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위폐 유통혐의 영 노동당 당수 법정 출두 거부

200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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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공모해 미 달러 위조지폐를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션 갈랜드 북아일랜드 노동당 당수의 미국인도가 늦어질 전망입니다. 갈랜드 당수가 아일랜드에 머물며 북아일랜드 법원의 출두명령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아일랜드 법원의 공보담당 관계자는 1일 자유아시아방송과 통화에서 갈랜드 당수가 이날 열린 심리에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갈랜드 당수는 앞서 지난달 16일 열린 심리도 변호인만 참석시킨 채 정작 본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갈랜드 당수는 현재 인근 아릴랜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아일랜드 법원 측은 갈랜드 당수가 두 번씩이나 법원의 출두명령을 거부함에 따라 법원심리에 나올 것을 재차 요구하는 한편 체포영장도 함께 발부했습니다. 북아일랜드 법원 관계자는 내달 18일 심리가 다시 열릴 것이라며 갈랜드 당수의 미국인도여부를 결정하는 재판도 이 때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갈랜드 당수를 미국으로 데려와 재판을 받게 한다는 미국의 계획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 검찰 관계자는 갈랜드 측이 계속 법정에 나오지 않을 경우, 아일랜드 정부와 그에 대한 인도절차를 밟는다는 입장입니다.

미 사법당국에 따르면, 갈랜드 당수는 지난 1997년부터 2000년 사이에 영국, 아일랜드, 러시아 등을 돌며 북한 기관원으로부터 구입한 100달러 위조지폐를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 사법당국은 지난 5월 갈랜드 당수를 포함한 7명을 위폐유통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미 사법당국은 이 기소장에서 북한 정부가 위폐제조를 지원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이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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