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12/09


2006.12.09

태국과 라오스 국경경비대 사령관이 탈북자들의 불법 입국을 막기 위해 합동작전을 벌이기로 합의했다고 9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태국, 라오스 당국, 탈북자 밀입국 방지 합동작전 합의

태국과 라오스 국경경비대 사령관이 탈북자들의 불법 입국을 막기 위해 합동작전을 벌이기로 합의했다고 9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태국 국경경비대 사령관인 ‘닛팟 통그랙’ 중장은 최근 탈북자들의 태국 유입이 많아지면서 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웠다면서 이미 라오스 측과 그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오스의 ‘부라싱 참파란’ 국경경비대 사령관도 자유아시아방송에 만일 라오스에 입국한 탈북자들이 합법적인 여행증명서를 보여주지 못할 경우 이들을 중국으로 돌려보낼 것이라면서 태국 측과의 합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태국 창라이 경찰, 탈북자 7명 체포

태국 국경지대인 창라이 지역 경찰은 9일 한 살짜리 아이를 포함한 탈북자 일행 7명을 불법 입국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창라이 경찰 당국자는 이들 탈북자들이 북한을 떠나 중국, 베트남, 라오스를 거쳐 태국으로 들어왔다면서 여권이나 여행증명서를 갖고 있지 않았으며 남한행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들이 현재 태국의 수도인 방콕 이민국으로 이동 중에 있다면서 추방 절차를 거쳐 결국 제3국에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난민수용 최선 다할 것” - 랜토스 의원

미국 연방 하원의 차기 국제관계위원장인 톰 랜토스 민주당 의원은 8일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미국 정부가 북한 난민을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으로 북한인권단체나 활동가들을 위한 예산을 늘리고 미국에 들어오는 탈북자의 수도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인권유린은 근본적으로 북한당국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랜토스 의원은 또 6자회담의 진전 상황을 봐가면서 내년 상반기 중 북한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그는 또 식량지원 등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는 상관없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 6자회담 16일 개최 제안

중국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오는 16일 개최할 것을 회담 참가국들에게 제안했으며 현재 관련국들이 입장을 종합하고 있는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오는 16일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여전히 중국은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직 회담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 숀 매코믹 대변인은 다음주 쯤 6자회담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도 8일 앞으로 열흘 안에 6자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안게임 남한 남자축구 북한에 3-0 승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 게임에서 남한의 남자 축구 대표단이 9일 8강전에서 북한 대표단을 3-0으로 꺾고 승리했습니다.

남한은 초반부터 강세를 보여 북한을 강하게 밀어붙였는데 전반에 2골, 후반에 1골을 넣었습니다. 양측에서 부상 선수가 나오는 등 격렬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또 남북 응원전도 경기 만큼이나 격렬했습니다. 북한 측에서는 1000여명의 노동자가 나와 북한팀을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북핵문제 공은 북한에” - 노무현 대통령

뉴질랜드를 방문한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은 9일 동포 간담회에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현재 공은 북한 측에 넘어간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대북안전보장은 물론 한국전 종전협정에 서명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상당히 전향적인 발언을 한 점을 상기시키면서 그같이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다행히 6자회담이 열릴 것 같다면서 남한 정부의 대북전략은 어떻게든 북한 붕괴만은 막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 대북 추가제재로 수출 전면금지 검토

일본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추가 제재조치로 전면적인 대북 수출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9일 일본 정부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대북 수출금지조치에 외에 대북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 동안 일본의 대북수출제한은 소고기와 귀금속, 승용차 등 24개 품목의 사치품과 대량살상무기 관련 물자에 국한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신문은 일본의 대북 수출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이후 업자들의 자율규제 등으로 인해 이미 급감하고 있어 추가 제재조치가 취해지더라도 실질적인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본은 그 밖에도 현재 모든 북한 선박에 대한 일본 입항 금지조치를 확대해 북한에 기항한 선박도 모두 일본 입항을 금지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스위스, 북과 양자회담 추진

스위스 정부가 북한과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의 대한무역진흥공사 취리히 무역관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스위스 연방 외무부는 북한과의 정치적 회담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회담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늦어도 내년 초에는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위스 외무부 측은 회담의 주요 내용은 두 나라의 외교관계와 한반도 정세 또 북한 내 인권문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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