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11/15


2006.11.15

태국 정부가 사치품 수출금지를 골자로 한 대북제재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태국, 대북제재 동참

태국 정부가 사치품 수출금지를 골자로 한 대북제재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용윳 마이얄랍 태국 정부 대변인은 14일 태국 정부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시행하기 위한 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태국은 북한에 사치품이나 핵 부품 수출을 금지하고, 핵이나 미사일 프로그램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산도 압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재정, 미 일방주의적 대북 정책 바꿔야

남한의 이재정 차기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부시 행정부가 일방주의적 대북정책에서 한걸음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정 내정자는 15일 서울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미국은 베트남의 경우와 같이 진지한 협상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며 북한과 미국간의 직접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 내정자는 또한 북핵문제 해법에 대해서는 모든 참여국들이 지난해 9월 19일에 합의한 공동성명의 원칙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해결할 수 있다며 각국의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북, 탈북 막으려 긴장감 조성

북한 당국이 최근 주민들의 탈북을 막기 위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일 남한의 대북지원단체인 좋은 벗들은 최신호 북한소식지를 통해 북한 당국이 주민의 탈북을 막기 위해 경비대와 보안서, 보위부에게 국경경비 강화와 주민 동향 감시에 전력을 다하라는 지시를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지는 이어 이같은 북한 당국의 조치는 식량위기와 전력 부족사태가 지속될 경우 정부의 통제를 피해 국경을 넘으려는 주민이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에 전염병 급속 확산

북한지역에 성홍열 이라는 전염병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의 연합뉴스는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평안북도에서 시작된 성홍렬이라는 전염병이 평양과 북한의 전 지역에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의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치료약까지 부족해 사망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달리고 싶은 철마, 50년만에 이동

남한의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 안에 위치한 경의선 철마가 임진각에 있는 보존처리장으로 옮겨집니다.

남한의 문화재청은 등록문화재 78호로 지정된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화통이 오는 20일 보존처리를 위해 임진각의 보전처리장으로 옮겨진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한국전쟁의 역사적인 아픔을 간직한 유물을 영구 보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힐 차관보, 6자회담 의제는 북 비핵화

크리스토퍼 힐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는 6자회담의 의제는 북한이 핵확산방지조약에 복귀하고 비핵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힐 대표는 이어서 6자회담의 조속한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난해 9월 19일에 6자회담에서 체결한 공동성명을 북한이 이행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6자회담 재개시 북에 조속한 조치 요구키로

남한과 미국, 일본은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갖고 북한에게 9.19 공동성명의 이행과 이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3국 대표들은 또한 12월 15일 이전에 차기 6자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은 회담 개최국인 중국이 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3국 대표들은 북한이 핵실험은 했지만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북한 비핵화라는 6자회담 의제에는 변화가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중, 북핵 실험 후 대북 석유공급량 줄여

북한의 핵실험 이후 중국이 송유관을 통해 북한에 대한 석유공급 규모를 줄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복수의 미국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뒤 중국이 석유공급을 줄였다는 정보를 확보했으며, 한때는 일정기간 공급을 중단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러한 중국의 의도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석유를 이용해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려는 의도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하노이에서 4강과 양자회담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이 18일과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즉 APEC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정상들과 만나 양자회담을 갖습니다.

남한의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이번 회담에서는 차기 6자회담을 앞두고 북한 핵폐기 달성을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 정상들과 만나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라이스, 6자회담 앞서 더 많은 접촉 예상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6자회담의 재개에 앞서 좀 더 많은 준비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날 APEC 회의 참석차 베트남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기 6자회담은 서두르지 말아야 하고, 성공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매년 핵폭탄 한 개 만들 수 있어

북한은 매년 한 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지그프리드 해커 스탠퍼드대 교수가 말했습니다.

해커 교수는 15일 워싱턴에서 가진 회견에서 북한은 기존의 플루토늄 재처리를 통해 최고 9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 방문당시 이에 관한 기술적인 정보는 얻지 못했지만 자신이 볼 때 부분적인 성공은 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방코델타 아시아 문제 안풀리면 핵회담 진전없어

앞으로 재개될 6자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이 대북 금융제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한치의 진전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가 주장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대북교섭담당 대사를 지낸 잭 프리처드씨는 15일 회견을 통해 최근 북한을 방문해 고위관리들을 만난 결과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최근 자국의 미사일, 핵실험 등으로 사이가 틀어진 중국과의 관계를 회복, 유지시키고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해제 등을 노려 6자회담에 복귀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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