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일본, 동남아 국가연합과 자유무역협정 협상 합의

200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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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국가연합 10개 나라와 남한, 중국, 그리고 일본이 참석한 정상회의가 30일 라오스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됐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동남아 국가연합과 중국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고, 여기에 자극받은 남한과 일본도 동남아 국가연합과 내년부터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10개 나라와 남한, 중국, 그리고 일본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들은 2020년까지 이른바 ‘아세안 공동체’를 구축해서 유럽연합에 버금가는 경제공동체를 이루기로 합의했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은 또 중국과도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수입관세를 비롯한 무역장벽을 모두 없애기로 하는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 합의대로라면 인구 20억 명의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또 현재 연간 1천억 달러에 이르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과 중국간의 무역규모가 2010년에는 1천400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응해 남한과 일본,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도 동남아시아 국가연합과 내년 초부터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시작해서 2년 안에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남한과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은 2009년까지 전체 교역 품목의 80%에 대해 관세를 철폐한다는 계획입니다. 인구 5억 명의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은 남한 전체 대외무역의 10%를 차지하면서 남한의 교역국 가운데 다섯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이 조속히 개최돼야 한다는데 각국이 의견을 같이했고, 테러방지 방안에 대해서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김연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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