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특수부대 출신 탈북자들, 남한에서 단체 결성


2005.12.03

북한에서 특수부대원으로 활동했던 탈북자들이 북한의 정권 교체를 위해 행동단체 결성을 추진 중입니다. ‘자유북한군인연합’으로 알려진 이 단체의 임천용 대표로부터 단체의 설립 배경과 활동 계획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 단체를 결성하게 된 동기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임천용: 북한인권문제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우리가 특수 부대 출신들 입장에서 보기에는 지금 한국 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가망성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상황적으로 군부가 나서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구체적으로 북한 문제는 내부논리로 이제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입니다. 이제 우리가 행동하겠다는 것이고 이제는 특전사들이 바꾸자 이겁니다. 당신이 안하면 우리가 바꾸겠다. 북한인민들에게 자유를 줘라 세계의 자유화 흐름을 막는 것은 착각이다. 당신이 안하면 이제 우리가 하는 겁니다.

이 단체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임: 목표는 북한 정권을 교체할 것입니다. 이제 2008년 베이징 올림픽도 하는데 그 전에 끝장을 봐야 합니다. 이제 베이징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북한문제는 해결되기 힘들어 집니다. 중국이 강대국 되면 북한 문제 에 국제 사회가 나서기 힘들어 집니다.

북한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임: 그것은 공개하면 안 됩니다. 잘못 이해하면 특전사들이 일어났다고 하면 테러라고 간주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절대 아니고 북한 김정일 목하나 딴다고 체제의 근간이 흔들릴 나라는 아닙니다. 그러나 군부 내에서 상당히 체제에 거부감이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그 이상은 우리가 말씀 드리기 힘듭니다.

이 단체에 가입의사를 밝힌 탈북자들은 얼마나 됩니까?

임: 특전사들이 한국에 한 60-70명이 있습니다. 같이 하자 하는 사람들이 50명이 넘습니다. 이제는 목숨을 걸자는 각오가 돼있는 상태입니다.

이 단체는 언제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까?

임: 6일이나 7일 결성될 예정입니다.

이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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