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악의 비자유국” - 프리덤 하우스


2005.12.23

미국의 민간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는 지난 19일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자유가 없는 비자유국으로 분류했습니다. 반면, 남한은 정치적 자유가 최고 수준인 자유국으로 꼽았습니다.

프리덤 하우스는 세계 각 나라들의 자유 수준을 비교 평가한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을 가장 자유가 없는 최악의 비자유국으로 분류했습니다. 프리덤 하우스가 지난 19일 발표한 이 보고서는 모두 192개 국가를 상대로 지난해 12월부터 1년 동안 일어난 사건들을 분석해 각 나라의 자유 수준을 분석한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치적 자유와 시민의 자유 모두 최저 등급인 7점을 받았습니다. 북한과 함께 최악의 비자유국으로 분류된 국가는 버어마와 쿠바, 리비아, 수단,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모두 8개 나라입니다. 또 국가로 공인되지 않은 중국의 티베트와 러시아의 체첸도 이들과 함께 가장 자유가 없는 곳으로 분류됐습니다.

하지만 남한은 정치적 자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며 시민의 자유는 그 다음 수준인 자유국으로 분류됐습니다. 남한 보다 높은 자유 수준의 나라는 모두 50개였습니다.

한편, 프리덤 하우스는 올해 평가에서 27개 나라가 자유 수준이 높아지고 9개 나라가 낮아져 전반적으로 자유가 신장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 민주선거가 실시된 중동과 민주주의가 확산된 옛 소련 나라들의 자유가 크게 증진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리덤하우스는 지난 7월에 이어 12월에도 대규모 북한인권국제대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양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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