 북한의 핵실험은 미국의 북한정책에 대한 자위책이라면서 재실험 가능성을 언급하자 탕자쉬안 특사는 어떤 이유로도 핵실험은 정당화 될수 없다면서 재실험시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반발이 절대적임을 상기시켰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한동안 할 말을 잃은 뒤에 ‘재실험을 할 예정이 없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남한 기업들, 개성공단 사업 현행수준 유지 희망

남한의 대다수 기업들은 북한의 핵실험 파장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사업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한 기업들의 이익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가 남한 기업 200업체들을 대상으로 북한의 핵문제가 남한 경제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중 8, 9의 업체들은 개성공단 사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5일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 사업 유지 필요성을 주장한 응답 기업들 중에서 사업을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보다는 ‘신중히 판단해 꼭 필요한 부분만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사업은 유지하되, 축소가 불가피 하다고 생각하는 업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강산 관광사업의 경우, 70퍼센트 가량이 현행 유지나 축소를 지지했고 30퍼센트는 중단하자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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