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찰단 남한에서 조사 끝내고 출국

2004-09-26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지난 1주일동안 한국을 방문해 조사를 벌여왔던 IAEA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이 26일 조사를 끝내고 떠났습니다. 남한의 과거 핵물질 실험에 관한 사찰단의 2차 조사에 대해 양성원 기자와 알아봅니다.

문: 이번 사찰 내용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답: 사찰단은 서울과 대전에 있는 원자력연구소 시설을 직접 찾아 필요한 조사활동을 벌였고 20여건의 시료를 채취했다는 것입니다.

사찰단은 모두 5명으로 구성됐는데 이들 중 2명은 23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소를 찾은 뒤 서울 노원구에 있는 옛 원자력연구소로 가서 연구용 원자로인 ‘트리가 마크 THREE'를 조사했다고 합니다. 나머지 3명도 대전 원자력 연구소를 조사했구요.

문: 사찰단 요원 한사람은 충북 괴산지역을 방문했었다죠?

답: 네, 조사관 한사람은 23일 괴산을 방문해 그곳에 있는 암석 몇 개를 견본으로 채취했다고 합니다. 괴산은 20여년전 과거 우라늄 광산 계획이 추진됐었던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의 지질연구소가 원자력연구소에 우라늄을 대기위해 괴산지역에서 몇 번 시추를 했었다는데 분석결과 우라늄의 경제성이 낮아 광산으로는 개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난 1970년대에 이 괴산지역에는 우라늄 광석이 약 1억2천만톤가량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었다고 하는데 광석에 함유된 천연우라늄은 고작 0.03 퍼센트 정도에 불과해 광산개발을 포기했다는 것입니다.

문: 과거 남한의 핵물질 실험은 어떤 것입니까?

답: 1982년 4월과 5월에 플루토늄 추출 실험과 2000년 초 우라늄 0.2그람 정도의 분리 실험을 말하는 것입니다. 남한 정부는 최근 국제원자력기구에 실험내용을 모두 신고했습니다. 그 신고내용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것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지난달 말 1차 조사단을 서울에 보냈고, 그때에는 2000년 초에 분리된 우라늄 0.1그람의 시료만 채취해 돌아갔고 이번 2차 조사기간 중에는 우라늄 실험과 플루토늄 추출 실험과 관련한 핵물질과 폐기물 등에 대해 시료 20여건을 채취해 돌아갔다고 합니다.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은 1차에 이어 이번 2차에서도 한국정부가 사찰단이 원하는 것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했으며 사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남한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 (0)
Share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