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전 대사 8월 13일 방북, 북과 IT분야 지원문제 논의


2005.08.01

미국의 시라큐스대학과 북한의 김책공업종합대가 정보기술 즉 IT 분야의 교류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시라큐스대학은 현재 북한의 I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대학 간 IT 분야 교류는 2, 3년 전부터 준비작업이 조금씩 진행돼 왔습니다. 이를 위해 김책공대 IT 전문가들이 지난해 3월까지 모두 네 차례 시라큐스대학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이런 준비과정을 거쳐 최근에는 연수가 이뤄지는 등 교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사업에 관여하고 있는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는 1일 자유아시아방송과 통화에서 현재 김책공업종합대의 IT 전문가 20명이 베이징에서 시라큐스대학의 교직원들로부터 연수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레그 전 대사는 이번 연수는 IT 분야의 영어교육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8월 1일부터 19일까지 3주 일정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그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IT 분야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최근 들어 국가 차원에서 IT 분야 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2년 9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평양 김책공업종합대에 전자도서관도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도서관은 지하 1층에 지상 6층 규모로 전자열람실을 비롯해 모두 120여개의 방이 들어서게 됩니다. 도서관 건설은 현재 마무리 단계이며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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