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의류제품 첫 출하

200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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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의류제품이 10일 남한으로 들어갑니다. 남북 경제협력사업으로 진행 되고 있는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의류제품으로서는 처음입니다.

8일 남한 언론에 따르면 남한의 의류업체인 ‘신원’은 개성공단에서 만든 남방셔츠 1000벌이 육로를 통해 10일 서울 본사에 들어온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에서 현지 근로자들이 생산한 의류는 서울에 도착한 후 다시 공장에서 의류제품의 염색물을 뺀 뒤에 3월말 남한 전역의 매장에서 팔리게 됩니다.

신원 측 관계자는 염색물 제거 작업을 남측에서 하는 이유는 개성공단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염색제거 기계 설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원은 앞으로 남한과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총 의류 생산량의 15 퍼센트를 개성공단에서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남한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발전기에 의존해 오던 개성공단의 전력 공급을 지난 4일 시험 송전을 했으며 15일부터 1만5천KW 규모의 전력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한 일부 업체들은 그동안 공장을 완공했음에도 불완전한 전력 공급으로 지금까지 생산 설비를 제대로 돌리지 못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단 내의 한 반도체부품업체 관계자는 자체 발전기 &# xB97C; 사용하면 전압이 고르지 않아 기계 오작동이 생기고 정밀 부품이 망가지기 때문에 그동안 북쪽 노동자들의 생산현장 투입을 미루면서 이론교육만을 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남한의 공단 입주 업체들은 이번 전력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면 지금까지 자체 발전기로 운영되던 제품 생산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진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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