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GO 관계자들, 북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

200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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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북한이 일본의 탈북자지원단체 관계자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일본인 납치문제와 전 북송간첩 신광수 등의 신병인도를 피하려는 음모라는 것입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정부가 강한 반응을 보였지요?

일본 정부 대변인인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지난 28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그런 요구는 문제 외로서 받을 들일 수 없다고 일축하면서, 그런 요구를 하는 것 자체가 납치문제 해결에 임하는 북한의 태도를 의심케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월초 베이징에서 열린 정부 간 협의 때도 일본 측이 전 북송 간첩 신광수 등에 대한 신병인도를 요구하자 역으로 탈북 지원활동에 관여한 일본인 4명의 신병인도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북한 인민 보안성은 최근 도쿄 경시청이 중국집 요리점 점원 하라 타다아키 씨를 납치한 혐의로 신광수와 제주도 남성을 국제수배 조치할 움직임을 보이자 이를 견제할 목적으로 지난 27일 일본의 비정부 기구 관계자 4명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급하고 그들의 신병을 북한에 인도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일본의 비정부 관계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북한 인민 보안성이 지난 27일 체포영장을 발급한 것은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의 가토 히로시 사무국장과 노구치 다카유키 씨, ‘북조선 귀국자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모임’의 야마다 후미아키 대표, RENK(북조선 민중을 구출하는 긴급 행동 네트워크)>의 이영화 대표 등 4명입니다.

그 중 재일동포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으로 유학 갔다가 북한 체제에 환멸을 느끼고 일본에서 반북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영화 간사이 대학 교수는 나한테 체포 영장을 발급한다면 그전에 신광수 등의 신병을 인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고 북한의 맞불작전을 비난했습니다.

채명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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