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중요한 기초


2005.09.19

마치무라 노부다카 외상은 19일 달성해야 할 최종적인 목표를 명시한 공동성명에 합의할 수 있었던 것을 평가한다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와 알아봅니다.

일본 정부는 공동성명 채택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마치무라 노부다카 외상은 19일 달성해야 할 최종적인 목표를 명시한 공동성명에 합의할 수 있었던 것을 평가한다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마치무라 외상은 또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핵 개발 계획의 포기를 공동성명에 명시한 것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함에 있어 중요한 기초라고 평가하면서, 일본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이란 공통목표 달성을 향해 미국을 비롯한 각국과 협조하며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마치무라 외상: 일조 간에는 핵 문제 뿐 아니라 미사일, 납치문제 등도 있기 때문에 일조 교섭을 성실하게 전진시킬 필요가 있다.

호소다 히로유키 관방장관은 공동성명은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의 제일보라고 평가할 수 있으나, 일본 정부로서는 납치문제해결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일조 간 교섭을 통해 납치문제를 해결해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인 납치문제,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 문제 등은 앞으로 어떻게 진전될 것 같습니까?

일본의 한반도문제 전문가들은 2단계 6자회담 기간 중 북한 대표단이 5일 연속 일본 대표단과 접촉에 응한 사실과 북한의 김계관 부상이 북일 정부 간 협의 재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점으로 보아 납치문제에 관한 정부 간 협의가 재개될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일본 전문가들은 또 19일 공동성명이 성공리에 채택됨에 따라 미북, 북일 관계정상화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9월의 중의원 총선거에서 자민당이 대승을 거둠에 따라 북한은 고이즈미 총리가 재임하는 동안에 대일 국교정상화 교섭을 매듭지으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납치문제 해결이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의 전제조건이라는 점에서 납치문제와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문제가 일괄 타결될 전망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세 변화에 따라 고이즈미 총리가 자신의 남은 임기 중에 세 번째로 방북해 두 가지 현안을 일괄 타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일본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채명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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