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실무자협의 일본 대표단 귀국

200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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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열린 북일 실무협의에 참석했던 일본 대표단이 요코다 메구미 씨의 유골 등을 지참하고 15일 전세기 편으로 귀국했습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와 함께 북일 실무 협의 성과를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대표단이 15일 컨테이너 7대 분의 짐을 갖고 귀국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어떤 증거 자료나 물증을 갖고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까.

채명석 기자: 일본 대표단이 귀국 후 납치 피해자 가족들에게 설명한 바에 따르면 1993년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요코다 메구미 씨의 유골과 기타 7명의 납치 피해자들에 관한 자료들입니다.

북한 측은 이번 실무 협의 때 요코다 메구미 씨의 남편이었던 김철준의 면담을 일본 측에 허용했으나, DNA를 감정하기 위해 김철준의 머리카락을 제공해 달라는 요청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대신 북한 측은 요코다 씨의 유골을 일본 측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유골은 요코다 씨가 사망한 2년 반 뒤 김철준이 유체를 다시 화장했던 것이며, 김철준은 자신이 요코다 씨의 남편이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딸 김혜경과 3명이 함께 촬영한 사진 3장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측은 또 요코다 씨의 사망일을 1993년 3월에서 1994년 3월로 정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밖에 납치 피해자들에 관해서는 어떤 물적 증거가 새롭게 제시됐습니까.

채: 북한 측은 연탄가스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이시오카 도오루 씨와 아리모토 게이코 씨 등이 사망한 당시의 기상조건자료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마쓰키 가오루 씨와 다쿠치 야에코 씨 등의 관련 사진과 자료들을 새롭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북한 측은 납치 피해자 중 8명이 사망하고 2명은 입국한 사실이 없다는 2년 전의 설명을 되풀이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한 측은 또 새롭게 납치 의혹이 부상한 후지타 쓰쓰무 씨와 가세 테루코 씨 등은 입국한 사실이 없다고 부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본 측은 이번 실무 협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여전히 의문점이 많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정밀 검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채: 일 외무성의 다케우치 차관은 15일 오후 “이번 협의에서 북한도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하나, 여전히 의문점이 많아 수집한 자료를 정밀하게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귀국한 대표단으로부터 협의 결과를 보고받은 고이즈미 총리도 15일 오후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여당 관계자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본 대표단이 지참 해온 컨테이너 7대 분의 자료를 분석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 협의에 대한 평가도 그 뒤로 늦춰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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